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가을을 당신께 바칩니다 ♥^*^
사진.글 청호 윤봉석
어젯밤 꿈속에서 만난
당신에 영롱한 눈망울은
까맣게 익어 가는 포도알처럼
무언의 눈빛에는
이 가을을 모두 담아도 모자랄
해바라기 얼굴에는
롱드레스가 잘 어울릴
한 마리의 백조를 보는 듯싶었습니다
보름이 가까이 왔는지
은하수 건너 달님의 하얀 미소는
오늘따라 유난히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것은
쓸쓸한 가을날에 외로운 탓일까
그대와 나
밤의 외침은 사랑의 정서를 찾기엔
너무나도 좋은 밤이기에
이 밤을 하얗게 밝혀
내 작은 가슴에 모두 담아
그대에게 전해 드리기엔 부족합니다
하늘에는 파란 물감이 금방이라도
내 얼굴에 뚝뚝 떨어질 듯이
너무나 맑은 하늘을
그대 마음이 담긴 쪽박으로
한 번 떠 마시고 싶은 마음입니다
가을은 낭만과 사색의 계절
가을향기 짙은
국화꽃 한 다발 받아 줄
사람이 있으면
이 가을 더욱 풍성하고 행복하리라
여름내 태양의 정열을 받아
빨간 능금 알
립스릭 짙게 바른 석류가
입 벌리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
탐스러운 백화가
잘래잘래 고개 흔들어
아름다운 눈인사를 건네는 날
불현듯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을 찾아
코스모스 배웅받으며
어디론가 바람 따라 놓지 않을 손 잡고
여로에 길 떠나고 싶은
이 가을에 고독한 충동이 두렵습니다
스산한 가을 바람이
가슴을 뚫고 휭하니 지나가니
가슴 한쪽이 시려
옷깃까지 여미게 하는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
가을 고독을 질겅질겅 씹고 싶습니다
갈대 숲을 지나 낙엽 지는 오솔길에
한 잔의 커피가 손짓하는
호젓한 카페에서
때묻지 않은 좋은 인연으로
만남의 이야기는 끝이 없을
인생의 한 페이지를 다시 쓰는
긴 여운을 남기고 싶습니다
가을은
혼자 있어도 외로운 멋이 있고
둘이 있으면 낭만이고
이 가을도 고운 꿈을 키우고
박덩이 처럼 주렁주렁 결실하는
사랑과 그리움을
하나로 묶는 결실의 가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 보다는 둘이 낳을 듯싶은 이 가을
사랑이 고추보다 더 맵고
인동초보다 더 쓰고 덜 익은 감보다 떨다 해도
지구의 종말이 온다해도
내 가슴에 피가 흐르다 멈추는 순간까지
청평호수 고운 님들과
핏빛보다 더 진한 사랑의 열병을 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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