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봄날 단시(短詩) - 아름다운 그림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2. 6. 9. 20:23

 

 
    **나의 첫발** 당신이 쓰는 詩는 아침마다 새로 피는 꽃 신선한 향기로 詩의 아침이 열린다 오늘 출발에 앞서 당신의 詩를 본다 才色보다 어떤 명예보다 순수청결한 당신의 詩향기 윤기의 아침 앞으로 내딛는 나의 첫발이 경쾌롭다
    **아침** 아침이 있다 모두를 불러내는 아침이 있다 용솟음치는 아침 인자한 아침 기쁨의 아침 신선한 이름들이 공기 속에서 파닥이는 하, 좋은 아침 연장전 없는 단호한 아침 하,멋진 아침
    **중앙에다 깃발을** 승리하세요 용기의 이름들이여 차세대의 이름들이여 중앙에다 깃발을 꽂으세요 독트린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세요
      **초원의 봄** 뜻따라 밖으로 나왔더니 의혹 죄다 씻는 봄 이네요 횡재한 기분 재치의 연두빛 싹들이 이리 환영하네요
        **만만할 수록** 경험 얕아도 詩는 멋져 제일 가난해도 詩는 훌륭해 학력재력이 곧 詩는 아니지 공부 깊어도 詩感은 따로 있지 부지런해도 詩魂은 있는 곳에서만 있지 했다고! 썼다고! 지금 꺼내봐 만만할 수록 좋은 詩
          **그 詩가 왈칵** 숨통 열어주는 詩 통사정하지 않았는데도 뇌,가슴 파고드네 트여오네 밝아오네 찡해오네 인간이 보이네, 메시지가 요동치네, 빛같고 꽃다발같네 다리 건너기 전인데 왈칵 밀려오는 숲향기!
            **이상 없습니다** 아직 관절은 이상 없습니다 족관절 슬관절 고관절 천장관절 선장관절등 죄다 뱀보다 유연합니다 그래선지 나의 詩가 이상 없습니다 오만가지기쁨시 두루두루행복시 향기사랑시 절친우정시 멋지고좋은詩와詩의詩등 모두 열변처럼 불꽃처럼 타오릅니다
              **시인아** 시인을 부러워하는 시인아,시인과 손잡는 시인아 인간 속 시인아,자연 속 시인아,의미 속 시인아 장래의 그 날을 맞고자,올 날의 기쁨등을 켜고자 의미 속에서,자연 속에서,인간 속에서 순리와 행복의 진주를 오늘도 캐내는구나 취했으나 취하지 않은 시인아 기도하는 그 마음으로 진주를 닦는구나 **하나의 詩** 하나의 개념이 깨지면서 詩가 씌여진다 無를 깨고 有를 깨고 당신을 깨고 끝내는 詩마저 깨고 詩가 깨진 아침 꽃한송이 활짝 피었다
                글/詩皇 전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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