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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聽計用(언청계용)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21. 10. 12. 15:14

언청계용(言聽計用)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18.04.11

언청계용(言聽計用)

모든 말을 듣고 계책을 받아 들인다는 뜻으로, 남을 깊이 믿어 그가 하자는 대로 함 또는 어떤 일을 처리함에 있어 돌보아 주는 이가 내놓는 의견 따위를 다 받아들여 실행함을 말한다.

言 : 말씀 언(言/0)
聽 : 들을 청(耳/16)
計 : 셀 계(言/2)
用 : 쓸 용(用/0)


모든 인간관계에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신뢰는 강제에 의해 이뤄지지 않는다. 공자(孔子)도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 했다.

개인 뿐 아니라 조직의 상하관계에서 신뢰가 있으면 능력이 배가된다. 위에서 아래로 믿을 뿐만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올린 계획도 믿고 처리한다면 의욕이 충만할 것이다.

어떤 일을 처리할 때 한 사람이 내놓은 의견을 받아들이고(言聽) 그대로 실행한다(計用)는 이 성어가 이러한 경우를 가리킨다. 언청계종(言聽計從)이라 해도 같다.

이 말은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서 한신(韓信)이 한 말로 회음후(淮陰侯) 열전에 나온다.

그는 처음 천하통일한 진(秦)나라가 쇠약해졌을 때 항우(項羽)에 맞선 유방(劉邦)을 도와 한(漢)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한신은 어렸을 때 매우 가난하여 빨래하는 아낙에게서 밥을 얻어먹기도 하고(漂母飯信/ 표모반신), 그 은혜를 갚은(一飯之恩/ 일반지은) 고사가 따른다.

항상 칼을 차고 다니다 불량배 가랑이 밑을 기어간 과하지욕(跨下之辱)도 한신의 인내심에서 비롯됐다.

이런 한신이 처음에는 항우의 밑에 말단으로 있었다. 유방의 책사 소하(蕭何)가 한신의 능력을 알아보고 유방에게 천거해 대장군이 되었다.

이후 유방의 부하를 이끌고 연승을 거두자 그 능력에 감탄한 항우가 사람을 보내 독립하라고 회유했다. 한신은 한왕(漢王)이 자신에게 대장군 직위를 주고 수만 병력을 통솔하도록 해 주었다면서 거절한다.

그러면서 유방의 은혜를 나열한다. ‘자기의 옷을 벗어 나에게 입히고, 자신의 음식을 대접했으며 나의 건의를 듣고 나의 계책을 써 주기까지 했소(解衣衣我 推食食我 言聽計用/ 해의의아 추식식아 언청계용).’

여기서 은혜를 베풀고 사람을 중용한다는 해의추식(解衣推食)이 나왔다. 이렇게 의리를 지킨 한신도 나중에는 토사구팽(兎死狗烹) 당하고 만다. 유방에게 배신당한 것이다.

통일을 이루고 황제에 오른 뒤 배신하는 것도 믿음이 부족해서다. 사람을 한 번 믿으면 열린 마음으로 끝까지 흔들리지 않아야 위대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아랫사람이 지도자를 선택할 때도 상황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면 그 조직이 업적을 낼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 言(말씀 언, 화기애애할 은)은 ❶회의문자로 辛(신)과 口(구)의 합자(合字)이다. 辛(신)은 쥘손이 있는 날붙이의 상형이고, 口(구)는 맹세의 문서의 뜻이다. 불신이 있을 때에는 죄를 받을 것을 전제로 한 맹세로, 삼가 말하다의 뜻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言자는 ‘말씀’이나 ‘말’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言자의 갑골문을 보면 口(입 구)자 위로 나팔과 같은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을 두고 생황(笙簧)이라고 하는 악기의 일종을 그린 것이라는 설도 있고 나팔을 부는 모습이라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말소리가 퍼져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言자는 이렇게 입에서 소리가 퍼져나가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부수로 쓰일 때는 ‘말하다’와 관계된 뜻을 전달하게 된다. 참고로 갑골문에서의 言자는 ‘소리’나 ‘말’이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그래서 금문에서는 이를 구분하기 위해 여기에 획을 하나 그은 音(소리 음)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言(언, 은)은 ①말씀, 말 ②견해(見解), 의견(意見) ③글 ④언론(言論) ⑤맹세(盟誓)의 말 ⑥호령(號令) ⑦하소연(딱한 사정 따위를 간곡히 호소함) ⑧건의(建議), 계책(計策) ⑨허물, 잘못 ⑩혐극(嫌隙: 서로 꺼리고 싫어하여 생긴 틈) ⑪이에 ⑫요컨대, 다시 말하면 ⑬여쭈다, 묻다 ⑭기재하다, 적어넣다 ⑮소송하다 ⑯이간하다(離間; 헐뜯어 서로 멀어지게 하다) ⑰알리다 ⑱예측하다 ⑲말하다 ⑳조문하다, 위문하다 그리고 ⓐ화기애애 하다(은) ⓑ화기애애 하면서 삼가는 모양(은) ⓒ위엄(威嚴)이 있는 모양(은)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말씀 화(話), 말씀 설(說), 말씀 어(語), 말씀 담(談), 말씀 사(辭), 말씀 변(辯),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글월 문(文), 호반 무(武), 다닐 행(行)이다. 용례로는 말로나 글로써 자기의 의사를 발표하는 일을 언론(言論), 어떤 일과 관련하여 말함을 언급(言及), 사람이 생각이나 느낌을 소리나 글자로 나타내는 수단을 언어(言語), 말과 행동을 언행(言行), 같은 말을 쓰는 사람들을 언중(言衆),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입으로 나타내는 소리를 언사(言辭), 말로 한 약속을 언약(言約), 말을 잘 하는 재주를 언변(言辯), 입담 좋게 말을 잘 하는 재주를 언설(言舌), 말로써 옥신각신 함을 언쟁(言爭), 상대자가 한 말을 뒤에 자기가 할 말의 증거로 삼음을 언질(言質), 말과 글을 언문(言文), 말 속에 뼈가 있다는 언중유골(言中有骨), 여러 말을 서로 주고 받음을 언거언래(言去言來), 서로 변론 하느라고 말이 옥신각신 함을 언삼어사(言三語四), 말하고 웃는 것이 태연하다는 언소자약(言笑自若) 등에 쓰인다.

▶️ 聽(들을 청)은 ❶형성문자로 聴(청)의 본자(本字), 听(청)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귀 이(耳; 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呈(정, 청)의 생략형과 나머지 글자 덕(세우다)으로 이루어졌다. 소리가 잘 들리도록 귀를 기울여 듣다의 뜻으로 쓰인다. ❷회의문자로 聽자는 ‘듣다’나 ‘받아들인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聽자는 耳(귀 이)자와 壬(천간 임)자, 悳(덕 덕)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갑골문에서는 단순히 耳자에 두 개의 口(입 구)자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누군가의 말을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후에 口자는 생략되었고 대신 눈과 심장을 그린 悳자와 壬자가 더해지면서 ‘보고(直) 듣고(耳) 느끼는(心) 사람(壬)’이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획이 복잡해지기는 했지만, 단순히 ‘듣는다’라는 뜻에서 ‘듣고 용서하고 살핀다.’까지 모두 표현하려다 보니 이렇게 다양한 글자들이 결합한 것이다. 그래서 聽(청)은 ①듣다 ②들어 주다 ③판결하다 ④결정하다 ⑤다스리다 ⑥받아 들이다, 허락하다 ⑦용서하다 ⑧살피다, 밝히다 ⑨기다리다 ⑩따르다, 순종하다 ⑪엿보다, 염탐하다 ⑫맡기다 ⑬마을 ⑭관청(官廳) ⑮염탐꾼, 간첩(間諜) ⑯이목(耳目)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소리를 듣는 감각을 청각(聽覺), 방송이나 진술 따위를 자세히 들음을 청취(聽取), 강연이나 설교 등을 듣는 군중을 청중(聽衆), 퍼져 돌아다니는 소문 또는 설교나 연설 따위를 들음을 청문(聽聞), 강의를 들음을 청강(聽講), 귀로 소리를 듣는 힘을 청력(聽力), 명령을 들음을 청령(聽令), 송사를 자세히 듣고 심리함을 청리(聽理), 듣고 봄을 청시(聽視), 소리가 귀에 들리는 범위를 청야(聽野), 이르는 대로 잘 들어 좇음을 청종(聽從), 죄의 고백을 들음을 청죄(聽罪), 몰래 엿들음을 도청(盜聽), 눈으로 봄과 귀로 들음을 시청(視聽), 남의 말을 공경하는 태도로 듣는 것을 경청(敬聽), 주의를 기울여 열심히 들음을 경청(傾聽), 듣기 기관의 장애로 듣는 힘이 낮아지거나 없어진 상태를 난청(難聽), 듣지 아니함이나 청하는 것을 들어 주지 아니함을 불청(不聽), 참여하여 들음을 참청(參聽), 소문을 들음 또는 그 소문을 풍청(風聽), 공손한 태도로 조심성 있게 들음을 근청(謹聽), 아무리 귀를 기울이고 들어도 들리지 않음을 청이불문(聽而不聞), 듣고도 못 들은 체함을 청약불문(聽若不聞), 길거리에서 들은 이야기를 곧 그 길에서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는 뜻으로 거리에서 들은 것을 남에게 아는 체하며 말함을 도청도설(道聽塗說), 거문고 소리가 하도 묘하여 물고기마저 떠올라와 듣는다는 뜻으로 재주가 뛰어남을 칭찬하여 이르는 말을 유어출청(遊魚出聽),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는 뜻으로 눈치가 매우 빠른 사람을 비유하는 말을 이시목청(耳視目聽),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보면 시비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음을 겸청즉명(兼聽則明), 남의 말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귀담아 듣는 것을 이르는 말을 세이공청(洗耳恭聽),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남을 꾸짖지 않음을 내시반청(內視反聽), 여러 사람을 거쳐 전해 오는 말을 들음을 전지전청(傳之傳聽) 등에 쓰인다.

▶️ 計(셀 계)는 ❶회의문자로 计(계)는 간자(簡字)이다. 言(언)과 十(십)의 합자(合字)이다. 말(言)로 묶음(十)씩을 헤아려 센다는 뜻이 합(合)하여 계산하다를 뜻한다. 言(언)은 말, 十(십)자는 千(천)으로 쓴 자형(字形)도 있으며, 十(십)이나 千(천)은 우수리 없는 수이고, 計(계)는 수를 소리내어 헤아리며 정리하여 나가다, 계획하다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計자는 ‘세다’나 ‘헤아리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計자는 言(말씀 언)자와 十(열 십)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十자는 긴 막대기를 그린 것으로 숫자 10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숫자 10을 뜻하는 十자에 言자가 결합한 計자는 1에서 10까지 말(言)로 셈한다는 뜻이다. 쉬운 셈은 간단히 말로 계산을 할 수 있으니 計자는 그러한 의미가 담긴 글자라 할 수 있다. 그래서 計(계)는 (1)어떤 명사 아래에 쓰이어 그것을 계량 또는 측정하는 기구나 계기임을 나타내는 말 (2)합계(合計)나 총계(總計) (3)꾀 등의 뜻으로 ①세다 ②셈하다, 계산하다 ③헤아리다 ④꾀하다 ⑤수학 ⑥산수 ⑦셈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셈 수(數), 꾀 책(策), 셈 산(算)이다. 용례로는 수량을 헤아림을 계산(計算), 바둑을 다 둔 후에 집 수를 계산하는 일을 계가(計家), 분량을 계산하는 일을 계량(計量), 수량을 재는 각종 기구를 계기(計器), 부분 끼리의 합을 다시 몰아서 친 셈을 누계(累計), 수효를 헤아림을 계수(計數), 촌수를 따짐을 계촌(計寸), 먼 앞날까지 내다보고 먼 뒷날까지 걸쳐 세우는 큰 계획을 백년대계(百年大計), 죽은 자식 나이 세기라는 뜻의 망자계치(亡子計齒),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눈앞의 일만 생각하는 계책을 목전지계(目前之計),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해 아무리 생각해도 풀 만한 계교가 없음을 백계무책(百計無策), 천 가지 방법과 백가지 계책이라는 뜻의 천방백계(千方百計) 등에 쓰인다.

▶️ 用(쓸 용)은 ❶상형문자로 감옥이나 집 따위를 둘러싸는 나무 울타리의 모양 같으나 卜(복; 점)과 中(중; 맞다)을 합(合)한 모양이니 화살을 그릇에 넣는 모습이니 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물건을 속에 넣는다는 뜻에서 꿰뚫고 나가다, 물건을 쓰다, 일이 진행되다의 뜻을 나타낸다. ❷상형문자로 用자는 ‘쓰다’나 ‘부리다’, ‘일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用자는 주술 도구를 그린 것으로 보기도 하고 또는 걸개가 있는 ‘종’을 그린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用자의 쓰임을 보면 이것은 나무로 만든 통을 그린 것이다. 用자가 ‘나무통’을 뜻하다가 후에 ‘쓰다’라는 뜻으로 전용되면서 여기에 木(나무 목)자를 결합한 桶(통 통)자가 ‘나무통’이라는 뜻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用자는 부수로 지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상용한자에서는 관련된 글자가 없다. 다만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나무통’이라는 뜻을 전달한다. 그래서 用(용)은 (1)용돈 (2)비용(費用) (3)어떤 명사(名詞) 뒤에 붙어서 무엇에 쓰이거나 또는 쓰이는 물건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쓰다 ②부리다, 사역하다 ③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시행하다 ④일하다 ⑤등용하다 ⑥다스리다 ⑦들어주다 ⑧하다, 행하다 ⑨작용(作用), 능력(能力) ⑩용도(用度), 쓸데 ⑪방비(防備), 준비(準備) ⑫재물(財物), 재산(財産), 밑천 ⑬효용(效用) ⑭씀씀이, 비용(費用) ⑮그릇 ⑯도구(道具), 연장(어떠한 일을 하는 데에 사용하는 도구) ⑰써(=以)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버릴 사(捨)이다. 용례로는 볼 일을 용건(用件) 또는 용무(用務), 무엇을 하거나 만드는데 쓰는 제구를 용구(用具), 기구를 사용함을 용기(用器), 쓰고 있는 예를 용례(用例), 용도에 따라 나눔을 용별(用別), 사람을 씀을 용인(用人), 쓰는 물품을 용품(用品), 생산과 소비에 필요한 노무를 제공하는 일을 용역(用役), 어떤 일에 쓰기 위한 토지를 용지(用地), 사용하는 방법을 용법(用法), 사용하는 말을 용어(用語), 돈이나 물품 따위의 쓸 곳을 용처(用處), 쓰이는 곳을 용도(用途), 대변이나 소변을 봄을 용변(用便), 긴 것이나 짧은 것이나 다 함께 사용함을 용장용단(用長用短), 돈을 마치 물 쓰듯이 마구 씀을 용전여수(用錢如水), 대롱을 통해 하늘을 살핀다는 용관규천(用管窺天), 마음의 준비가 두루 미쳐 빈틈이 없음을 용의주도(用意周到), 일자리를 얻었을 때에는 나가서 자신이 믿는 바를 행하고 버리면 물러나 몸을 숨긴다는 용행사장(用行舍藏) 등에 쓰인다.

마고시대 부도지에 나오는 그림으로 마고 할매가 처음 그렸다고 전한다

龍鳳의 두 기운이 합하여 誕生하며 最古 境地의 修行으로 精神世界의 精丹結晶으로 完成되며

말하는 대로 모든 것을 들어 주는 造化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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