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자료실/약초효능 종합

[스크랩] 고수풀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8. 12. 6. 18:01

 

 

 

▶ 전립선염에 좋은 고수풀

 

고수풀은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향신료의 하나이다.
중국에서는 향채(香菜)라 하여 거의 모든 음식에 넣어 먹는다.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 고수풀의 냄새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수가 많다.
고수풀은 빈대 냄새가 심하게 나서 처음 먹는 사람은 역겨움을 느낀다. 그러나 습관이 되면 오히려 이것 없이는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인도, 태국 같은 데서도 카레나 수프에 향신료로 널리 쓰고 있다. 잎이 푸를 때는 빈대 냄새가 나지만,
황갈색으로 익은 열매에서는 달콤하고 매혹적인 향기가 난다.

중국에서는 이 씨를 먹으면 불로불사한다는 말이 있다.


한방에서는‘호유실’이라고 하여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잘되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하고, 입 냄새를 없애며 상처를 치료하는 데 등에 쓴다.
 

고수를 서양에서는 코리안더(Coriander)라고 부른다.

이 이름은 빈대를 뜻하는 그리스어의 코리스(Koris)와 좋은 향기가 나는 식물 이름인 아니스(anise)를 합친 것으로 잎이나 열매가 어릴 때에는 빈대 냄새가 나지만 익으면 아니스 같은 좋은 향기가 난다는 뜻이다.

 


고수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도 가장 널리 쓰인 약초의 하나였다.

히포크라테스도 고수의 씨가 복통이나 현기증 등을 치료하는 데 좋다고 했다.

고수씨는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므로 고대 로마 때부터 빵이나 과자를 구울 때 함께 넣었다.

 

또 빻아서 가루를 만들고 그 향기를 마시면 현기증을 치료한다고 하였고 유럽에서는 강장 효과가 뛰어나다 하여 차나 수프로 만들어 환자에게 먹게 하였다.

 


이집트에서는 3천년 전부터 고수풀을 시체와 함께 묻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고수풀의 강한 냄새가 죽은 사람의 영혼을 보호하는 부적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고수는 세계에서 가장 흔히 쓰는 향신료의 하나이다.

 


16 세기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고수풀을 남미로 가져갔고, 미국에는 영국 이주민들이 가져갔으며, 오늘날에는 남미, 북미, 동남아, 유럽, 아랍 등의 많은 나라에서 귀중한 향신료로 쓴다.

 


일본에서도 ‘고엔도로’라 하여 생선이나 고기를 요리할 때 흔히 쓰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빈대 냄새를 싫어하여 먹는 사람이 드물다.

 


고수풀의 약효에 대해서는 옛 책에 대략 다음과 같이 적혔다.

 

“고수풀 뿌리와 잎은 기미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생채로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는다.

소화를 잘되게 하고 오장을 편하게 한다. 빈혈을 고치고 대·소장을 이롭게 한다.

배의 기를 통하게 하고 사지의 열을 없애며 두통을 치료한다.

씨는 벌레 독, 치질, 고기 중독, 토혈, 하혈 등에 즙을 끓여 차게 먹는다.

또 기름을 짜서 달여 어린이의 두창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많이 먹으면 건망증이 생긴다.”

 


고수풀은 전립선염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곧 고수풀과 더덕을 1:1의 비율로 하여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여간해서는 잘 낫지 않는 전립선염이 완화 내지는 낫는다.

3개월 넘게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효과를 본다.

 


고수풀은 미나리과에 딸린 한해살이풀이다.

키는 40∼60센티미터쯤 자라며 생김새는 미나리를 닮았으나, 미나리보다는 잎이 더 잘고 가느다랗게 찢어져 있다. 여름철에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이 피고 진 뒤에 쌀알보다 큰 지름 3∼5밀리미터쯤의 열매가 달린다.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차츰 황갈색으로 익는다. 열매 속에 씨가 2개 맞붙어 있는데 단단하여 잘 깨어지지 않는다. 우리 나라에서는 중국 음식 재료로 드물게 가꾼다.

 

 

고수풀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호유 즉 고수풀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고수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에서 심는다.  늦여름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위경에 작용한다.  땀이 나게 하고 발진이 잘 돋게 하며 소화를 돕는다.  식욕부진, 소화장애, 식중독 등에 쓴다.  홍역내공, 두창, 치질 등에도 쓴다.  하루 3~6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안덕균씨가 쓴 <원색한국본초도감>에서는 고수풀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형과의 한해살이풀인 고수의 뿌리와 지상부이다.  종자를 호유자라고 한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호유자는 맵고 시며 평하다.  효능은 호유는 발한투진, 소식하기 하며 호유자는 해표, 건비, 지통, 행기지사한다.  호유는 방향성이 높아서 땀을 내는 작용이 있고, 발진이 생겼을 때 사용하므로 홍역 초기에 발진이 생기지 않을 때에 형개와 배합해서 쓴다.  외용으로는 달인 물로 환부를 세척한다. 

 

 또한 방향성은 건위 및 소화작용을 일으킨다.  호유자는 표증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어서 홍역 초기에 발진이 생기지 않고 발열, 땀이 나지 않을 때 사용하고 정신 장애로 인한 식욕 감퇴, 설사에 효력을 발휘하며 두통, 치통에 통증을 그치게하는 효과가 있다. 

 

호유자의 방향성은 건위, 소화 작용을 나타내고, 담즙 분비 작용, 항진균 작용을 보인다.  임상보고에서 담도회충병에 호유자 5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중국에서는 고수풀을 팔꽃나무원자에 향초이름수자를 써서 원수(芫荽)라고 하는데 중국에서 펴낸 <본초도감>에서는 고수풀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원수(芫荽)
기원: 산형과(Umbelliferae) 식물인 원수(고수: Coriandrum sativam L.)의 과실과 전초.
형태: 일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30~100센티미터이다.  털이 없으며, 매우 강한 향기가 있다.  근생엽은 1내지 2회 우상 전열이고 열편은 넓은 난형 또는 설형(楔形)이며 길이는 1~2센티미터이고 가장자리는 깊이 갈라지거나 결각이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3~15센티미터이고, 줄기에서 나는 잎은 2 내지 3회 우상 심열(深裂)이며 끝부분의 심열은 좁은 선형이고 길이는 2~15밀리이며 가장자리는 전록이다.  복산형화서는 정생하고, 총화경의 길이는 2~8센티미터이며, 총포가 없고, 소산형화서는 2~8개이며, 소총포편은 선형이고, 꽃자루는 4~10개이며, 꽃은 백색 또는 담자색이며 작다.  쌍현과는 구형에 가가우며, 열매의 능각(稜角)에는 약간 튀어 나온 부분이 있다. 


분포: 중국의 각지에서 고루 재배한다.
채취 및 제법: 봄, 여름에 전초를 채취하고 잘라서 햇볕에 말린다. 여름철에 열매를 채취하여 잡질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열매에 volatile oils, D-mannitol, fatty oils, protein, flavonoid 이 들어있으며 전초에는 caprinaldehyde 이 들어 잇다. 
기미: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발표투진(發表透疹), 건위(健胃)하며
치료: 열매는 소화불량, 식욕부진에 좋으며 전초는 마진부투(麻疹不透), 감모무환(感冒無汗)한다.
사용량: 5~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는 전초를 적당한 양을 사용한다." 

 

 

 

출처 : 전찬수
글쓴이 : 감자바위 원글보기
메모 :

'건강 자료실 > 약초효능 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골담초  (0) 2008.12.06
[스크랩] 고로쇠  (0) 2008.12.06
[스크랩] 개다래(목천료)  (0) 2008.12.06
[스크랩] 구룡목 (귀롱나무)  (0) 2008.12.06
[스크랩] 감나무  (0) 200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