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키 하나로 언제든지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적당히 살아가는 것도 인생,
벽에 부딪히며 몸부림치며 사는 것도 인생.
적당히 깊이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지,
매우 깊이 있는 삶을 영위하는지,
인생은 키 하나로 언제든지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파도도 만나고 바람도 겪습니다.
높은 파도도 있고 낮은 파도도 만나지만
바람이 안 불면 전진도 후진도 할 수 없습니다.
순풍을 맞으면 앞으로 나아가고 역풍을 만나면 뒤로 갑니다.
역풍을 만나면 아무리 배를 저어도 전지하지 않습니다.
기진맥진해서 좌초되기만을 기다릴 뿐이지요.
그런데 배 중에서도
요트는 순풍이든 역풍이든 바람이 세게 불어야 합니다.
역풍이라도 돛을 잘 조절하면 순조롭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인생도 요트와 같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대처하지 않고 바로 도망친다.
즉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나중에 하기로 한다.
항상 쉬운 길을 걷는다.
딱 한 번만의 인생을 도피만 하고 보낸다.'
이런 사람은 적당히 바람을 맞지 않고 살면서
세상에서 도망치는 지혜만을 배우러 온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실패해도 괜찮아.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것이 좋다'는
도전정신으로 인생을 살고, 실패하고 벽에 부딪히며,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몸부림치며 사는 것도 인생입니다.
적당히 깊이 없는 삶을 사는가,
매우 깊이 있는 인생을 사는가.
마음의 키 하나로 언제든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게 인생입니다.
다만 한 가지 지적할 수 있다면
삶이 파란만장하면 할수록 '살아 있다'는 만족감을
흠뻑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죽을 때 '다시 한 번 똑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할 수 있을지...
그것은 지금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소 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