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옷을 모두 홀랑 벗겨놓고 생각해보자- 김진락 님이 보내주신 오슬로 이야기

인간본연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옷을 모두 홀랑 벗겨놓고 생각해보자!!! 
                  -북유럽 여행기①  노르웨이 오슬로 비겔란트공원-

 

 
   벌써 5년 전의 여행인데~~

   그때의 여행중 메모한 글이 그대로 있고 디카로 찍은 현장사진도그대로 있고

   정년후 교동컴아 장길성교수님으로부터 포토샆의 기초를 잘 배웠기에

   오늘 이들을 종합하여 여행기를 써서 우리 컴퓨터배움 동아리회원들에게

   여행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때 그날밤의 메모장에는 이런 말이 써있습니다.   
     ①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는 놈 노는 즐겁게 놈이 있다!!!
      ②위대한 일이란 처음부터 있을 수가 없다.
         하나하나 열심히 좋은 일을 하다보면 위대한 일이 되는 것이다!!!
      ③4L업하며 놀면서 즐기다가 보니 위대한 애국자가 된 사람!!!
      ④그를 그토록 위대한 사람으로 만든 기본 아이디어는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남자와 여자를 유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나누어 
         옷을 모두 홀랑 벗겨놓고 생각해보자!!! 라는 아이디어일 것이다.
      ⑤역대 대통령을 하신 분들은 다 나라를 최고로 생각했을텐데 왜 애국자라고
         말할 수가 없는 분들이 그렇게도 많은가?

  

이 메모는 유럽 여행중 노르웨이 오슬로 비겔란트공원의 관광을 마치고 잠자기 전 호텔에서

비겔란트를 생각하며 `진실로 성공한 삶`을 생각하며 메모한 것입니다.
비겔란트는 처음부터 위대한 애국자가 아니였습니다.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서 목수인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여 자기도

목수의 일을 하다가 가수로 데뷔하는 콩쿨에 입상하여 상금도 많이 받아 가수의 길이 열린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각이라는 평생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가수의 길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포상금을 가지고 파리에 가서 조각공부를 하고 오슬로에 돌아와서

시장님을 만나 시청과 계약을 하게 됩니다.
공원의 조각담당 직원으로 채용해서 월급만 주신다면 저는 평생 조각품을 만들겠고

죽은 후에는 시청에 다 기증하겠습니다.  그후 예술을 사랑했던 시장님의 특별 배려로

시청직원으로 취직이 되었고 생계 걱정을 않고 평생을 놀면서 두들기며 파면서 열심히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했습니다.
약속대로 그가 죽은후에는 그의 작품을 다 시청에 기증하였고 한참후에

그의 작품이 진가를 인정받게 되었고

오슬로시의 외곽에 공원을 조성하여 전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외곽에 있는 이 거대한 비겔란드공원은 재미있는 조각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때는 비겔란드의 조각품이 외설시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거의 전부가 인간 본연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남녀노소 모두를

옷을 벗겼기 때문이지요.... 

갓을 쓴 우리 양반님들이 비씨의 작품을 봤다면 호통을 치며 잡아다가 곤장을 때리고 주는

월금이 아까워 해고시켰을 것입니다.
개방적인 성문화로 유명한 북유럽 국가들까지 돌로만든 이 정도의 작품을 가지고

외설시비가 있었다는 것이 어째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진시황제는 만리장성을 쌓아서 현재의 후손들에게 관광사업을 하여

대대로 외화벌이를 하게 만들어 준 사람입니다.

또한, 서안이라는 곳에 지가 죽은 후에 들어갈 무덤을 비밀리에 만들어 놓고 말과 병사들도

만들고 귀금속도 넣어놓고 자기가 죽은 후에 영생할려고 감추어 놓았던 것을

나중나중에 세월이 흘러 후손들에게 발굴되어 그것으로 관광사업을 하여

대대로 외화벌이를 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대대손손 세계의 각국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외화를 쏟어놓고 갈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의 진시황제는 국민을 괴롭히는 폭군이요,

성격도 기팍하여 거의 정신병자 비슷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또, 중국의 장가계 지역을 관광해 보면 하늘이 주신 비경 지역으로 앞으로

이곳도 세계 각국의 광관객이 방문하여 외화를 쏟아놓고 갈 지역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런 관광사업의 세계적 명소가 있어 중국경제를 뒷받침을 해주기에 중국이 앞으로

세계에서 제일가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 것입니다.

  

2005. 08. 05<금>제가 노르웨이 오슬로에 관광차 도착하던 날!
오슬로항에 크루즈 선박이 5척 들어왔습니다.

배 한척당 크루즈 손님 2~3000명이 들어왔다고 하니 하루 1만명~1.5만명의 관광객이

한 도시에 놀러오신 겁니다.

오슬로시는 즐거운 비명으로 초 비상이 걸렸다고 하며 잘 안내를 하여

오슬로시의 관광 명물 2곳-바이킹 박물관과 비켈란트 공원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을 기분좋게 하면서 외화를 긁어 모으느라고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습니다.
노르웨이는 바이킹족의 조상으로 900-1200년 시기의 열악한 생활과 기후 탓으로
농사짓기도 어렵고 당장 생계곤란으로 인해 영국쪽으로

많이 고향을 버리고 떠나갔다고 합니다.

그런 가난했던 국가를 부유하게 만들고 대대손손 이렇게 매일매일 돈을 긁어 시민들을

부유하게 만든 것은 그 당시 정치를 잘한 시장님과 가수가 안되고 조각가의 길을 걸은

가난한 비겔란트의 덕분이 아니겠습니까?

 

한번만 잘~~~ 되기만 하면 평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대통령병에 걸린 어떤 정치가는 대권을 잡기 위해서 별별 인기 정책을 내세우면서

이 지방에서는 이말을 저 지방에서는 저말을 하여 수단방법을 가르지 않고 투표 직전의

타임잉을 놓지지 않고 악성루머도 생산해 내면서 대권을 잡아서 한평생 잘 사는 것입니다.
퇴임후에는 그 가족이 잘 살도록 법적으로 마련을 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식구나 친척 동료가 대대로 잘 살기 위한 축재와 재산도피로 국민을

가난하고 불쌍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업가도 발명가도 특별한 아이디어로 신 상품을 만들어내기만 하면 평생을 잘 살 수가
있습니다. 두메산골의 불모지 같은 땅이 국토개발과 권력자의 협조로 금싸라기 땅이 되면

평생 잘 먹고 살 수가 있습니다.
가수는 한 곡을 잘불러 대히트만 시키면 그 곡을 반복 부르면서 인기도 얻으면서
평생 잘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밖에도 기회를 확! 잘만 잡으면 평생 잘 살 수 있는 유혹들이 세상에 널려 있습니다.
한번만 힛트치면, 한탕만 잘하면, 한번만 크게 투기해서 확~ 잡기만 하면,
이 한 장의 복권이 맞기만 하면....

이것이 출세의 비결이고 인생이 아니겠느냐???
저는 물론이고, 여러분들도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런 막연한 기대와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우리가 오슬로에서 처음으로 간 곳은 비겔란트 조각공원이었는데~~
입구에는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트가 손에 조각할때 사용하는 작은 망치랑 징을

들고 있습니다. 비겔란트는 인간의 모든 삶을 주제로 조각을 했다는데...
인간 본연의 순수한 모습을 나타내려 했는지 옷을 모두 벗겨놓았습니다.
너무 적나라한 모습에 조금 쑥쓰러운 조각들도 있었지만 태어난 아기에서부터

죽음을 앞두고 있는 노인의 모습까지 중간중간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모든 행복, 즐거움,

사랑, 슬픔, 미움, 고통 등의 감정들을 동작과 얼굴표정들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작품명이 없으며 그냥 인간의 삶을 나체로 벗겨놓은 것입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본인의 동상                      이무기와이 싸움  
       인간 노여움의 시작             여러가지 부부, 남녀관계  
       굴레 1, 굴레2                    분수대야 속의 6사람<청, 장, 노년>
       자연 속에서 자신모습          인간 욕망 기둥

 

                                                                                            인간 최초의 분노
       인기 있는 작품들로는   
       4세의 분노: 가장 인기
       부부싸움의 기쁨, 화해, 애정, 기쁨
       인간 탑: 젊은이는 올라가고, 노인은 쳐지고, 애들은 순수히 받들고,
                  순수한 마음을 가져야 오른다는 교훈 시사
       인간 삶의 과정: 뼈-탄생-유아-소아-청년-노년-뼈
       굴레: 결혼한 신혼 둘은 안 나올려 하고, 혼자선 나올려고 안간 힘 표현

      아무래도 이 공원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121명의 벌거벗은 사람들을 쌓아올린

      인간 오벨리스크인 모노리트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진시황제와 노르웨이의 비겔란트를 비교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통점은 둘다 자기 나라의 국민에게 대대손손 관광사업을 해서 부유하게 살도록

    엄청난 유산을 남긴 사람들이란 점이고 차이점은 진시황제는 평생 권력을 누리며

    잘먹고 잘살면서 국민을 괴롭힌 괴팍한 폭군이었고,

    비겔란트는 박봉의 월급쟁이에 하루하루 힘든 일을 하면서 가난하게 살았지만

    즐겁게 자기 일을 열심히 하다가 죽어서 그의 공적이 빛이 났다는 점입니다.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진시황제님은 저 세상에서 아직도 불노초에 동녀를 끼고 잘~~지내고 계시는지?
         비겔란트님은 이제는 좀 형편이 나아져서 소나타정도는 타고 다니시는지?  ㅋ,ㅋ,ㅋ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e-어르신님들~~

부디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합니다!!!

오늘도 왕창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즐.오.행!!!

 

트럼펫 연주자 럼펫 소품집.  

출처 : 걸으며 노래부르자

글쓴이 : august lee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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