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사진·그림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12. 27. 15:01

더 나은 삶을 위하여..........393

 

 

데트머 모직 회사라고 하면 오늘 날에는 세계에서 우수한 모직회사의 하나인데

창립한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에 창립자인 줄리안 데트머의 사무실에

어느 날 아침 한 고객이 뛰어 들어왔다.

“그 고객은 우리 회사에 약간의 부채를 지고 있었습니다.”

하면서 데트머는 나에게 설명했다.

 

“그 고객은 그런 사실을 부인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그가 착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우리 회사의 신용 판매부는 그에게 부채를 청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신용 판매부에서 여러 번 독촉장을 받자 그 사람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시카고까지 먼 길을 달려와 내 방으로 뛰어든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돈을 절대로 지불할 수 없으며 다시는 데트머 모직회사와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기 위해 그 먼 길을 달려왔던 것입니다.”

“나는 그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을 끝까지 인내심 있게 들었습니다.

몇 번 말을 막으려고도 했으나 현명한 일이 아닌 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가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가 말을 끝내고 얼마간 남의 이야기를 들을 분위기가 되었을 때 나는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일을 알려주시기 위해 시카고 까지 먼 길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나에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신용판매부가 당신을 괴롭히고 있다면

틀림없이 다른 고객들도 그런 식으로 괴롭히고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그렇다면 정말 큰일입니다.

선생님이 일부러 찾아오시지 않으셨어도 제가 찾아가 뵈어야 할 문제입니다."

 

"그는 내가 그런 말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 겁니다.

그는 약간 실망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나하고 한바탕 싸우기 위해

시카고까지 왔는데 내가 그와 다투는 대신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나는 그에게 일이 얼마 안 되는 돈이기는 하지만 장부에서 지워 버리고 깨끗이 잊어버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매우 꼼꼼한 사람이고 또 우리 직원들은 수천 명의 고객을 상대하지만

그는 자기의 거래분만을 취급하고 있으니까 틀릴 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그보다는 우리가 잘못할 확률이 크다고 했습니다.”

“나는 그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며 그의 입장이 되면 나라도 틀림없이 그렇게 행동했을 거라고

말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우리 회사와 거래하지 않을 테니까

몇몇 모직회사를 그에게 추천했습니다.”

“과거에도 그가 시카고에 왔을 때 함께 식사하곤 했었기 때문에

그 날도 나는 함께 점심 식사를 하자고 권했습니다.

그는 그 초대를 매우 어색해 하면서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가 사무실에 다시 돌아왔을 때 그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건을 주문했습니다.

 

그는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고, 내가 그에게 한 것처럼

공정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얼마 후 서류를 다시 검토 해보았더니

잘못 계산된 송장을 발견했다며 사과 편지와 함께 말썽이 된  돈을 부쳐왔습니다.”

“그 후 그는 아들을 낳았을 때 까지 아들의 미들 네임을 데트머라 붙였으며

우리들은 그가 죽을 때까지 그 후 22년 동안을 친구와 회사의 고객으로 가깝게 지냈습니다.”

dale carnegie 의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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