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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7서울 270km 위에있는 경악스러운 건물 정체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2. 11. 17. 16:40

 

 

서울 270km 위에있는 경악스러운 건물 정체

 

북한IAEA "北, 영변 경수로에 돔 씌워… 상당한 진전"

北, 방사능사고 통제능력 있나 - 전력 공급이 안전 핵심인데
만성 전력난 北, 정전 일상화… 日 후쿠시마 원전도 전력 끊겨 '노심' 냉각 실패
영변에 핵시설 몰려 - 5㎿급 흑연로·핵연료 시설…
한 곳만 사고나도 연쇄반응, 북서풍 타고 南에 직접 영향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 내에 건설 중인 경수로에서 최근 몇 개월 동안 '상당한 진전(significant progress)'을 이뤘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30일 밝혔다. IAEA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경수로 건물에 돔이 설치되고 냉각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평가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휴전선 220㎞ 북쪽의 시한폭탄

이번 IAEA의 평가는 영변 경수로 완공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시사한다. 영변 경수로는 열출력 100㎿급이다. 작년 3월 폭발 사고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1~6호기의 열출력(1380~3293㎿)에는 한참 못 미친다.

문제는 거리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서울에서 1200여㎞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그런데도 방사성물질의 한반도 유입 가능성 때문에 한동안 국민이 불안에 떨었다. 영변은 휴전선에서 220여㎞, 서울에서 270여㎞ 거리다. 동절기에 사고가 날 경우 방사능오염 물질이 북서풍을 타고 휴전선 이남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원전 선진국인 일본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점을 고려할 때 경수로를 처음 짓는 북한이 원전 사고에 대처할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포스텍 김무환 교수는 "고장이 났을 때 가동이 제대로 정지되고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느냐, 사고가 나더라도 방사선의 외부 유출을 막을 시스템이 갖춰졌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이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했다. 안보 부처 관계자는 "북한은 IAEA 사찰단을 모두 쫓아낸 상태에서 제멋대로 경수로를 짓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전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인구 2000만명이 머리에 '시한폭탄'을 이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작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해일로 원전 건물이 물에 잠겨 전원 공급이 끊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이 상황에서 비상 디젤발전기까지 망가지면서 핵연료 냉각에 실패했고 결국 노심(爐心)이 일부 녹아내리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비상시 전원 공급 능력이 원전 안전의 열쇠인 것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려온 북한에선 정전이 일상화돼 있다. 2005년 탈북한 고위 탈북자 A씨는 "평양을 제외한 지역에선 온종일 전기 공급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영변 경수로에 최우선적으로 전기 공급을 보장해준다 해도 언제 정전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영변 핵단지 전체가 문제

영변 핵단지에는 경수로만 있는 게 아니다. 핵연료 가공 시설, 우라늄 농축 시설, 연구용 원자로, 5㎿급 흑연로, 동위원소 생산 시설 등이 몰려 있다. 어느 한 시설에서라도 사고가 나면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 중 가장 위험한 것이 5㎿급 흑연로다. 화재나 폭발 사고에 취약하고 사용하는 핵연료가 많아 대형 사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이 2008년 이 흑연로의 냉각탑을 폭파하고 냉각용 파이프를 제거하는 '불능화' 조치를 취해 지금 당장은 사고 위험이 없다. 그러나 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냉각 시스템을 복구해 핵연료를 재장전할 수 있다.

일각에선 영변 일대가 이미 방사선으로 오염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영변에서 근무한 북한 과학자의 아내 김혜숙(1998년 탈북)씨는 2009년 11월 펴낸 자전소설 '인간이고 싶다'에서 "남편의 피부가 벗겨지면서 하얀 맨살이 드러났고 이가 빠져 40대에 틀니를 했으며, 간경화가 심해졌다"고 썼다. 김씨의 남편은 1980년대부터 영변 핵시설에서 근무했다.

생전에 핵개발에 집착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단 한 번도 영변을 찾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매년 100회 이상 현지 지도를 통해 각종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을 감안할 때, 국가의 명운이 걸린 주요 시설을 한 번도 찾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IAEA "北, 영변 경수로에 돔 씌워… 상당한 진전"

北, 방사능사고 통제능력 있나 - 전력 공급이 안전 핵심인데
만성 전력난 北, 정전 일상화… 日 후쿠시마 원전도 전력 끊겨 '노심' 냉각 실패
영변에 핵시설 몰려 - 5㎿급 흑연로·핵연료 시설…
한 곳만 사고나도 연쇄반응, 북서풍 타고 南에 직접 영향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 내에 건설 중인 경수로에서 최근 몇 개월 동안 '상당한 진전(significant progress)'을 이뤘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30일 밝혔다. IAEA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경수로 건물에 돔이 설치되고 냉각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평가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휴전선 220㎞ 북쪽의 시한폭탄

이번 IAEA의 평가는 영변 경수로 완공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시사한다. 영변 경수로는 열출력 100㎿급이다. 작년 3월 폭발 사고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1~6호기의 열출력(1380~3293㎿)에는 한참 못 미친다.

문제는 거리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서울에서 1200여㎞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그런데도 방사성물질의 한반도 유입 가능성 때문에 한동안 국민이 불안에 떨었다. 영변은 휴전선에서 220여㎞, 서울에서 270여㎞ 거리다. 동절기에 사고가 날 경우 방사능오염 물질이 북서풍을 타고 휴전선 이남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원전 선진국인 일본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점을 고려할 때 경수로를 처음 짓는 북한이 원전 사고에 대처할 능력을 갖췄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포스텍 김무환 교수는 "고장이 났을 때 가동이 제대로 정지되고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느냐, 사고가 나더라도 방사선의 외부 유출을 막을 시스템이 갖춰졌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이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라고 했다. 안보 부처 관계자는 "북한은 IAEA 사찰단을 모두 쫓아낸 상태에서 제멋대로 경수로를 짓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전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인구 2000만명이 머리에 '시한폭탄'을 이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작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해일로 원전 건물이 물에 잠겨 전원 공급이 끊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이 상황에서 비상 디젤발전기까지 망가지면서 핵연료 냉각에 실패했고 결국 노심(爐心)이 일부 녹아내리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비상시 전원 공급 능력이 원전 안전의 열쇠인 것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려온 북한에선 정전이 일상화돼 있다. 2005년 탈북한 고위 탈북자 A씨는 "평양을 제외한 지역에선 온종일 전기 공급이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영변 경수로에 최우선적으로 전기 공급을 보장해준다 해도 언제 정전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영변 핵단지 전체가 문제

영변 핵단지에는 경수로만 있는 게 아니다. 핵연료 가공 시설, 우라늄 농축 시설, 연구용 원자로, 5㎿급 흑연로, 동위원소 생산 시설 등이 몰려 있다. 어느 한 시설에서라도 사고가 나면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 중 가장 위험한 것이 5㎿급 흑연로다. 화재나 폭발 사고에 취약하고 사용하는 핵연료가 많아 대형 사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이 2008년 이 흑연로의 냉각탑을 폭파하고 냉각용 파이프를 제거하는 '불능화' 조치를 취해 지금 당장은 사고 위험이 없다. 그러나 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냉각 시스템을 복구해 핵연료를 재장전할 수 있다.

일각에선 영변 일대가 이미 방사선으로 오염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영변에서 근무한 북한 과학자의 아내 김혜숙(1998년 탈북)씨는 2009년 11월 펴낸 자전소설 '인간이고 싶다'에서 "남편의 피부가 벗겨지면서 하얀 맨살이 드러났고 이가 빠져 40대에 틀니를 했으며, 간경화가 심해졌다"고 썼다. 김씨의 남편은 1980년대부터 영변 핵시설에서 근무했다.

생전에 핵개발에 집착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단 한 번도 영변을 찾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말이 나온다. 매년 100회 이상 현지 지도를 통해 각종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을 감안할 때, 국가의 명운이 걸린 주요 시설을 한 번도 찾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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