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상] 39년만의 만남
- ▲ 꽃다발 소녀 김현희… 남북조절위원회
- 남측 대표단에게 꽃을 전달하려고 한복을 입고 서 있던 북한 소녀들. 현장을 취재했던 요미우리신문 사진 기자가 촬영한 이 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김현희다.
- /국정원 제공
- 남측 대표단에게 꽃을 전달하려고 한복을 입고 서 있던 북한 소녀들. 현장을 취재했던 요미우리신문 사진 기자가 촬영한 이 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김현희다.
- ▲ 왼쪽 사진은 1988년 12월 검찰에 출두할 당시인 20대의 김씨 사진이고, 아래 오른쪽은 11일 기자회견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새롭게 공개된 사진은 김현희가 북한 출신의 공작원이 맞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2007년 과거사위원회도 "KAL기 폭파사건은 날조된 것이
아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현희씨는 "지난 정권시절에 나를 가짜로 몰아세우며 거짓 선동을 했던
사람들이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활보하고 다니고 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 1987년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의 범인인 김현희(47)씨는
- 지난 2009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사건 조작의혹에 대해
- “KAL기 폭파 사건은 북한의 테러이며,
- 나는 더이상 가짜가 아니다”고 말했다.
- 김씨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씨의
-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郞·32)씨, 오빠인 일본인
-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70)씨와 면담을 가진 뒤
-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까지 유가족 일부가 조작의혹을 하는데...?
- 20년 지난 사건을 아직도 누가 했는지 모른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