아름다운 삶/시·수필

개나리 꽃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2. 4. 9. 22:11

 


 
    개나리 꽃 / 杜宇 원영애 줄줄이 엮어 놓은 노란 사연들이 울 사이사이 휘감아 부여잡고 누구를 기다리다 개나리 꽃으로 피어 났나 이 제나 저 제나 동그밖 그리움이 그립다 치친 나의 예순 날 수 많은 낮과 밤을 헛손 흔들더니 눈 부신 어느 날 곱게 피어나 행여 들려오나 그대 소식은 오늘도 서산 해를 마중하네 살아가는 이야기나 전해 볼까 한 가지 뚝 꺾어 울 밖에 걸쳐 놓았소.
 
산모퉁이 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