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세미원 연꽃 축제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9. 7. 25. 13:07

세미원 연꽃 축제

                                                                      南村 호원


연꽃은

사람이 찾아줄 때 빛나고

사람은

연꽃을 찾아올 때 빛난다.

사람과 꽃이 하나 되어 춤추고 노래하니

역사가 너울너울 빛난다.

 


두물머리 세미원 연꽃들이

()이나 의 시낭송

律呂(율려) 춤의 천 상 몸 짓 에

다산이 민족의 한 풀이로 너울너울 춤춘다.


 

충주에서 올라온 남한강 神明(신명)

통천에서 내려온 북한강 神明(신명)

두물머리에서 만나 남북의 한 맺힌 사연

오늘 살풀이 한마당에 민족의 여한이 풀린다.

천상의 춤꾼 율려가 사명을 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