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염에 좋은 고수풀
고수풀은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향신료의 하나이다.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 고수풀의 냄새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수가 많다.
인도, 태국 같은 데서도 카레나 수프에 향신료로 널리 쓰고 있다. 잎이 푸를 때는 빈대 냄새가 나지만, 중국에서는 이 씨를 먹으면 불로불사한다는 말이 있다.
고수를 서양에서는 코리안더(Coriander)라고 부른다. 이 이름은 빈대를 뜻하는 그리스어의 코리스(Koris)와 좋은 향기가 나는 식물 이름인 아니스(anise)를 합친 것으로 잎이나 열매가 어릴 때에는 빈대 냄새가 나지만 익으면 아니스 같은 좋은 향기가 난다는 뜻이다.
히포크라테스도 고수의 씨가 복통이나 현기증 등을 치료하는 데 좋다고 했다. 고수씨는 탄수화물을 소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므로 고대 로마 때부터 빵이나 과자를 구울 때 함께 넣었다.
또 빻아서 가루를 만들고 그 향기를 마시면 현기증을 치료한다고 하였고 유럽에서는 강장 효과가 뛰어나다 하여 차나 수프로 만들어 환자에게 먹게 하였다.
고수는 세계에서 가장 흔히 쓰는 향신료의 하나이다.
“고수풀 뿌리와 잎은 기미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생채로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는다. 소화를 잘되게 하고 오장을 편하게 한다. 빈혈을 고치고 대·소장을 이롭게 한다. 배의 기를 통하게 하고 사지의 열을 없애며 두통을 치료한다. 씨는 벌레 독, 치질, 고기 중독, 토혈, 하혈 등에 즙을 끓여 차게 먹는다. 또 기름을 짜서 달여 어린이의 두창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많이 먹으면 건망증이 생긴다.”
곧 고수풀과 더덕을 1:1의 비율로 하여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여간해서는 잘 낫지 않는 전립선염이 완화 내지는 낫는다. 3개월 넘게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효과를 본다.
키는 40∼60센티미터쯤 자라며 생김새는 미나리를 닮았으나, 미나리보다는 잎이 더 잘고 가느다랗게 찢어져 있다. 여름철에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이 피고 진 뒤에 쌀알보다 큰 지름 3∼5밀리미터쯤의 열매가 달린다.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차츰 황갈색으로 익는다. 열매 속에 씨가 2개 맞붙어 있는데 단단하여 잘 깨어지지 않는다. 우리 나라에서는 중국 음식 재료로 드물게 가꾼다.
고수풀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호유 즉 고수풀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인 고수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에서 심는다. 늦여름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위경에 작용한다. 땀이 나게 하고 발진이 잘 돋게 하며 소화를 돕는다. 식욕부진, 소화장애, 식중독 등에 쓴다. 홍역내공, 두창, 치질 등에도 쓴다. 하루 3~6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안덕균씨가 쓴 <원색한국본초도감>에서는 고수풀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형과의 한해살이풀인 고수의 뿌리와 지상부이다. 종자를 호유자라고 한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호유자는 맵고 시며 평하다. 효능은 호유는 발한투진, 소식하기 하며 호유자는 해표, 건비, 지통, 행기지사한다. 호유는 방향성이 높아서 땀을 내는 작용이 있고, 발진이 생겼을 때 사용하므로 홍역 초기에 발진이 생기지 않을 때에 형개와 배합해서 쓴다. 외용으로는 달인 물로 환부를 세척한다.
또한 방향성은 건위 및 소화작용을 일으킨다. 호유자는 표증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어서 홍역 초기에 발진이 생기지 않고 발열, 땀이 나지 않을 때 사용하고 정신 장애로 인한 식욕 감퇴, 설사에 효력을 발휘하며 두통, 치통에 통증을 그치게하는 효과가 있다.
호유자의 방향성은 건위, 소화 작용을 나타내고, 담즙 분비 작용, 항진균 작용을 보인다. 임상보고에서 담도회충병에 호유자 5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중국에서는 고수풀을 팔꽃나무원자에 향초이름수자를 써서 원수(芫荽)라고 하는데 중국에서 펴낸 <본초도감>에서는 고수풀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원수(芫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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