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 잔의 추억
02) 그건 너
03) 비의 나그네
04) 휘파람을 부세요
05)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06) 자정이 훨씬 넘었네
07) 그애와 나랑은
08) 당신을 처음본 순간
09) 그여인 그표정
10) 한 소녀가 울고 있네
11) 잊혀진 사람
12) 나야 나
13) 편지
14) 촛불을 켜세요
15) 바닷가 언덕
16) 슬픔이여 안녕
17) 무지개
18) 겨울 이야기
19) 애인
20)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21) 불꺼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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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경기도 오산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이장희.
4살 때 천자문을 뗀 신동이었다 피난민 시절 마산 월영초등학교에 입학해
4학년 때 서울창신초등학교로 전학, 명문 서울중.고를 졸업했다.
고1 때 삼촌의 친구인 가수 조영남의 기타 연주와 노래에 반하면서
AFKN 음악 프로를 밤늦도록 접하게 되었다.
연세대 생물학과에 간신히 합격한 이장희는 고교 때부터 동창생인 유종국의
소개로 의예과 보컬 그룹 휘닉스 멤버였던 윤형주와 첫 대면을 했다.
의기투합한 이들은 이장희가 멜로디, 윤형주가 하이, 유종국이 베이스 파트를
맡으며 라이너스라는 연세대 남성 포크 트리오를 결성했다
몇 달 후 윤형주는 송창식과 트윈 폴리오로 이장희는 <베가 본드>라는 밴드를
결성하며 각각 음악적 방향을 달리했다.
이후 작곡을 하면서 1971년 처음으로 DJ 제의가 들어와 다시 음악 인생의 길이 열렸다.
미숙했던 3개월간 KBS 라디오 <리듬 퍼레이드> DJ 생활은 1971년 데뷔곡
<겨울이야기>의 발표에 이어 꿈같은 첫 독집 앨범 제작을 가능케 해주었다
1972년11월, 친구 이두식이 자켓 디자인을, 강근식이 기타 연주를 해준
첫 독집 앨범 <이장희-유니버샬,영 페스티발 1집,K-APPLE777>을 발표했다.
이후 국내 포크송붐을타고 인기절정의 활동을하게된다.
이장희는 1981년1월 보다 큰 야망으로 품고 미국 LA로 이민을 떠났다.
이민 초기, 한인방송의 방송국장과 더불어 작곡, 노래를 계속하며 <동일>이라는
연예회사 설립과 함께 소극장 형식의 카페 <로즈 가든>을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 LA에서 한인방송 라디오 코리아 대표로 성공한 이장희.
포크와 록을 넘나들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노래 가락들은 가요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이제는 기억조차 흐릿한 콧수염에 중절모를 눌러
쓴 그의 모습과 <그건 너>와 <한 잔의 추억> 등 명곡들은 아련한 추억의 책장속에서
살아 꿈틀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