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 구급법
한의학적 구급법은 해부, 생리, 병리와 경락을 중심으로 논할 수 있 다.
한의학 구급법으로는 맛사지, 냉온 요법, 지압, 침구 치료, 땀내는 법, 토하는 법, 설사시키는 법, 해독법 등을 들 수 있다.
(1) 맛사지
가려울 때 피부를 긁어주면 시원하듯, 맛사지는 구급의 효과가 있다. 맛사지하는 방법은 부위에 따라서 각각 달라질 수 있다. 과식으로 체 했을 때는 배꼽 위 명치 부위를 위에서 아래로 쓰다듬으며 훑어 내린 다. 변비가 있거나 이상 발효에 의한 복통에는 배꼽을 중심으로 배의 전체를 향해 큰 원을 그리며 손바닥으로 가볍게 대고 비비듯 시계 방 향으로 돌린다. 계속 돌리면 대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 작용 과 가스 배출이 용이하게 되어 복통을 완화시키게 된다.
옛날 시골에서 배가 아프다고 하면 할머니가 “내 손이 약손이다” 하며 주물러 주시던 방법도 민간 요법으로는 훌륭한 치료가 될 수 있 다.
쇠약한 환자나 허약한 체질, 과도한 정신 노동, 정신적 충격 등으로 가슴 부위가 답답하고 호흡 곤란이 왔을 때 등을 손바닥으로 탁탁 두 드리면 호흡이 순조로워진다.
아이들이 뛰다가 넘어졌을 때 발목에 중심을 잃어 삐끗하거나 손을 땅에 짚어 손목에 충격을 받았을 때는 손목이나 발목을 잡고 가볍게 앞뒤로 흔들어 주면 충격이 해소되고 통증이 완화된다.
(2) 냉온 요법
염좌가 심하게 되면 근육이나 근인대가 손상을 받아 내출혈이 발생 한다. 그렇게 되면 부어오르며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때 처 음 응급 치료를 잘못하면 치료가 오래 가고 고통을 받게 된다.
다친 후 열이 날 때는 찬물로 냉찜질하여 손상 부위의 혈관을 수축 시켜 출혈을 억제하거나 지혈시켜야 하고, 그 후부터는 반대로 더운 물로 온찜질을 하여 피하에 모여 있는 출혈 부위의 종창을 흡수시켜 야 한다.
열찜질은 물을 데워서 하거나 적외선 온열 요법도 가능하다.
(3) 지압
지압은 경락을 중심으로 발달하여 왔다. 경혈 부위, 특히 혈관과 신 경이 많이 분포된 부위를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눌러 압력을 가함으 로써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울 때 백회, 풍지, 태양혈 등을 지압하면 머 리가 가벼워진다.
쇼크로 정신을 잃으면 인중을 비비거나 힘껏 눌러 자극하면 정신이 돌아온다.
소화불량에는 사관을 지압하면 위산의 분비가 촉진되고 위의 운동이 항진되어 트림이 나며 체기가 내려간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오래 받아 숨이 무겁고 가슴이 답답할 때 전중, 신주혈을 지압하면 가슴이 가벼워지며 숨이 시원하게 된다. 신경성 불안증이나 심장의 부정맥이 일어날 때, 신주혈에 지압을 가하는 것 은 훌륭한 구급법이다.
(4) 침구 치료
일침(一針) 이구(二灸) 삼약(三藥)이란 말이 있듯이, 한의학의 구급 법은 첫째는 침치료이다. 모든 병은 침으로 시술하여 치료에 좋은 효 과를 준다.
구급법에 사용되는 것은 정신적 쇼크로 혈액 순환이 안될 때 손끝의 십정혈(十井穴)에 침을 놓는다. 원인 모를 고열이 있을 때도 십정혈 에 사혈을 한다. 사혈이라 함은 침으로 찔러 피를 쌀알만큼 빼내는 방법을 말한다.
급체에 사관을 지압하여 회복이 안되면 사관에 침을 놓게 된다.
심장마비가 오면 전중혈에 뜸을 뜨면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다.
(5) 땀내는 법
피부는 몸 전체를 싸고 있는 조직으로 외호흡을 담당하여 체액을 조 절하고 있다. 땀을 흘림으로써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신진대사를 조절 유지시킨다.
땀이 나지 않아 호흡 곤란, 부종, 고열, 근육통이 일어날 때 발한시 킴으로써 이 모든 증상이 회복된다.
땀내는 법은 발한제(發汗劑)를 먹거나 몸을 덥게 함으로써 가능하다.
(6) 토하는 법
먹어서는 안될 음식물이나 약을 먹었을 때는 토하는 방법이 최고이 다.
토하는 방법에는 손가락을 입에 넣어 목을 자극하거나 약을 먹는 것 이 있으며, 위세척법이 가장 안전하다.
(7) 설사 시키는 법
소장이나 대장에 경련이 일어날 때와 변비로 인하여 장이 막혔을 때 심한 복통이 일어난다. 이 때는 속히 설사를 통해 소통시켜야 한다. 먼저 관장을 하고 나서 변을 묽게 하는 약이나 설사 시키는 약을 복 용해야 한다.
땀을 나게 하는 법, 토하는 법, 설사 시키는 법, 이 세 가지는 내과 의 구급법이며 치료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8) 해독법
독충에 쏘이거나 독사에게 물렸을 때는 급히 해독을 시켜야 한다.
상처를 삼능침(三稜鍼:삼각형 침)으로 찔러서 독을 빨아 내고, 해독 제를 바르고, 내복약으로 해독제를 먹는다.
구급 내복약으로 우황청심환을 먹는다. 그리고 웅담 0.3g∼0.5g을 물에 녹여서 마시고 땀을 내면 온몸에서 땀으로 독기가 빠져 나온다.
출처 : Tong - 기쁨의동산님의 동양의학.한의학도서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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