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가이자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정형범 회장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예언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풍수이론이 화제다.
2012년 대선 당시에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당선을 예언한 정 회장은 당시 경쟁 후보였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하늘에서 문 후보가 떨어져 땅에 쳐 박혔다”라며 문 후보의 패배를 예견했었다.
정 회장은 국정농단을 낳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여자가 머리에 관(용상)을 쓰니 황계가 머리를 치켜 세우고 하늘을 향해 부르짖으니 말세에 이르리다”라고 했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도 “앞으로 꼬마 민주당으로 전락할 것”을 예언한 정 회장은 삼성가의 일련의 사태들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한시로 축약해 블로그에 올렸다.
정 회장은 ‘삼성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다’라는 제목을 통해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생가와 산소를 둘러 보다가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의 향수산 산소가“풍수지리의 배산임수를 무시하고, 머리가 두 개인 동물의 입 근처에 자리하고(향수산 아래 한 개의 몸에 머리가 두 개인 동물이 움츠리고 있네! 트이어야만 할 앞은 막히고 물길은 오간데 없으니)있어서 고인이 된 CJ그룹 이맹희 회장과 삼성 이건희 회장의 관계, CJ그룹 이미경과 이재현,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한 이건희 회장의 막내딸, 그리고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까지, 이전의 메르스 위기와 갤럭시노트7 사태등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건의 연속에는 그 이유가 분명히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정 회장은 “앞으로 △삼성가의 장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사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실적호전 상태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업부진,△CJ 이재현 사장 등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정 회장의 이런 지적은 “최근 최순실 관련한 정경유착으로 국민에게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삼성가의 위기는 국가경제를 흔드는 근간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삼성가의 위기를 풍수시각에서 돕고자 적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회장은 자미원국과 미륵출현을 예고하는 승달산 호승예불혈을 실제로 찾은이는 자신뿐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다음은 정 회장의 한시 중 탄심가다.
탄심가(嘆深歌)
香秀山下 一體貳首 野獸口有 (향수산하 일체이수 야수구유)
향수산 아래 하나의 몸에 목이 두 개인 야수의 입을 택했네.
牧童目前 捕壓嘆牛 嘆心滿見(목동목전 포압탄우 탄심만견)
목동의 눈 앞에서 포악한 사냥꾼이 탄식하는 소를
제압하여 누르니 목동은 근심이 가득하여 바라만 볼 뿐
無水不道 凶害地也 祖孫陰取(무수불도 흉해지야 조손음취)
물도 없고 길도 없는 흉해지에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자리했네.
兄弟子孫 義斷體病 無終連禍(형제자손 의단체병 무종연화)
형제자손은 의를 끊고 몸에 병을 이고 끝이 없는 화의 연속 일세
體魄安寧 家內平安(체백안녕 가내평안)
돌아가신 분의 육신과 혼, 가내평안의 마음이 일어날 때,
僧達山下 胡僧禮佛(승달산하 호승예불)
승달산 아래 호승예불혈을 둘러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