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효 뜸자리-1
1. 간유 │ 9~10 흉추사이에서 옆으로 1.5치 되는 곳에 있다.
간염치료에 좋은 침뜸혈이다. 고려의학적으로 간은 신경계통과 혈액계통, 눈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신경통, 부인과적인 출혈성 질병, 시력장애 등의 치료에 흔히 쓴다. 급성간염이나 만성간염, 중독성 간염때 복합비타민을 좌우에 각각 2ml씩 매일 또는 격일로 약침하면 효과가 좋다. 만성간염인 경우는 20~30mg의 뜸봉으로 3~5장씩 7~15일간 뜸을 뜬다. 출혈성 질병이나 눈병 때에도 이렇게 뜨면 된다.
2. 견우 │ 견봉의 바깥쪽 끝과 상박골대결절사이에 생긴 우묵한 곳이다. 팔을 수평으로 들고 취혈하는 것이 좋다. 침혈을 찾은 다음 팔을 옆으로 든 상태에서 10cm 정도의 긴 침을 곧추 찌르는데 침이 관절강 안을 통과하여 겨드랑이까지 도달하게 놓는다. 이때 득기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견갑신경통으로 팔을 잘 쓰지 못하는 때 쓰는 침법인데 정확히 놓으면 즉효를 볼 수 있다. 관절강내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독을 철저히 한 후 침을 놓아야 한다. 수기를 잘 연마하면 어렵지 않다. 상박신경통 및 견갑관절통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3. 고황 │ 4~5 흉추사이에서 옆으로 3치 되는 곳이다.
폐결핵, 만성폐렴, 기관지염 등 폐의 질병치료에 애용되는 침혈이다. 이 혈들에 마이싱을 5~10만 단위씩 약침하거나 30mg의 뜸봉으로 하루 5장씩 드문드문 뜨는 것이 좋다. 신주와 폐유 혈을 배합하면 더 효과적이다.
4. 곡지 │ 주관절을 90°로 굽히면 뼈마디부위에 금이 생기는데 그 가운데 점에서 손쪽으로 1치 나온 점이다. 이 침혈도 비교적 많이 쓰이는데 급성이하선염에 특효적이며 늑간신경통에는 즉효적이다. 늑간신경통 때는 10cm 정도의 긴 침으로 찔러 득기를 얻은 다음(이때 아래위로 다 득기가 있어야 한다) 침끝을 피하까지 뽑았다가 대장경을 따라 아래위로 횡침한다. 이렇게 하면 늑간신경통이 낫는다. 이하선염 때는 두세 번 침을 놓으면 낫는다. 인슐린분비를 항진시킨다.
5. 곤륜 │ 발목 바깥쪽 복사뼈 중심으로부터 근골건의 뒤끝점을 연결하는 수평선상의 중간점이다. 위중혈과 배합하여 침을 놓으면 요통과 허리염좌에 즉효이다.
6. 공손 │ 제1중족골저부위의 우묵한 곳이다. 기경 8맥의 하나로서 내관혈과 쌍을 이루어 소화기병을 비롯한 복부질병의 치료에 효과좋은 혈로 인정되고 있다.
7. 기죽마혈 │ 9~10 흉추사이에서 옆으로 5푼되는 곳인데 환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눌러보아 압통이 심한 부위를 택하면 된다.
예로부터 모든 악창에 특효가 있는 혈로 인정되고 있다. 감염에 대한 피부저항력이 낮은 경우에 뜸을 뜬다. 저항력을 높일 목적으로 뜰 때는 30mg의 뜸봉으로 3~5장씩 5~7일간 뜨는 것이 좋다.
악창을 치료할 목적으로 뜰 때는 40mg의 뜸봉으로 일곱장씩 일주일간 뜬다. 또는 상태를 보아가며 며칠 더 뜨기도 한다. 피부화농성 질병의 치료에도 효과가 매우 좋다.
8. 관충 │ 삼초경의 정혈로서 네 번째 손가락 손톱의 척골쪽 뒤모서리로부터 1푼되는 곳이다.
식물신경 조종을 위하여 여기에 침을 놓는다. 또한 삼릉침으로 살짝 찔러 한두 방울의 피를 빼면 눈다래끼에 특효적으로 작용한다. 이때 네 번째 손가락 지문 중앙점에 삼릉침을 같이 놓아 한두 방울의 피를 빼면 더욱 효과적이다.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빈혈 때도 같은 조작을 가하면 일시적이나마 효과를 보게 된다.
9. 관원 │ 배꼽에서 3치 아래에 있다.
예로부터 강장혈로 알려져 있다. 중완, 기해, 족삼리 혈들과 함께 20mg의 뜸봉으로 한두 장씩 드문드문 뜸을 뜨면 영양상태도 개선되고 면역력이 높아져 질병을 예방하는데 매우 좋은 혈이다.
10. 내관 │ 손목 안쪽 가로간 금에서 장장근건과 요골쪽 수근굴근건상이를 따라 2치되는 곳이다.
효능이 좋아서 인기있는 침혈이다. 또 다방면으로 효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주 그리고 널리 쓰인다.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소화기계통질병, 족양명위경의 장애로 인한 정신병 등의 치료에 특효혈로 되어 있다. 협심증, 심부전, 심계항진, 사지권냉, 각종 복통, 정신분열병, 어린이 경풍 등에 즉효, 특효이다.
경험에 의하면 침치료를 할 때 진단명에는 관계없이 합곡, 내관, 공손, 신문, 중완, 족삼리 혈에 침을 놓고 해당 진단명에 관계되는 침혈을 더 선택하여 치료하면 매우 효율적이었다. 위의 침혈들에 침을 놓으면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것이 즉시에 눈에 띠는데 얼굴이 홍조되고 손발이 더워지며 환자는 쾌감에 잠겨 편안하다고 한다. 매우 좋은 침혈이므로 널리 활용한다면 크게 도움을 받을 것이다. 침은 5푼 정도 직침하는데 반드시 득기가 있어야 한다. 심포경이므로 득기는 가운데 손가락쪽으로 뻗는다.
11. 내정 │ 발등쪽에서 제2, 3발가락이 갈라진 사이점이다. 여기로부터 직침, 투침하여 발바닥쪽 이내정을 자극하면 분문부긴장의 치료에서 즉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임상관찰에 의하면 내정-분문부 반사가 있는 듯하다.
12. 담유 │ 10~11 흉추사이에서 옆으로 1.5치 되는 곳이다. 담낭질병에 유모배혈법으로 쓰면 좋다.
비타민 약침을 할 수도 있고 뜸을 뜰 수도 있다. 여기에 양릉천과 태충혈을 배합하면 더 효과적인데 이 두 개 혈에는 침을 놓는 것이 좋다. 담즙울체를 푸는데 즉효이다.
13. 독비 │ 무릎을 90°로 구부릴 때 슬관절 바깥쪽의 우묵한 곳이다. 주로 슬관절통때 침을 놓는데 90° 구부린 상태에서 4~5cm 깊이로 찌른다. 이때 득기가 있어 8맥교회혈로서 조해혈과 함께 쓰면 흉부의 병과 인후병의 치료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기관지천식을 비롯한 숨가쁨에 즉효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침은 횡침으로 놓는데 열결짬에서 엄지 손가락쪽을 향하여 찌른다. 이때 반드시 득기가 있어야 한다.
14. 대돈 │ 간경의 정혈로서 엄지 발가락 발톱의 바깥쪽 뒤모서리에서 1푼되는 곳이다. 고려의학적으로 간경은 성기와도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인지 고환염 또는 부고환염의 치료에 효과가 대단히 좋다. 5mg의 작은 뜸봉으로 5장씩 7~9일 뜨면 특효적이다. 결핵성인 경우에도 낫는 것을 경험하였다.
15. 대릉 │ 손목마디 안쪽 금에서 장장근건과 요골쪽 수근굴근건과의 사이점이다. 족관절염좌때 소부와 함께 침자(30분간 유침)하면 즉효를 보는 침혈이다. 피하출혈반이 있거나 부었을 때 국소에 삼릉침을 놓고 피를 뺀 다음 이 혈에 침을 놓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16. 대장유 │ 4, 5 요추사이에서 옆으로 1.5치 되는 곳이다. 대장염에 뜸을(20mg의 뜸봉) 5장씩 일주일간 뜨면 잘 낫는다. 침을 놓아도 효과가 있으나 뜸보다는 못하다.
17. 대추 │ 7경추와 1흉추 사이점이다.
망상내피계통의 기능을 항진시키는 작용이 있어 널리 알려진 침혈이다. 감기,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학질 등에 특효이다. 침은 직침하는데 등골 한뼘정도 뻗는 득기감이 있어야 적중한 것으로 된다. 20~30분 정도 유침하는 방법으로 두어 번 침을 놓으면 기침이 딱 멎는다. 침을 뺀 다음 반드시 침자 국소에서 한두 방울의 피를 뽑아야 한다. 그러면 감기기침이 낫는다.
18. 열결 │ 요골경상돌기의 우묵한 짬이다.
8맥교회혈로서 조해혈과 함께 쓰면 흉부의 병과 인후병의 치료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기관지천식을 비롯한 숨가쁨때 즉효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침은 횡침으로 놓는데 열결짬에서 엄지 손가락쪽을 향하여 찌른다. 이때 반드시 득기가 있어야 한다.
19. 비뇌 │ 삼각근 아래쪽 끝점에서 약간 뒤의 우묵한 점이다. 모든 눈병에 대한 특효혈로 알려져 있다. 30mg의 뜸봉으로 5장씩 일주일간 뜨면 효과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글ㆍ지만석<북한동의학 준박사>
출처 : 우보뜸마을
글쓴이 : 우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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