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갯벌 여자만 갯벌/ 野松 오승희 갯벌은 여자만 갯벌은 바다가 흘리고 간 속이야기 머쓱하게 치켜들고 숨바꼭질하는 짱뚱어, 왜가리, 아낙네들의 일상을 통째로 포획하고 참 넉살좋게도 반질반질하다 어디 그뿐이랴 바지선 너머 바다를 유량 하는 노을은 또 어떻게 구워 삼았는지 노을이 녹아..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2.03.19
봄이오는 소리 봄이오는 소리 힘들면 쉬어 가세요, 우리 살아가는 길위에서, 즐겁고 기쁜일을 만나게 되면, 가슴 뿌듯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 길을 가다가 눈에 보여지는, 모든 것들에게서 늘 새로움의 생동감을 얻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날마다 즐거움을 만날 수 없고 눈에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다 ..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2.03.19
고독 고독 哥談 김경리 홀로 깨어 있기를 밥 먹 듯하나 쓸쓸함을 숨길 수 없다. 머리는 차가운 별빛 같고 가슴은 봄날 햇살 같다. 조각조각 그리움들이 바람결에 날아갈세라 그윽한 향기에 취하는 고요함이 좋아라 밤은 어디로 가고 새벽 달이 창앞에 있다. 상쾌해진 바람에 꽃몽우리 터질 듯..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2.03.18
射精 거리 안... 射精 거리 안... 時調 靑山 金 永 喆 살 붙이고 사 알 살 사윌 줄만 알았는데 맞춤에 놀란 가슴 뜬구름 타고 가 최고봉 넘나들다가 쏠 기회를 놓쳤나 봐 산모퉁이 오솔길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2.03.18
골뱅이 돌나물 새싹비빔밥 [골뱅이 돌나물 새싹비빔밥] 봄을 비벼드세요 상추 8장,돌나물 한줌,새싹한팩..50g, 골뱅이 4마리..200g, 밥 1공기,통깨 1작은술 크는 녀석들 잘먹어야 한다 싶어 고기반찬을 연달아 해주니 애들아빠가 이건 아닌것 같은데 하네요. 저도 먹으면서 아니다 싶긴했죠.^^;; 봄이라 봄나물도 많이 나..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2.03.18
長壽는 祝福인가, 咀呪인가? 長壽는 祝福인가, 咀呪인가? 언제부터인가, 중장 노년 공통된 구호로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 3일 아프다가 죽는다.'는 ‘9988234’가 유행이다. 이제 우리 사회도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나이가 들어도 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이 구호는 재..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2.03.16
◈ 잊으려 하면 떠오르는 그리움◈ ◈ 잊으려 하면 떠오르는 그리움◈ 詩 翠松 朴 圭 海 잊을 듯 하드니 또 생각나는 마음 어쩌다 흔적 남겨 놓은 다리 체온마저 느끼는 것 같은 영혼이 스쳐 가는 듯합니다. 가끔 어떤 詩想을 떠올릴 때 언제 왔는지 미소 띠는 웃음소리 들리는 듯 다른 想念을 멈추게 하네요. 그 만남은 살며..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2.03.16
말.말,말 49교훈 말은 이렇게 하여야 !....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계속 말을 하는데 어떤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이 평생 5백만 마디의 말을 한다는 것이다. 원석도 갈고 다듬으면 보석이 되듯 말도 갈고 닦고 다듬으면 보석처럼 빛나는 예술이 된다. 01. 같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2.03.16
정자(亭子)에 올라 정자(亭子)에 올라 정자(亭子)에 올라... /道軒 이경우 안산정자를 향해 화랑모게 산책로 따라 오르니 막힘이 없이 탁 트인 하늘아래 펼쳐진 내고향 그 옛날 자연 속에 고운 숨결은 오간데 없고 빌딩숲에 가려진 어릴 적 고샅길의 아련함이여~ 동네 고운님들은 산지사방 어디로 가셨나? 상..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2.03.11
自酌 自酌 時調 靑山 金 永 喆 이놈아 부어라 마실 놈이 기다린다 술잔을 들었으니 네놈 아님 누구냐 별빛이 흐르는 밤에 달빛마저 서성인다. 술잔에 메인 마음 어느 누가 떼어갔나 별빛이 깜빡깜빡 달빛이 아른아른 세상사 돌아가다가 무아지경 빠진다산모퉁이 오솔길 아름다운 삶/시·수필 201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