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재봉 형님 靈前에 올리는 輓詞(만사) 아우 서 호원 입니다2010년 7월 25일 20시재봉형님의 訃音(부음)에 서울의 아우는눈물 뿌리며 밤차를 타고 천리 길을 달렸습니다. 30도를 넘나드는 여름밤의 열기 속길게 누운 고속도로 블랙홀 속으로시속 100Km로 빨려 들어가는 時空(시공)! 風餐露宿(풍찬노숙) 타향살이에 이미 오래 전부터 마음속 그리움의 등대불로 자리매김한 내 고향! 버드나무 욱어진 버들리 그 고향땅! 남으로! 또 남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형의 육신은 속절없이 차가워지고 굳어 갈 터인데 영혼은 벌서 이 아우를 길마중 님마중 오셨네요.자꾸 흐르는 눈물의 자막 위로 형님의 모습이 그리도 생생하게 파노라마 치는 이유를 이제 알만도 하더이다. 6.25 직후에 내 아버지가 공비에게 붙들려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