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성공한 사람들

어느 아침 문자편지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8. 2. 1. 16:24
어느 아침 문자편지 詩 패랭이 / 남에게 무엇을 주면 준만큼 나에게 /정대령님이 올려주셨습니다.

 
  

어느 아침  문자편지
詩 패랭이
어둠이  물러가기 훨씬 전부터
겨울비는 내리고 있었나 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만큼
하늘도
누군가를 그리워 밤새 울고도 
보고픔이 가슴에 사무쳐 비가 덩어리가 되여
이제는 진눈 개비가 되여 
내 눈을 적시고 있네요
다행입니다 
아직 어둠이 내 눈물 감출 수 있어서...
잘 잤냐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당신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도 당신은 잘 자고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나에 전부 이니까요
당신은 나이고 소중한 보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