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음악모움

울산아리랑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1. 11. 18. 15:38

      
        ♧녹수 대밭 /김성배
        
        
        강바람에 일렁이는 
        태화강 푸른 물결 아래로 
        어른 팔뚝만한 누치 황어떼가 
        검은 색 줄무늬를 드러내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힘차게 물길 질 하니 
        는개 그친 강가 
        오미의 수초 사이 
        목새에 묻혀 있던 게들이 
        구멍에서 슬그머니 나와 
        나그네를 반기이듯 춤을 추며 
        성하(盛夏)의 여름을 즐기네.
        무룡산에 조각구름 흐르고
        문수산에 해 지면 왜가리 우는 
        태화강 삼호다리 아래
        돌아오는 연어떼 찾아  
        겨울 진객 떼까마귀와 
        갈 까마귀 군무는 볼 수 없고
        맑은 강물 띠를 둘러
        폭염이 한숨 쉬는 태화강 둔치 
        미풍(微風)에 흔들리는
        십리 푸른 대나무 밭에서 
        맑고 그윽한 산수 자연을 
        벗 삼아 잠시 살기 위한 
        노동의 속세를 떠나 
        곧게 우거진 대숲의 품에 안겨 
        녹음(綠陰)의 정적(靜寂)을 깨는
        나의 한톤 낮은 휘파람 소리에
        사랑스런 야생 너구리 가족이 
        연한 죽竹 향香의 내음 길로 나와  
        천사만려(千思萬慮) 홍진에 찌든 
        마음의 시름 다 잊고 태화강 낙조를 
        스케치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라 하네.
        

         

                                                       

     

        

     

     
     
    방가방가 


     

               노래 김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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