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부/옛글 모음

착 시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8. 12. 2. 19:21








    착 시 나약함은 어진 것처럼 보이고, 잔인함은 의로움과 혼동된다. 욕심 사나운 것은 성실함과 헛갈리고, 망녕됨은 곧음과 비슷하다. 속도 없이 물러터진 것과 어진 것은 다르다. 원리원칙을 지킨다며 남을 괴롭히고 융통성 없이 구는 것은 의로운 것이 아니라 잔인한 것이다. 나 아니면 안 된다고 모든 일 그러쥐고 욕심 사납게 구는 것을 성실함이라고 착각하는 이가 의외로 많다. 나설 자리 안 나설 자리 구분 못하고 아무 때나 중뿔나게 나서 헛소리 하는 것을 강직하다고 말하면 곤란하다. 나약함과 어짐, 잔인함과 의로움, 욕심과 성실, 망녕됨과 곧음은 겉모습이 비슷해도 알맹이가 다르다. 대부분 조직의 문제는 이 둘을 착각하는 데서 생긴다. 나약함을 어짊과 혼동하면 기회를 놓치고 만다. 잔인함과 의로움을 구분 못하면 아래 사람이 괴롭다. 욕심을 성실과 착각하면 나는 죽어라 일만 하는데 남들은 논다고 푸념하게 된다. 망녕됨과 곧음을 잘 분간해야 그 말에 힘이 실리고 행동에 신뢰가 쌓인다. 소 원 드림

숲속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