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상황정내경옥경(太上黃庭內景玉經) 三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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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경 下
◐ 第二十 호흡장(呼吸章)
呼吸元氣以求仙 採飛根玄暉, 呑五芽挹九霞, 服食胎息之道, 謂天地陰陽四時五行之氣.
원기를 호흡하여 신선 되기를 구하면, 모으고 날리는 것이 어둠과 밝음의 뿌리이며, 오아(五芽)를 삼키고 구하(九霞)를 당긴다. 복식(服食)이 태식(胎息)의 도(道)이다. 천지(天地), 음양(陰陽), 사시(四時), 오행(五行)의 기(氣)를 이른다.
仙公公子似在前 此洞房訣也. 洞房宮左爲無英, 一名公子, 仙公直指, 黃庭學者, 黃庭仙公, 能行洞房之訣, 而存其公子, 故言在前也.
선공(仙公)과 공자(公子)가 이미 앞에 있다. 이것이 동방(洞房)의 진결(眞訣)이다. 동방궁(洞房宮) 좌측에는 무영(無英)이 되며 다른 이름으로 공자(公子)이다. 선공(仙公)이 황정(黃庭)의 학(學)을 바로 지시한다는 것은 황정(皇政)의 선공(仙公)이 그 공자(公子)가 존재하게 해서 능히 동방(洞房)의 진결을 행한다는 것이다.
朱鳥吐縮白石源 朱鳥舌象, 白石齒象, 吐縮導津液, 調陰陽之氣, 流行不絶, 故曰源也.
붉은 새가 토축(吐縮)하니 백석(白石)의 근원이요. 주조(朱鳥)는 혀의 상(象)이다. 백석(白石)은 치아의 상(象)이며, 토축(吐縮)은 진액(津液)을 인도하여 음양(陰陽)의 기를 조화하며, 흘려서 끊기지 않게 하므로 그래서 근원이라 말한다.
結精育胞化生身 本已之所, 以從來也. 留胎止精可長生 眞誥曰, 上淸眞人口訣, 夫學道之人, 安心養神, 服食治病, 使腦宮塡滿, 玄精不傾, 然後可以存形神服霞, 呼吸二景, 若數行交接, 漏洩施者, 則氣穢神亡, 精靈枯竭, 雖佩玄挺玉籙, 金書太極者, 將何解於能生乎, 昔在先師常心戒斯事云, 學生之人一接, 則傾一年之藥勢, 二接則傾二年之藥勢, 已往則不傾之藥, 都亡於身, 是以眞仙常愼於此, 蓋以爲生生之大忌於此者也.
정기를 맺어 태(胎)를 키우니 변화하여 몸이 태어난다. 본래 그치는 장소라서 따라서 온다. 태에 머물러 정기를 그치게 하니 오래 살 수 있고, 진고(眞誥)에 말하기를 상청진인(上淸眞人)이 구결하기를 무릇 도를 배우는 사람은 마음을 편안히 하고 신을 기르며 음식을 먹으며 병을 다스린다. 뇌궁(腦宮)으로 하여금 그윽한 정기를 가득 메워 없어지지 않는다. 그윽한 정기는 기울지 않는다. 그러한 후에 가히 형신(形神)이 안개 복식으로 존재할 수 있다. 호흡의 이경(二景)은 자주 교접을 행함과 같다. 새는 것은 기가 더러워지고 신(神)이 망하며, 정기와 영혼이 고갈된다. 비록 그래도 현정옥록(玄挺玉籙)을 찬다. 금서(金書)의 태극(太極)은 장차 어떻게 할 수 있는 삶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선사(先師)가 있어 항상 마음속에 그 일의 계율을 외운다. 배우는 사람의 한 번 접함은 1년의 약세(藥勢)가 다 됨이요. 두 번 접하면 2년의 약세(藥勢)가 다 됨이다. 이미 가면 약(藥)에 기울지 않는다. 몸에서 모두 망하면 진정한 선인은 항상 이것을 신중히 한다. 생생한 기운이 크게 되어서 덮는 것은 이것에서 꺼리는 것이다.
三氣右迴九道明 三氣爲三丹田之氣也. 右迴言周流順緖, 謂和陰陽則四關, 九竅通流, 明朗而無疾也.
삼기(三氣)가 차례대로 두루 흐르면 구도(九道)가 밝아지고 삼기(三氣)는 삼단전(三丹田)의 기(氣)이다. 우회는 순리대로 두루 흐름을 말하며 음양(陰陽) 즉 사관(四關)이 조화됨을 이른다. 구규(九竅)에 통해 흐르면 밝아져서 병이 없다.
正一合華乃充盈 含正守一, 神氣華榮, 故能充滿六合, 乘物而能變之也.
존정(存精) 수일(守一)하여 영화로움을 먹으니 곧 육합을 충만하게 하니 정(精)을 머금어 일(一)을 지켜서 신기(神氣)가 영화롭다. 그래서 능히 육합에 충만 한다. 물(物)에 오르면 능히 그것으로 변한다.
遙望一心如羅星 存見赤城子居, 在城中, 如星之映羅縠也. 金室之下不可傾 謂心居肺下, 主金其色白, 故金室常能存之長生不死. 延我白首返孩嬰 內指事. 謂童顔不死.
멀리 한 심장을 바라보니 마치 비단에 별이 비친 듯 하고 적성자(赤城子)가 거하는 것을 보존하는 것은 성(城) 중에 있다. 그것은 비단에 별의 비침과 같다. 금실(金室)의 아래에 잇으니 기울어지지 않을 것이고, 심(心)은 폐 아래 거함을 이르며 주로 금(金)은 그 색(色)이 백(白)이다. 따라서 항상 금실(金室)은 능히 보존해서 장생(長生)하며 죽지 않는다. 나의 흰머리에 비쳐서는 도로 갓난아이가 된다. 안의 일을 가리키며 어린 얼굴은 죽지 않는다.
◐ 第二十一 경실장(瓊室章)
瓊室之中八素集 謂上元淸眞, 瓊室體骨之象也.
경실(瓊室) 가운데 팔소(八素)가 모이니 상원(上元)은 깨끗하며 참 됨을 이르며, 경실(瓊室)은 몸의 뼈의 상(象)이다.
泥丸夫人當中立 經云, 洞房中有父母, 母則夫人, 亦名道母, 泥丸洞房上已解釋.
니환부인이 마땅히 가운데 서 있다. 경(經)에 이르기를 동방의 가운데에는 부모(父母)가 있다. 모(母)는 즉 부인(夫人)이며 다른 이름으로 도모(道母)이다. 니환(泥丸)은 동방(洞房)의 위라고 이미 해석하였다.
長谷玄鄕繞郊邑 長谷鼻也. 玄鄕腎也. 郊邑爲五藏六府也. 言鼻中氣出入, 下爲腎, 運周繞藏府, 居赤城, 存想內郭外郊, 故爲象喩也.
장곡(長谷)과 현향(玄鄕)은 교읍을 감쌌고, 장곡(長谷)은 코이다. 현향(玄鄕)은 신(腎)이다. 교읍(郊邑)은 오장육부(五藏六府)가 된다. 코 가운데 기(氣)가 출입하여 아래는 신(腎)이 된다. 기(氣)가 운행함에 장부(藏府)를 두루 감싸며, 적성(赤城)이 거한다. 안은 곽(郭), 밖은 교(郊)를 생각하여 보존한다. 따라서 상(象)을 비유하게 된다.
六龍散飛難分別 言六府之氣, 微妙玄通, 難分別而想存之.
육룡이 흩어지니 분별하기 어렵다. 육부(六府)의 기(氣)는 미묘현통(微妙玄通)하여 분별하기 어려워서 생각하여 그것을 보존해야 한다고 말한다.
長生至愼房中及 氣亡液漏, 髓枯精竭, 益以涓滴, 而洩以尾閭不可不愼也. 何爲死作令神泣 房中不愼, 傷精失明, 故神泣也.
장생하는 데에는 방중(房中)의 편중을 지극히 삼가야 한다. 기(氣)가 망하고 액(液)이 새어서 골수가 마르고 정(精)이 없어지며 거기에 더하여 물이 흘러서 꽁무니뼈에서 새기 때문에 마땅히 신중해야 한다. 어찌하여 죽을 짓을 해놓고 신으로 하여금 울게 하는고 방중(房中)에 신중하지 못하여 정(精)을 다치며, 명(明)을 잃기 때문에 신(神)이 운다고 한다.
忽之禍鄕三靈沒 禍鄕死地也. 三靈三魂也. 謂胎光爽靈幽精亡沒. 但當吸氣錄子精 呼吸吐納, 閉房止精.
갑자기 화향(禍鄕)에 가면 삼령(三靈)이 죽으니 화향(禍鄕)은 죽음의 땅이다. 삼령(三靈)은 삼혼(三魂)이다. 태광(胎光), 상령(爽靈), 유정(유정(幽精)이 죽는 것을 이른다. 다만 마땅히 기를 빨아들이고 그대의 정기를 수록(收錄)하면 호흡(呼吸)을 토납하여 방(房)을 폐하고 정기(精氣)를 그치게 한다.
寸田尺宅可治生 謂三丹田之宅, 各方一村, 故曰寸田. 依存丹田之法, 以理生也. 經云, 寸田尺宅, 彼尺宅謂是面也.
촌전(寸田)의 척택(尺宅)이 삶을 다스리게 하니, 삼단전(三丹田)의 집을 이르며 각각의 둘레는 한 치이다. 따라서 촌전(寸田)이라 말한다. 단전(丹田)의 법(法)에 의거해서 보존하여 삶을 다스린다. 경(經)에 이르기를 촌전(寸田)은 척택(尺宅)이다. 저 척택(尺宅)은 얼굴을 이른다.
若當決海百瀆飮 謂房中淫洩, 不知閉止. 葉去樹枯失靑靑 象人死無生氣 氣之液漏非已形 仙經云, 閉房鍊液, 不遠唾, 不多言是也.
만약 바다가 넘침을 당하면 모든 개천이 마셔지고. 방중(房中)에 음란하고 새면 막고 그침을 알지 못함을 이른다. 잎이 떨어지고 나무가 말라 푸르름을 잃는다. 사람이 죽어서 생기(生氣)가 없는 모양이다. 기가 없어지고 정액이 새면 자기의 몸이 아니요. 선경(仙經)에 이르기를 방(房)을 막으며 액(液)을 단련하여 침을 소중히 하며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다.
專閉御景乃長寧 專閉情慾, 存日月光. 老子云, 善閉無關鍵, 而不可開. 又上淸素文靈書, 有採氣根之法, 當以目初出, 東向叩齒, 九通陰呪曰, 日魂珠景, 照韜綠映, 回霞赤童, 玄炎飇象, 呼此十六字畢瞑目, 握固存五色, 流霞來接一身於是日光, 流霞俱入口中, 名曰飛華玉胞水母也. 尙日呑霞, 四十五咽. 又咽液九過.
오로지 정욕을 폐하면 오래도록 편안할 것이니 오로지 정욕을 폐하면 해․달․빛을 보존한다. 노자(27장)에 이르기를 잘 닫는 자는 빗장이 없으나 열지 못한다. 또 상청소문영서(上淸素文靈書)에 기(氣)를 모으는 근본의 방법이 있다. 마땅히 해가 일출 할 때 동쪽을 항해 이빨을 두드려 아홉 번 통하고, 음(陰)의 주문을 말하면 日魂珠景, 照韜綠映, 回霞赤童, 玄炎飇象이다. 외우고 이 16자를 마치면 눈이 감고 견고함을 잡아서 오색(五色)을 보존한다. 유하(流霞)는 일광(日光)이 몸에 접해서 온다. 유하(流霞)는 입 가운데 들어와서 갖추어진다. 이름은 비화(飛華), 옥포(玉胞), 수모(水母)라 말한다. 해를 향해 노을을 삼켜서 목구멍에서 45번 마치고, 목구멍 액을 아홉 번 통과시킨다.
保我泥丸三奇靈 泥丸上丹田也. 大洞經云, 三光隱化, 則成三宮, 一曰太淸之中三君也. 二曰三丹田神, 三曰符籍之神, 故曰三奇靈也.
나의 니환(泥丸)과 삼기령(三奇靈)을 보존한다. 니환(泥丸)은 상단전(上丹田)이다. 대동경(大洞經)에 이르기를 삼광(三光)이 은밀히 화해서 삼궁(三宮)을 이룬다. 첫째는 태청(太淸)의 가운데 삼군(三君)을 말하고, 둘째는 삼단전(三丹田)의 신(神)을 말하며, 셋째는 부적(符籍)의 신(神)을 말한다. 그래서 삼기령(三奇靈)이라 말한다.
恬淡閉視內自明 謂存思丹田之法, 並如上說. 物物不干泰而平 行道眞正, 邪物不干. 慤矣匪事老復丁 猛獸不據, 玃鳥不搏, 老者返壯, 少者皆强, 慤矣必然. 思詠玉書入上淸 精硏內景, 必獲仙道.
마음을 고요하고 깨끗하게 하고 눈을 감으면 안이 저절로 밝아진다. 단전(丹田)의 법(法)을 생각해서 보존함을 이른다. 위의 설(說)과 같다. 물물마다 간여치 않으면 태평하고 편안할 것이요. 도(道)를 햄함에 진실로 바르면 사악한 물건이 간여하지 못한다. 악한 일을 삼가면 늙은이가 젊은 장정으로 돌아오리니 맹수(猛獸)는 의지하지 않으며, 확조(玃鳥)는 잡지 않는다. 늙은이는 장정으로 되돌아오고, 젊은이는 모두 강하다. 반드시 삼가야 한다. 옥서를 정연하게 읊으면 상청에 들어가리라. 내부의 정경을 정밀히 연구하면 반드시 선도(仙道)를 획득할 수 있다.
◐ 第二十二 상념장(常念章)
常念三房相通達 三房謂明堂洞房丹田之房也. 與流珠五帝天庭極眞玄丹泥丸太皇等, 諸宮左右上下皆相通也.
항상 삼방을 생각하면 서로가 통달하고 삼방(三房)은 명당(明堂), 동방(洞房), 단전(丹田)의 방(房)을 이른다. 유주(流珠)와 더불어 오제(五帝), 천정(天庭), 극진(極眞), 현단(玄丹), 니환(泥丸), 태황(太皇) 등 여러 궁(宮)의 좌후 상하가 모두 서로 통한다.
洞視得見無內外 有想三三如九, 合九爲一, 明徹天上, 無有內外.
깊이 살펴보니 안과 밖이 없구나. 3․3은 구와 같다는 것이 있다. 합하여 9는 1이 된다. 밝게 통한 하늘의 위는 내외(內外)가 있음이 없다.
存漱五芽不飢渴 靈寶有服, 御五芽之法, 五芽者, 五行之生氣, 以配五藏. 元精經云, 常以立春之日, 鷄鳴時入室, 東向九拜平坐, 叩齒九通, 想東方安, 寶華林靑靈始, 老君九千, 萬人下降, 室內鬱鬱, 如雲之覆, 已形從口中, 入直下肝府, 呪曰, 九氣靑天, 元始上精, 黃老尊神, 衣服羽靑設御, 天宮煥明, 歲星散輝, 流芳灌漑, 我形食咽, 朝霞服飮, 木精固養, 靑芽保愼於零, 肝府充溢, 王芝自生, 延年潤色, 顔返孩嬰, 五氣混合, 天地長幷, 畢引靑氣, 九咽便服, 東方赤書玉文十二字也.
다섯 어금니를 양치질하고 존사하니 기갈이 없어지고, 영보(靈寶)를 복용함에 있어 다섯 어금니의 법도로써 제어한다. 다섯 어금니는 오행(五行)의 생기(生氣)이며 오장(五藏)에 짝한다. 원정경(元精經)에 이르기를 항상 입춘날 닭이 울 때 입실(入室)하여 동쪽을 향해 구배(九拜)하고 편안히 앉아 이빨을 두드려 아홉 번 통한다. 외워서 동방(洞房)을 편안히 해서 보물을 화려하게 하며 숲이 푸르러 영(靈)이 시작한다. 노군(老君)은 구천(九千)하며 만인(萬人)이 아래에 내린다. 실내(室內)는 빽빽하게 구름이 덮은 것 같다. 이미 형상은 입 가운데를 쫓아서 들어와서 바로 아래는 간부(肝府)이다. 주문을 말하면 구기(九氣)는 푸른 하늘이요, 원시(元始)는 위를 정밀하게 하며, 황로(黃老)는 신(神)을 존중하며, 의복과 날개가 푸르게 만들어 다스려서 천궁(天宮)이 밝게 빛난다. 세성(歲星)이 흩어져 빛난다. 유방(流芳)을 씻으며, 나의 몸은 목구멍으로 먹고, 아침 안개를 복용하며, 나무의 정기(精氣)를 견고하게 기르며, 푸른 어금니를 비가 오는데서 삼가 보호한다. 간부(肝府)는 충일하며, 왕지(王芝)는 스스로 살아 장수(長壽)하며 색(色)이 윤택하다. 얼굴은 어린 아이로 돌아간다. 오기(五氣)가 혼합하여 천지(天地)가 함께 오래 한다. 청기(靑氣)를 인도하여서 마치면 아홉 번 목구멍에 복용함을 익힌다. 동방의 적서옥문(赤書玉文)의 12자이다.
神華執巾六丁謁 神華者, 玉歷經云, 太陰玄光玉女道之母也. 衣五色, 朱衣脾藏之上, 黃雲華蓋之下. 六丁者, 謂六丁陰神玉女也. 老君六甲符圖云, 六丁各有神, 丁卯神司馬都, 玉女足月之, 丁丑神趙子王, 玉女順氣, 丁亥神張文通, 玉女普漂之, 丁酉神蔣文公, 玉女得熹, 丁未神石叔通, 玉女寄防據, 丁巳神崔巨卿, 玉女聞心之, 言服採飛根者漱, 黃芽之道成, 則役使六丁神故也.
신화(神華)가 수건을 잡고 육정(六丁)이 알현하네. 신화(神華)는 옥력경(玉歷經)에 이르기를 태음(太陰), 현광(玄光), 옥녀(玉女)라는 도(道)의 어머니이다. 오색(五色)을 입는다. 붉은 옷은 비장(脾臟)의 위이며 노란 구름은 화개(華蓋)의 아래이다. 육정(六丁)이라는 것은 육정(六丁), 음신(陰神), 옥녀(玉女)를 이른다. 노군육갑부도(老君六甲符圖)에 이르기를 육정(六丁)은 각각 신(神)이 있다. 정묘신(丁卯神)은 사마도(司馬都)이며 옥녀(玉女)는 달의 그것을 충족한다. 정축신(丁丑神)은 조자왕(趙子王)이며 옥녀(玉女)는 기(氣)를 순하게 한다. 정해신(丁亥神)은 장문통(張文通)이며 옥녀는 두루 그것에 떠다닌다. 정유신(丁酉神)은 장문공(蔣文公)이며 옥녀는 기쁨을 얻는다. 정미신(丁未神)은 석숙통(石叔通)이며 옥녀는 기이한 법도에 의거한다. 정사신(丁巳神)은 최거경(崔巨卿)이며 옥녀는 그 마음을 듣는다. 말하기를 근본을 모우고 날리는 것은 누런 어금니를 양치질하여 도를 이루는 것이다. 즉 육정신(六丁神)을 부리는 것이다.
急守精室勿妄泄 精室謂三丹田, 上下相連, 而不絶制之在於心, 心卽中丹田也. 緩急之所由, 眞妄之根本.
급히 정실(精室)을 지켜 함부로 내치지[泄] 않게 하고, 정실(精室)은 삼단전(三丹田)을 이른다. 상하(上下)가 서로 연결되어서 끊기지 않아 심(心)에서 그것을 제어한다. 심(心)은 중단전(中丹田)이다. 완급(緩急)하는 이유는 실제 망령됨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閉而保之可長活 積精之所致也. 起自形中初不闊 謂心使氣, 微妙無形.
닫아서 간직하면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정(精)을 쌓는 바에 이른다. 자기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처음에는 간단치 않고 심(心)이 기(氣)를 부림에 미묘(微妙)하며 형(形)이 없음을 이른다.
三宮近在易隱括 括謂三丹田中眞宮. 近在人身, 隱括精氣, 常以心爲君主者.
삼단전 진궁(眞宮)이 가까이 있으니 몰래 점검하기 쉽다. 점검한다는 삼단전(三丹田)의 가운데 진궁(眞宮)이 사람의 몸 가까이 있어 은밀히 정기를 점검함을 이른다. 한상 심(心)이 군주(君主)가 된다.
虛無寂寂空中素 外之事也. 素有二說. 使形如是不當汗
허무적적하여 하늘이 희듯이 밖의 일을 가리킨다. 소(素)는 두 가지 설(說)이 있다. 몸을 이 같이 하면 마땅히 더러워지지 않을 것이다.
使形輕靜, 如懸縑素於空中也. 又身中空素使, 如器輕素虛靜, 常然汗, 謂有外事也.
형(形)을 부려서 가볍고 고요하게 하는 것은 하늘에 흰 비단을 거는 것 같다. 또 몸 가운데가 비어서 희게 한 것은 기관이 허정(虛靜)해서 가볍고 흰 것과 같다. 항상 윤택하다. 밖의 일이 있음을 이른다.
九室正虛神明舍 九室謂頭中九宮, 室及人之九竅, 使上宮榮華, 九竅眞正, 則衆神之所止也. 洞神經云, 天有九星, 故稱九天, 地有九宮, 故稱九地, 人有九竅, 故稱九生, 言人所由而生之也.
구실(九室)은 진정[正]하고 허정(虛靜)하니 신명의 집이니, 구실(九室)은 머리 가운데 구궁(九宮)을 이르며 실(室)은 인간의 구규(九竅)까지 미친다. 상궁(上宮)을 부려서 영화(榮華)롭게 한다. 구규(九竅)를 진정(眞正)하면 뭇 신들이 그치는 바이다. 동신경(洞神經)에 이르기를 하늘에 구성(九星)이 있는 까닭에 구천(九天)이라 칭한다. 땅에는 구궁(九宮)이 있는 까닭에 구지(九地)라 칭한다. 사람에게는 구규(九竅)가 있는 까닭에 구생(九生)이라 칭한다. 사람이 생(生)한 이유인 바이다.
存思百念視節度 存念身中有百神, 呼吸上下一如科法, 又云, 千千百百, 似重山, 皆神象也.
몸 안의 모든 신을 존사(存思)하고 절도를 살핌은 몸 가운데 모든 신이 있어 존념(存念)한다. 호흡(呼吸)의 아래 위가 하나라 법과 같다. 또 이르기를 천천백백(千千百百)은 중첩된 산과 같다. 모두 신의 모습이다.
六府修治勿令故 按洞神經云, 六府者, 謂肺爲玉堂宮爲尙書府, 心爲絳宮元陽府, 肝爲淸泠宮蘭臺府, 膽爲紫微宮無極府, 腎爲出牧宮太和府, 脾爲中黃宮太素府, 異於常六府也. 行自翶翔入雲路 謂昇仙形化也.
육부가 닦고 다스리니 명령하지 말라는 까닭이요. 살펴보건대 동신경(洞神經)에 이르기를, 육부(六府)는 폐(肺)가 옥당궁(玉堂宮), 상서부(尙書府)가 되며, 심(心)은 강궁(絳宮), 원양부(元陽府)가 되고, 간(肝)은 청령궁(淸泠宮), 난대부(蘭臺府)가 되며, 담(膽)은 자미궁(紫微宮) 무극부(無極府)가 된다. 신(腎)은 출목궁(出牧宮) 태화부(太和府)가 되며, 비(脾)는 중황궁(中黃宮), 태소부(太素府)가 됨을 이른다. 달라서 항상 육부(六府)이다. 스스로 노닐고 날아 하늘 길에 들어간다. 신선에 올라서 형(形)이 변함을 이른다.
◐ 第二十三 치생장(治生章)
治生之道了不煩 無爲淸簡約已守正. 但修洞玄與玉篇 洞玄謂, 洞玄靈寶, 玉篇眞文, 乃黃庭也.
살아가는 도는 분명하여 번잡하지 않으니 무위(無爲)는 깨끗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이미 바름을 지킨다. 다만 영보경(靈寶經)과 황정경(黃庭經)을 수련하고 동현(洞玄)은 동현영보(洞玄靈寶)를 이르며, 옥편(玉篇)의 진짜 문장은 황정(黃庭)이다.
兼行形中八景神 玉篇經云, 五藏有八卦, 天神宿衛, 太一使者主八節, 一爲九宮, 八卦外, 有十二樓, 樓爲喉管也. 臍中爲太一君, 主人之命, 一名太淵, 一名崑崙, 一名太極, 主身中萬三千精光.
아울러 몸속의 팔경신(八景神)을 수행하니 옥편경(玉篇經)에 이르기를, 오장(五藏)에는 팔괘(八卦)가 있다. 천신(天神)은 밤새서 지킨다. 태일(太一)을 부린다는 것은 팔절(八節)을 주관한다는 것이다. 일(一)은 구궁(九宮)이 된다. 팔괘(八卦)의 밖에는 12루(樓)가 있다. 루(樓)는 목구멍의 관(管)이다. 배꼽 가운데는 태일군(太一君)이 되며 사람의 목숨을 주관한다. 다른 이름으로 태연(太淵), 곤륜(崑崙), 태극(太極)이다. 주로 몸 가운데는 삼천(三千)의 정광(精光)이 가득 찬다.
二十四眞出自然 天有二十四眞氣, 人身亦有之, 又三丹田之所, 三八二十四眞人, 皆自然之道氣.
24진(眞)은 자연으로부터 나왔다. 하늘에는 24진기(眞氣)가 있고 사람의 몸에도 역시 그것이 있다. 또 삼단전(三丹田)에 3․8 24명의 진인(眞人)이 있는데 모두 자연(自然)의 도기(道氣)이다.
高拱無爲魂魄安 行忘坐忘離形去智. 淸靜神見與我言 能淸能靜, 則心神自見, 機覽無外, 與己言之, 則謂黃庭眞人也.
높이 팔짱을 끼고 무위하면 혼백이 편안하고 좌망(坐忘)으로 잊음을 행하여 형(形)에서 떨어지고 지(智)를 버린다. 맑고 깨끗한 신이 나타나서 더불어 말을 하니 능히 맑게 능히 깨끗하게 하면 심신(心神)이 스스로 보아서 몸을 봄에 밖이 없다. 더불어 자기에게 그것을 말한다는 것은 즉 황정진인(黃庭眞人)을 말한다.
安在紫房幃幙間 紫房幃幙, 一名絳宮, 赤城中童子, 所安之處, 存思心神, 其狀如此也.
편안히 자방(紫房) 휘장 사이에 있고 자방(紫房) 휘장은 다른 이름으로 강궁(絳宮)이다. 적성(赤城) 가운데 동자가 편안히 있는 곳이다. 심신(心神)을 존사하여 그 상태가 이와 같다.
立坐室外三五玄 謂八景乃二十四眞神, 榮衛人身, 則三田五藏眞氣, 調柔無其災病.
실외에서 서거나 앉았으니 삼전, 오장이 현묘하고 팔경(八景) 즉 24진신(眞神)을 이르며 인신(人身)을 보양(保養)하는 혈기(血氣)이다. 즉 삼전오장(三田五藏)의 진기가 부드럽게 조화되어 그 재앙(災殃)과 병(病)이 없다.
燒香接手玉華前 玉華則華蓋之前也. 謂眉間天庭也. 一曰神之宗元, 眞人之窟宅, 當從文而存之.
향을 피우고 손을 모으니 옥화(玉華) 앞이요. 옥화(玉華)는 화개(華蓋)의 앞이다. 미간(眉間)은 천정(天庭)을 이른다. 일(一)을 말하면 신(神)들의 우두머리이며 진인(眞人)의 집이다. 당연히 글이 따라서 그것을 보존한다.
共入太室璇璣門 據洞房眞經云, 天有太室玉房雲庭, 雲庭中央, 黃老君之所居也. 玉房一名紫房, 一名絳宮, 通名黃堂, 有華蓋, 東西宮洞通左右, 黃庭之內, 人身俱有之, 如上文說, 璇璣中樞名也.
함께 태실에 들어가니 선기문(璇璣門)이요. 동방진경(洞房眞經)에 이름을 의거하기를 하늘에는 태실(太室), 옥방(玉房), 운정(雲庭)이 있다. 운정(雲庭) 가운데는 황노군(黃老君)이 기거하는 곳이다. 옥방(玉房)은 다른 이름으로 자방(紫房), 강궁(絳宮)이라고 하며 통상 황당(黃堂)이라 이름하며 화개(華蓋)에 있다. 동서(東西)의 궁동(宮洞)은 좌우(左右)가 통한다. 황정의 안이며, 인신(人身)에도 그것이 갖추어져 있으며 위 문장의 설(說)과 같다. 선기(璇璣)는 중추(中樞)라 이름한다.
高硏恬淡道之園 硏精恬淡, 眞氣來遊. 內視密盻盡見眞 入靜思存, 百神森然.
염담을 깊이 연구하니 도(道)의 동산이요. 염담(恬淡)을 정밀히 연구하면 진기(眞氣)가 와서 논다. 안으로 살펴서 은밀히 돌아보면 진인을 다 볼 수 있다. 깨끗함에 들어서 존사(存思)하면 모든 신이 늘어서 있다.
眞人在已莫問鄰 玉臺經云, 老子者, 天之魂, 自然之君, 常侍道君, 在左右, 人身俱有之. 何處遠索求因緣 經云, 大道汎兮, 其可左右, 言之不遠.
진인은 자기 몸 안에 있으니 이웃에 묻지 말라. 옥대경(玉臺經)에 이르기를 노자(老子)는 하늘의 혼(魂)이며 자연(自然)의 군주이다. 항상 도군(道君)을 모시어 좌우(左右)에 있다. 사람의 몸에도 그것이 갖추어져 있다. 어느 곳에 멀리 찾아 인연을 구할 것인가. 경에 이르기를 대도(大道)는 넓어서 그 좌우가 가능하다. 멀지 않다라고 말한다.
◐ 第二十四 은경장(隱景章)
隱景藏形與世殊 學仙之士, 含光藏輝, 滅其迹, 匿其端.
그림자를 감추고 몸을 숨기어 세상과는 달리하고 선(仙)을 배우는 선비는 빛을 머금어 장(藏)을 밝힌다. 그 자취를 없애고 그 끝을 숨긴다.
含氣養精口如朱 肌膚若氷雪, 綽約若處子.
기를 품고 정을 기르면 입술이 붉어진다. 기부(肌膚)는 빙설(氷雪) 같고, 부끄럽기가 처자(處子)와 같다.
帶執性命守虛無 虛靜恬淡, 寂寞無爲. 名入上淸死錄除 得補眞人, 則象玄名.
성명을 띠고 잡아서 허무를 지킨다. 허정(虛靜)은 염담(恬淡)하고 적막(寂寞)은 무위(無爲)이다. 이름을 상청의 선적에 오르고 사록에서는 삭제된다. 진인(眞人)을 도와서 얻으면 현명(玄名)의 모습이다.
三神之樂由隱居 理身無爲, 則神樂, 理國無事, 則人安, 三神三丹田之神是也.
삼단전의 신락(神樂)이 숨어사는 데서 말미암고, 무위(無爲)로서 몸을 다스리면 신락(神樂)이고, 무사(無事)로서 국가를 다스리면 사람이 편안해진다. 삼신(三神)은 삼단전(三丹田)의 신이다.
焂欻遊遨無遺憂 焂欻疾發也. 下文云, 駕欻接生妄, 東蒙或云, 焂欻龍名, 無遺憂, 謂懸解之也.
빨리 일어나 노닐어 근심 끼칠 일이 없도다. 빨리 하면 병이 발생한다. 하문(下文)에 이르기를 탈것으로 움직이면 생(生)이 망함에 접한다. 동쪽의 어리석은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 숙훌(焂欻)은 용(龍)의 이름이다. 근심 끼칠 일이 없도다는 그것이 해결됨을 나타냄을 이른다.
羽服一整八風驅 八風八方風也. 先驅掃路也. 羽服仙服也. 按上淸寶文, 仙人五色羽衣, 太乙眞人, 衣九色雲飛之羽, 章皆神仙之服故名也.
신선의 복장을 하면 한 번 정제하니 팔방의 바람이 달리듯 하고 팔풍(八風)은 팔방(八方)의 바람이다. 먼저 달림은 길을 쓰는 것이다. 우복(羽服)은 신선의 복장이다. 상청보문(上淸寶文)을 살피며 선인(仙人)은 오색(五色) 날개옷을 입고 태을진인(太乙眞人)은 구색(九色) 구름 옷을 입는다. 휘장은 모두 신선(神仙)의 복장이며 이름이다.
控駕三素乘晨霞 外指事, 三雲九霞, 乃神仙之所. 金輦正位從玉轝 元錄經云, 上淸九天, 玄神八聖, 驂駕九鳳, 龍車九天玉轝, 金輦皆仙人之服器.
삼원군운(三元君雲)을 경마 잡아타고 새벽 안개를 타니 밖의 일을 가리킨다. 삼운구하(三雲九霞)는 신선의 장소이다. 금련(金輦)이 바로 서서 옥려(玉轝)를 따르니 원록경(元錄經)에 이르기를 상청(上淸)은 구천(九天)이며, 현신(玄神)은 팔성(八聖)이고, 수레의 말은 아홉 마리 봉황(鳳凰)이며, 용거(龍車)는 구천(九天)의 옥 수레이다. 금련(金輦)은 모두 선인(仙人)이 사용하는 기구이다.
何不登山誦我書 書則黃庭言也. 鬱鬱窈窈眞人墟 山中幽邃. 入山何難故躊躇 情志不決. 人間紛紛臭如帤 疾穢人間不足, 懸帤至臭也.
어찌 산을 오르지 않고 내 책을 읽으리요. 책 즉 황정(黃庭)의 말이다. 울울창창하고 아늑하니 진인의 터로다. 산중(山中)의 깊은 곳이다. 입산함이 무엇이 두려워 주저하는고 정(情)과 뜻을 정하지 못한다. 인간 세상은 분분하고 냄새는 먹걸레 같도다. 질병과 더러움은 인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걸레는 냄새가 난다.
◐ 第二十五 오행장(五行章)
五行相推返歸一 五行謂金木水火土, 相推者, 金生水, 水生木, 木生火, 火生土, 土生金, 周而復始, 互相剋法, 火剋金, 金剋木, 木剋土, 土剋水, 水剋火, 周而復始, 相推者道也. 返歸一, 一者一水數也. 五行之道, 萬物之宗. 老子云,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及易有太極, 是生兩儀, 太極一也. 兩儀天地, 天地生萬物, 萬物又返而歸一, 一者無之稱也. 萬物所成, 故曰返歸一也.
오행이 서로 쫓아 옮겨 다시 일(一)로 돌아오고 오행(五行)은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를 이른다. 서로 쫓는다는 것은 금(金)은 수(水)를 생(生)하고, 수(水)는 목(木)을 생(生)하고, 목(木)은 화(火)를 생(生)하고, 화(火)는 토(土)를 생(生)하고, 토(土)는 금(金)을 생(生)한다. 두루 돌아서 다시 시작한다. 서로 극(剋)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화(火)는 금(金)을 극(剋)하고, 금(金)은 목(木)을 극(剋)하고, 목(木)은 토(土)를 극(剋)하며, 토(土)는 수(水)를 극(剋)하고, 수(水)는 화(火)를 극(剋)한다. 두루 돌아서 다시 시작한다. 서로 쫓는 것이 도(道)이다. 일(一)로 돌아온다. 일(一)은 물의 도리이다. 오행(五行)의 도(道)는 만물(萬物)의 우두머리이다. 노자(42장)에 이르기를 도(道)는 일(一)을 낳고, 일(一)은 이(二)를 낳고, 이(二)는 삼(三)을 낳으며, 삼(三)은 만물(萬物)을 낳는다. 역(계사전 上)에 미치어서는 태극(太極)이 있어서 양의(兩儀)를 낳는다. 태극(太極)은 일(一)이다. 양의(兩儀)는 천지(天地)이며 천지(天地)는 만물(萬物)을 낳는다. 만물은 다시 일(一)로 돌아간다. 일(一)은 무(無)의 호칭이다. 만물(萬物)이 생성하는 까닭에 다시 일(一)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三五合氣九九節 妙眞經云, 三者, 在天爲日月星, 在地爲珠玉金, 名曰三寶, 在人身爲耳口鼻, 名爲三生, 天地人爲三才, 而各懷之, 五者, 帝精也. 故云, 三五合三三爲九也. 夫三五所懷, 順衆類也. 和調萬物, 治化陰陽, 覆載天地, 光明四海, 風雨雷電, 春夏秋冬, 寒暑溫涼, 淸濁之氣, 諸生之物不得. 三五合不立也. 故曰, 天道不遠, 三五復返. 三五者, 天地之帤, 藏六合之要, 會九宮之氣, 節九九八十一爲, 一章耳.
3․5가 기를 합하니 9․9는 81절이라. 묘진경(妙眞經)에 이르기를 삼(三)이란 하늘에 있어서는 해․달․별이 되며, 땅에 있어서는 구슬․옥․금이 되며 삼보(三寶)라 이름한다고 말한다. 사람의 몸에 있어서는 귀․입․코가 되며 삼생(三生)이라 이름한다고 말한다. 천지인(天地人)은 삼재(三才)가 되며 각각 그것을 품는다. 오(五)는 제왕의 정기이다. 고로 이르기를 삼오(三五)의 합은 3․3은 9가 된다. 무릇 3․5가 품은 바는 무리를 따른다는 것이다. 만물(萬物)을 조화하게 하며, 음양(陰陽)을 다스리고, 천지(天地)를 덮어서 실으며, 사해(四海) 비춘다. 바람․비․우뢰, 봄․여름․가을․겨울, 춥고 더우며 따뜻하고 서늘한 청탁(淸濁)의 기(氣)는 여러 생(生)의 물(物)을 얻지 못해서 3․5의 합은 서지 못한다. 그래서 말하기를 천도(天道)는 멀지않아서 3․5로 다시 돌아온다. 3․5라는 것은 천지(天地)의 걸레이며 육합(六合)의 요지를 저장하며, 구궁(九宮)의 기를 만난다. 9․9라 81이 된다. 일장(一章)에서 들었다.
可用隱地回八術 九宮中有隱遁變化之術, 太上八氣, 奔宸隱書是曰八術, 又太極八蘊之術, 太極中有三君, 一曰太上皇君, 二曰天皇君, 三曰黃老君, 三元之氣, 混成之精出入, 上淸太虛之宮, 隱遁無形, 故能長生之道也.
은밀한 곳을 활용하여 8술(術)로 돌이킬 수 있고, 구궁(九宮)의 가운데는 은둔(隱遁)하고 변화(變化)하는 술(術)이 있다. 태상(太上)은 팔기(八氣)이다. 분신은서(奔宸隱書)에서 팔술(八術)이라 말한다. 태극(太極)은 팔온(八蘊)의 술(術)이다. 태극(太極) 가운데 삼군(三君)이 있다. 첫째는 태상황군(太上皇君)을 말하며, 둘째는 천황군(天皇君)을, 셋째는 황노군(黃老君)을 말한다. 삼원(三元)의 기(氣)는 그것을 이루어서 썩어서 정기(精氣)가 출입한다. 삼청태허(上淸太虛)의 궁(宮)은 은둔(隱遁)하며 형(形)이 없다. 그런 까닭에 장생(長生)의 도(道)이다.
伏牛幽闕羅品列 伏牛腎之象也. 腎爲幽闕. 中黃經云, 左神爲玄妙眞, 右神爲玄元君, 羅列品位, 存思則見也.
복우(伏牛), 유궐(幽闕)은 차례로 벌여 있다. 복우(伏牛)는 신(腎)의 모양이다. 신(腎)은 유궐(幽闕)이 된다. 중황경(中黃經)에 이르기를, 좌측의 신(神)은 현묘진인(玄妙眞人)이 되며, 우측의 신은 현원군(玄元君)이 된다. 지위대로 벌여 있다. 존사(存思)하면 본다.
三明出於生死際 天三明日月星, 地三明文章華, 人三明耳鼻口, 是生死之際也.
세 가지 밝음은 화(華)에서 나오니 삶과 죽음의 사이다. 하늘의 삼명(三明)은 해․달․별이고 땅의 삼명(三明)은 문(文)․장(章)․화(華)이며 사람의 삼명(三明)은 귀․코․입이다. 이것이 삶과 죽음의 사이이다.
洞房靈象斗日月 存三元於洞房, 洞房明堂, 已釋於上.
동방의 영묘한 모습은 북두와 해와 달이다. 동방(洞房)에서 삼원(三元)이 존재하며, 동방(洞房)은 명당(明堂)이다. 이미 위에서 해석했다.
父曰泥丸母雌一 明堂中有君臣, 洞房中有夫婦, 丹田中有父母, 泥丸腦神名. 老子經云, 知其雄, 守其雌, 雌無爲一也.
아버지는 니환이고 어머니는 자일(雌一)이다. 명당(明堂) 가운데 군신(君臣)이 있고, 동방(洞房) 가운데 부부(夫婦)가 있으며, 단전(丹田) 가운데 부모(父母)가 있다. 니환(泥丸)은 뇌신(腦神)의 이름이다. 노자경(28장)에 이르기를, 그 남성적인 것을 알고 그 여성적인 것을 지킨다. 여성적인 것은 일(一)이 되지 못한다.
三光煥照入子室 明白四達. 能存玄眞萬事畢 莊子曰, 人能守一萬事畢. 一身精神不可失 常存念之, 不捨須?.
세 빛이 밝게 비추어 자실(子室)로 들어간다. 명백히 사방(四方)에 통(通)한다. 현진을 존사할 수 있으면 만사를 마치는 것이니 장자가 말하기를 사람은 능히 하나를 지켜서 만사(萬事)를 마친다. 한 몸의 원정과 원신을 잃으면 안 된다. 항상 그것을 존사(存思)하면 모름지기 버리지 못한다.
◐ 第二十六 고분장(高奔章)
高奔日月吾上道 吾道君也. 上淸紫文, 呑日月氣法, 一名赤丹金精, 石景水母. 玉胞經云, 其法常以, 日出東向, 叩齒九通, 心微祝, 日中日魂, 五帝名字. 呪曰, 日魂朱景, 照韜綠映, 回霞赤童, 玄炎飇象, 呼此十六字, 畢瞑目握固, 存五色流霞, 俱入口中, 又上淸靈書, 有呑月精法, 月出西向, 叩齒十通, 心微祝, 月中五魂, 五夫人名字.
높이 해와 달을 올라타면 내가 도(道)에 오름이요. 나는 도군(道君)이다. 상청자문(上淸紫文)은 일월(日月)에 관한 기(氣)의 법칙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 다른 이름으로 적단(赤丹), 금정(金精), 석경(石景), 수모(水母)이다. 옥포경(玉胞經)에 이르기를 그 법(法)은 항상 해뜰 때 동쪽으로 향해 이빨을 두드려 아홉 번 통과하고 마음의 미세한 축(祝)을 한다. 일중(日中)과 일혼(日魂)은 오제(五帝)의 이름과 자(字)이다. 주문을 말하면 日魂朱景, 照韜綠映, 回霞赤童, 玄炎飇象이다. 이 16자를 외운다. 마치면 눈을 감고 잡아서 견고하게 한다. 오색(五色)은 유하(流霞)에 존재한다. 입 가운데 들어와서 갖추어진다. 또 상청영성(上淸靈書)에는 달의 정기(精氣)에 관한 법(法)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있다. 달이 뜰 때 서쪽으로 향해 이빨을 두드려 열 번 통과하고 마음으로 작게 축(祝)을 한다. 월중(月中)과 오혼(五魂)은 오부인(五夫人)의 이름과 자(字)이다.
呪曰, 月魄藹蕭, 芬艶翳寥, 婉虛靈蘭, 鬱華結翹, 淳金精熒, 炅容臺標, 呪此二十四字, 畢握固瞑目, 存月中五色, 精光俱入口中, 又月光中黃氣大, 如目童名, 曰飛黃月華玉胞之精也. 能修此道, 則奔入日月神仙.
주문을 말하면 ‘월백애소, 분염예요, 완허영란, 울화결교, 순금정형, 경용대표’이다. 이 24자의 주문을 외운다. 마치면 잡아서 견고히 함에 눈을 감는다. 달 가운데 오색(五色)이 존재한다. 정광(精光)은 입 가운데 들어서 갖추어진다. 또 월광(月光)은 중황(中黃)의 기(氣)인데 크다. 목동(目童)의 이름과 같다. 비황(飛黃), 월화(月華), 옥포(玉胞)의 정기(精氣)라 말한다. 이 도(道)를 능히 닦으면 일월(日月)의 신선(神仙)에 들어 올라 탄다.
鬱儀結璘善相保 鬱儀奔日之仙, 結璘奔月之仙, 同聲相應, 同氣相求, 故二仙來相保持也. 乃見玉淸虛無老 升三淸之上, 與道合同也. 可以迴顔塡血腦 魂魄返嬰, 得成眞人.
울의(鬱儀)와 결린(結璘)이 서로가 잘 보호함이로다. 울의(鬱儀)는 해의 신선을 태움이요, 결린(結璘)은 달의 신선을 태움이라. 같은 소리는 서로 응하며 같은 기(氣)는 서로 구한다. 따라서 두 신선이 와서 서로를 보호하며 지킨다. 이에 옥청(玉淸)의 허무노군을 만나게 되면 삼청(三淸)의 위에 올라 도(道)와 더불어 함께 한다. 가히 동안(童顔)으로 돌아오고 환정(還精)하여 보뇌(補腦)한다. 혼백(魂魄)이 어린아이로 돌아가 얻어서 진인(眞人)을 이룬다.
口銜靈芝携五星 口吐五色, 靈氣光芝四照, 與五黃老君, 周遊六合.
입에는 영지(靈芝)를 물고 오성(五星)을 잡는다. 입은 오색(五色)을 토하고, 영기(靈氣)는 광지(光芝)를 사방에 비춘다. 오황노군(五黃老君)과 더불어 육합(六合)에서 논다.
腰帶虎籙佩金璫 仙人之服也, 九眞經云, 中央黃老君, 腰佩玄龍神, 虎符帶, 流金之鈴, 執紫麾之節, 籙符也.
허리에는 호랑이 녹도를 띠고 금방울을 찼으며 선인(仙人)의 복식이다. 구진경(九眞經)에 이르기를 중앙의 황노군(黃老君)은 허리에 현룡신호부(玄龍神虎符)를 띠고, 금령(金鈴)을 달며, 자색(紫色) 기의 마디를 잡는다. 녹부(籙符)이다.
駕欻接生宴東蒙 欻焂言乘風忽發而往也. 東海仙境之山, 接生之方長, 與生氣, 相接連, 欻然而遊其處也.
홀연히 바람을 타고 가서 생기(生氣)와 접하니 동몽산에서 즐기도다. 훌술(欻焂)은 갑자기 발생하여 바람이 올라서 감을 말한다. 동해(東海)의 선경(仙境)의 산은 생(生)의 방장(方長)에 접한다. 생기(生氣)와 더불어 서로 접하여 이어진다. 갑자기 그곳에서 논다.
◐ 第二十七 현원장(玄元章)
玄元上一魂魄煉 實一以煉神, 神煉以合一. 一之爲物頗卒見 一者無稱也. 心恬淡以得之, 而不可見. 須得至眞乃顧盻 守眞志滿, 一者歸已.
현월상일은 혼백을 단련하고 일(一)을 충실히 새서 신(神0을 단련하고, 신(神)을 단련하여 일(一)과 합한다. 일이란 물이 되면 마침내 볼 수가 없다. 일이란 무(無)의 호칭이다. 마음이 염담(恬淡)하여서 그것을 얻으면 가히 볼 수 없다. 모름지기 지극한 진[至眞]에 이르면 처음을 돌아볼 수 있고 진실한 뜻을 지켜서 가득 차면 일(一)은 스스로 돌아온다.
至忌死氣諸穢賤 凡飛丹煉藥服氣呑霞等, 事皆忌見伏屍殗穢之氣, 此謂生處之共患也. 然則道, 沖虛本無, 淨穢家獲眞正, 則淨穢有殊, 殊而不齊, 則是非起於內, 生死見於外, 故淸淨者, 生之徒, 濁穢者, 死之徒, 故養生之所忌.
죽음과 기운과 여러 더럽고 천한 것을 지극히 꺼리니 무릇 빨리 단련하고 약을 복용하며 기(氣)가 안개 삼키는 등등. 모든 꺼리는 일을 보면, 시체를 숨기는 것은 더럽고 죽음의 기(氣)이다. 이는 삶이 있는 곳의 공통된 우환이다. 그러한 것이 도(道)이다. 충허(沖虛)는 무(無)의 근본이며, 깨끗하고 더러움은 진정한 바름을 얻는다. 즉 깨끗하고 더러움은 죽음에 있다. 죽으면 가지런하지 않는다. 즉 안에서 일어나는 시비(是非)이며, 생사(生死)는 밖에서 본다. 고로 깨끗한 것은 생(生)의 무리요, 더러움은 죽음의 무리이다. 따라서 양생(養生)의 꺼리는 바이다.
六神合集虛中宴 六甲六丁六府等, 諸神皆在身中, 虛空則宴然安.
여섯 신이 허(虛) 중에 모여 잔치하도다. 육갑(六甲), 육정(六丁), 육부(六府) 등등. 여러 신 모두가 몸 가운데 있다. 허공(虛空) 즉 편안히 잔치를 연다.
結珠固精養神根 結珠爲咽液先後相交, 如珠固精不妄泄, 神根形軀也. 夫神之於身猶, 國之有君, 君之有人, 人之君爲命, 君以人爲本, 互相資藉以爲生之, 而調養之也.
서주(黍珠)가 맺히어 정기가 단단해지고 물을 기른다. 결주(結珠)는 목구멍의 액이 앞뒤로 서로 교환함을 이른다. 주(珠)가 단단해져 정(精)이 함부로 새지 않음과 같다. 신의 근본이며 형(形)은 몸이다. 무릇 몸에서의 신(神)은 나라의 군주가 있음과 군주의 백성이 있음과 같다. 사람에서의 군주는 명(命)이 되며, 군주에서의 사람은 근본(根本)이 된다. 서로 밑바탕으로서 그것의 생(生)이 되며 그것을 조절하고 기른다.
玉笢金籥常完堅 老子云, 善閉無關鍵, 而不可開, 籥鏁也. 笢或爲匙. 閉口屈舌食胎津 屈舌通津液, 食津而胎仙, 故曰胎津. 使我遂煉獲飛仙 精功勤誠之所致也.
옥 숟가락과 금 자물쇠를 항상 굳게 지켜라. 노자(27장)에 이르기를 잘 닫는 자는 빗장이 없으나 열지 못한다. 열쇠와 자물쇠이다. 민(笢)은 혹 시(匙)가 된다. 입을 닫고 혀를 구부리어 태진(胎津)을 삼키면 혀를 구부려 진액(津液)을 통한다. 진(津)을 먹으며 신선(神仙)의 호흡을 한다. 그래서 태진(胎津)이라 말한다. 나로 하여금 수련을 마치어 비선이 되게 하네. 정기(精氣)는 근면, 성실하게 하면 도달한다.
◐ 第二十八 선인장(仙人章)
仙人道士非有神 修學以積, 精治氣以爲眞. 積精累氣以爲眞 固精守氣, 積鍊成眞, 修學以得之.
선인 도사는 세상 사람이지 신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학문을 닦아서 쌓는다. 정(精)은 기(氣)를 다스려서 진인(眞人)이 된다. 정기를 쌓고 기를 모아서 진인이 되는 것이다. 정기(精氣)를 견고히 하여 기(氣)를 지킨다. 정기를 단련하여 진인(眞人)을 이룬다. 학(學)을 닦아서 그것을 얻는다.
黃童妙音難可聞 黃童謂黃庭眞人也. 一名赤城童子, 妙音謂黃庭道之妙音也.
황정묘결(黃庭妙訣)을 들어보기 어렵고 황동(黃童)은 황정진인(黃庭眞人)을 이른다. 다른 이름으로 적성동자(赤城童子)라 한다. 묘음(妙音)은 황정(黃庭)의 도(道)라는 오묘한 음(音)을 가리킨다.
玉書絳簡赤丹文 黃庭經, 一名太帝金書, 一名東華玉篇.
옥서와 강간(絳簡)은 단처럼 붉은 글이다. 황정경(黃庭經)이며 다른 이름으로 태제금서(太帝金書), 동화옥편(東華玉篇)이라 한다.
字曰眞人巾金巾 眞人則黃童也. 金色白在西方主肺, 色白在心, 故曰巾. 九眞經云, 東方靑帝, 有之衣靑玉錦衣帔, 蒼華裙建符之丹冠巾金巾. 元陽子曰, 眞人馮午倨子, 履卯戴酉, 酉者金也.
자(字)는 가로되 진인이니 금건(金巾)을 쓰고 진인(眞人)은 즉 황동(黃童)이다. 금(金)의 색은 희고 서방(西方)에 있으며 폐(肺)를 주관한다. 색이 흰 것은 심(心)에 있다. 그래서 건(巾)이라 말한다. 구진경(九眞經)에 이르기를 동방청제(東方靑帝)는 푸른 옥 비단 저고리, 치마를 입고 있다. 창화군(倉華君)은 호부, 일산을 세우고 붉은 관과 금건(金巾)을 쓴다. 원양자(元陽子)가 말하기를 진인(眞人) 풍오거자(馮午倨子)가 묘(卯)를 밟아 유(酉)를 인다. 유(酉)는 금(金)이다.
負甲持符開七門 老子六甲三部經云, 甲子神名王文卿, 甲戌神名展子江, 甲甲神名扈文長, 甲午神名衛上卿, 甲辰神名孟非卿, 甲寅神名明文章, 存六神之名者, 則七竅開通, 故無有疾病.
육갑을 지고 병부를 지니면 칠문(七門)이 열린다. 노자육갑삼부경(老子六甲三部經)에 이르기를 갑자신(甲子神)의 이름은 왕문경(王文卿)이고, 갑술신(甲戌神)의 이름은 전자강(展子江)이며, 갑갑신(甲甲神)의 이름은 호문장(扈文長)이며, 갑오신(甲午神)의 이름은 위상경(衛上卿)이며, 갑진신(甲辰神)의 이름은 맹비경(孟非卿)이며, 갑인신(甲寅神)의 이름은 명문장(明文章)이다. 육신(六神)의 이름을 보존한다는 것은 즉 칠규(七竅)를 열어 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질병(疾病)이 없다.
火兵符圖備靈關 赤童斬邪籙, 皆使役三五火兵, 又衛靈神呪曰, 南方丹天, 三氣流光, 熒星轉燭, 洞照太陽, 上有赤精, 開明靈童, 總禦火兵, 備事三宮, 則火兵三五家事也. 符者, 八素六神, 陰陽玉胎, 煉仙陰精, 飛景黃華, 石景內化, 洞神藍乾等, 諸符也. 圖者, 六甲玉女通靈圖, 太一眞人圖, 東井沐浴圖, 老子內視圖, 西昇八史圖, 九變含景赤界等諸圖, 可以備守虛關, 關卽三關四關等, 人身中俱有之.
칠규(七竅)가 열리면 화병부도가 영관(靈關)에 갖추어 서고, 적동참사록(赤童斬邪籙)은 모두 3․5의 화병(火兵)을 부린다. 위령신(衛靈神)이 주문을 말하기를 남방은 붉은 하늘이요, 삼기(三氣)가 빛나서 흐르고, 형성(熒星)은 밝음으로 옮기고, 태양(太陽)은 같은 곳을 비추어 위에는 붉은 정기가 있다. 밝음을 열면 영혼이 어리게 되며, 화병을 모두 제지하며, 삼관(三關)의 일을 준비한다. 즉 화병(火兵)은 3․5가(家)의 일이다. 부(符)라는 것은 팔소육신(八素六神), 음양옥태(陰陽玉胎), 연선음정(煉仙陰精), 비경황하(飛景黃華), 석경내화(石景內化), 동신람건(洞神藍乾) 등등이 여러 부(符)이다. 도(圖)라는 것은 육갑옥녀통영도(六甲玉女通靈圖), 태일진인도(太一眞人圖), 동정목욕도(東井沐浴圖), 노자내시도(老子內視圖), 서승팔사도(西昇八史圖), 구변함경적계(九變含景赤界) 등등이 여러 도(圖)이다. 허관(虛關)을 준비하여 지킬 수 있다. 관(關)은 삼관(三關), 사관(四關) 등등이다. 사람의 몸 가운데 그것이 갖추어져 있다.
前昻後卑高下陳 列位之形象也. 執劍百丈舞錦幡 神兵旛劍之形狀也. 十絶槃空扇紛紜 空中作氣, 暐曄揮霍也. 火鈴冠霄隊落煙 金精火鈴, 冠徹霄漢, 部伍隊陣, 狀如落煙, 屯雲之勢.
앞은 높고 뒤는 낮으니 벌려 자리잡고 있는 형상(形象)이다. 비단 깃발이 휘날리듯 하고 신병(神兵)의 기(旗)와 칼의 형상(形狀)이다. 십절의 반공에 부채가 어지럽고 공중(空中)에서 기(氣)를 만든다. 햇빛이 빛나고 빠르게 뿌려진다. 붉은 방울이 하늘에 덮이니 대열이 연기처럼 깔린다. 금(金)의 정기가 화령(火鈴)이다. 관(冠)은 하늘에 통한다. 부(部)는 오대진(伍隊陣)이며 연기가 깔린 모습과 같다. 둔운(屯雲)의 세(勢)이다.
安在黃闕兩眉間 存思火兵氣狀, 俱在天庭, 天庭一名黃闕, 在兩眉間是也. 此非枝葉實是根 學仙之本.
편안히 황궐에 있으니 양미간이오. 화병(火兵)의 기(氣)의 모습을 존사(存思)하면 천정(天庭)에 갖추어져 있다. 천정(天庭)은 다른 이름으로 황궐(黃闕)이며, 양미간(兩眉間)에 있다. 이는 지엽이 아니오 실로 근본인 것이다. 선(仙)을 배운다는 것의 근본이다.
◐ 第二十九 자청장(紫淸章)
紫淸上皇大道君 亦名玉宸宮. 太玄太和俠侍端 太玄太和, 眞仙之臺號也.
자청상황인 대도군은, 역시 이름은 옥신궁(玉宸宮)이다. 태현진선과 태화진선이 곁에서 단정히 모시더니 태현(太玄)과 태화(太和)는 진선(眞仙)을 부르는 존칭이다.
化生萬物使我仙 道氣之功致也. 飛昇十天駕玉輪 乘欲而往. 晝夜七日思勿眠 至誠至感. 子能修之可長存 延年神仙之道.
만물을 화생하여 나로 하여금 신선이 되게 하며 도기(道氣)의 공(功)에 이른다. 십천에 날아올라 옥륜을 탔다. 올라서 빨리 간다. 낮과 밤 7일간을 잠자지 않고 생각하여 지극히 성실하며, 지극히 감정적이다. 그대 능히 이를 속행하면 오래 살 수 있으리라. 신선(神仙)의 도(道)로써 오래오래 산다.
積功成鍊非自然 學以致其道也. 是由精誠亦守一 守一如初, 成道有餘. 內守堅固眞之眞 從等却也. 虛中恬淡自致神 神以虛受故也.
공을 쌓고 수련이 성되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고 배워서 그 도(道)에 이른다. 이는 정성에 말이암음이요. 또 오로지 함에 있다. 하나를 지킴은 시작과 같다. 도(道)를 이룸은 남음이 있다. 안으로 견고히 지키면 진중의 진을 보정(保定)할 것이니 따라서 견주어서 물리친다. 텅빈 가운데 고요하고 깨끗하면 스스로 신명을 이루도다. 신은 허(虛)로써 받아들이는 까닭이다.
◐ 第三十 백곡장(百穀章)
百穀之實土地精 土實曰穀, 陰之類也. 五味外美邪魔腥 非淸虛之眞氣. 臭亂神明胎氣零 胎氣謂, 無味之味, 自然之正氣也. 服氣有胎息之正法度, 零猶失也.
모든 곡식의 열매는 토지의 정기[精]이요. 토지의 열매는 곡식이라 말하며, 음(陰)의 무리이다. 오미는 입에는 맛이 있으나 사특한 악마의 비린내이다. 청허(淸虛)의 진기(眞氣)가 아니다. 냄새가 신명을 어지럽히면 태기를 잃는다. 태기(胎氣)는 무미(無味)의 맛이며, 자연(自然)의 바른 기(氣)이다. 복기(服氣)는 태식(胎息)의 바른 법도에 있다. 령(零)은 오직 잃음이다.
那從返老得還嬰 髮白返黑, 齒落更生, 此一句應在目, 致神之下起, 此之不類也.
어떻게 늙음을 돌이켜 갓난아이로 돌아갈 수 있으리요. 백발(白髮)이 검은 색으로 돌아오고, 치아가 빠져서 다시 난다. 이 한 구절은 스스로 있음에 응한다. 신(神)의 아래에서 일어나서 이른다. 이것은 같지 않다.
三魂忽忽魄縻傾 忽忽不恬淡, 縻傾朽敗也. 何不食氣太和精 進服煉之道. 故能不死入黃寧 黃寧黃庭之道成也.
삼혼이 편치 못하고 넋이 흩어져 무너지나니 홀홀(忽忽)은 염담(恬淡)하지 못하고 미경(縻傾)은 썩어 무너진다. 어찌 기(氣)와 태화정을 먹지 않을 수 있으리요. 먹고 단련(丹煉)의 도를 하여 간다. 그러므로 죽지 않고 황정의 도를 이룰 수 있는 것인가 황녕(黃寧)은 황정(黃庭)의 도(道)를 이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