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모두 참나물입니다.
사진 한 장으로 개체를 익히기는 어렵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본 여러 장의 사진을 자꾸 봐야만 현장에서 파악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사진1: 참나물(강원도 고산,09.5.25)
잎은 3출겹잎입니다. 즉 3장의 잎입니다. 같은 속(형제)인 미나리는 1~2회 깃꼴겹잎입니다. 즉 미나리는 1회 깃꼴겹입일 때는
참나물의 3출잎과 같은 모양이지만 좀 더 자라면 2회 깃꼴겹잎이 되는데 본문 님의 사진과 같이 3장의 잎 밑에 다시 2장의 잎이 있습니다. 참나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진2: 상동
줄기가 위로 곧게 섭니다.
한 줄기에서 가지가 여러 개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한 포기의 뿌리에서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줄기가 자랍니다.
사진3: 06.6.4. 강원도 고산
줄기는 하나이고 줄기에 올라가며 긴 잎자루가 어긋나게(호생) 납니다. 잎자루 끝은 줄기를 감싸고 있습니다.
줄기는 자색끼를 띱니다.
사진4: 참나물의 꽃(포항, 06.9.3)
가을이 되면 흰색 꽃이 겹산형화서로 핍니다.
겹산형화서란 꽃대에 우산살이 한번 벌어지고 꽃 바로 밑에서 다시 우산살 모양으로 벌어지는 꽃모양을 말합니다(우산살 모양이
2번 벌어짐).
사진5: 참나물의 뿌리(포항, 06.9.3)
잔뿌리입니다.
사진6: 큰참나물(소위 진삼)의 뿌리
참고로 큰참나물(진삼)의 뿌리는 참나물에 비해 좀 굵은 편입니다.
작은 산삼 뿌리만 하지요? 꽃은 자색 겹산형화서입니다.
이 큰참나물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참나물과는 형제가 아닙니다(같은 속이 아님)
하지만 같은 미나리과이니 4촌 지간 쯤은 되겠군요.
잎의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실물을 보면 질감이 틀립니다.
참나물은 부드럽고 반질거리지만(습지에 자생) 진삼은 까칠하고 딱딱해 보입니다(건조한 곳에서 자생)
참나물과 모양이 비슷해서 엉뚱한 얘기가 나왔군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글, 사진 : 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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