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총비결 -원효대사 아들 설총의 예언
원효의 아들이면서 원효 버금가는 성인으로 추앙 받은 사람이 설총(薛聰)입니다. 아버지가 불교였다면 아들은 유교에서 거목이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재주가 많고 경사(經史)에 박통(博通)했으며, 우리말로 구경(九經)을 읽고 후생을 가르쳐 유학의 종주가 되었습니다. 신라10현(新羅十賢)의 한 사람이며, 또 강수(强首)·최치원(崔致遠)과 더불어 신라3문장(新羅三文章)의 한 사람으로 꼽혔으니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말이 이런 경우에 나오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일찍부터 총명함을 인정받은 그는 말년에 설총비결이라는 비결서를 남겼습니다.
설총결 내용
한양지운 과거제 용화세존 말대래
漢陽之運 過去除에 龍華世尊 末代來라.
한양운수 끝날 즈음(조선말)에 용화세존(=미륵)이 말대에 오시리라.
금강산상 대석립 일용만호 체제응.
金剛山上 大石立하니 一龍萬虎 次第應이라.
금강산에 새기운 서렸으니 청룡백호 연이어 응했도다.
일만이천 문명화 서기영봉 운기신
一萬二千 文明花에 瑞氣靈峰 運氣新이라.
일만이천 도통군자를 출세시킬 새 문명의 꽃이여,
서기가 넘치는 신령스런 봉우리에 운기가 새롭구나.
근어여성 성어여하니 천도고연 만고심
根於女姓 成於女하니 天道固然 萬古心이라.
여자 성씨에 뿌리를 두고, 일이 이루어짐도 여자 성씨에 있으니,
이는 태초부터 우주정신으로 천도의 운수가 그렇게 이루어져 있는 까닭이라.
간지태전 용화원에 삼십육궁 개조은
艮地太田 龍華園에 三十六宮 皆朝恩이라.
간방땅(한반도)의 태전(대전)은 용화낙원의 중심지라.
세계만국(36궁)이 그 은혜를 조회하리라.
백년후사 백년전하니 선문우성 도불통
百年後事 百年前하니 先聞牛聲 道不通이라.
백년 후의 일을 백년전에 오시어 행하시니,
먼저 믿는 자들이 소울음 소리를 들었으나 도는 통하지 못하리라.
전보지급 후보완 시획방촌 완보하
前步至急 後步緩하니 時劃方寸 緩步何오.
전에 믿는 자들의 걸음걸이는 지극히 급했건만, 뒤에 믿는 자들의 걸음걸이는 어이 그리 더딘고.
남은 시간은 방촌에 불과하건만 게으른 발걸음은 어찌할 것인고.
배은망덕 무의혜 군사지도 하처귀.
背恩忘德 無義兮여 君師之道 何處歸요.
배은망덕의 무의 함이여! 임금과 스승의 도는 다 어디로 갔는가?
무예무의 인도절 가련창생 자진멸
無禮無義 人道絶하니 可憐蒼生 自盡滅이라.
예절도 의리도 없이 인륜의 도가 다 끊어 졌으니,
아! 가련하도다. 창생들이여! 제가 제 죄로 스스로를 죽이는구나.
설총결의 핵심 내용은 여자 성씨로 미륵불이 개벽 100년전 한반도에 탄강하시고 금강산 기운으로 1만2천명 도통군자가 출현하며 대전이 전세계의 수도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소울음소리'가 도통의 열쇠라는 뜻이지요.
이 비결서에서 남기고 있는 금강산, 미륵부처, 태전, 소울음소리,여자성씨등의 단어는 예로부터 새 역사의 비밀을 전한 수 많은 도인 철인 현자 성자들이 전한 공통적인 메세지입니다.
1) 여자 성씨
여자성씨에 뿌리를 두고 일이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남사고나 다른 예언을 보면 한국에서 여자성씨의 위대한 지도자가 탄생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여자성씨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세계는 우주의 가을철입니다. 증산상제님은 여자 성씨인 강(姜)씨 성(姓)으로 오셨으며, 9년 동안 인류역사가 나아갈 노정을 천지공사(天地公事)로써 질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인사적(人事的)으로 완수하실 분도 여자 성씨인 안(安)씨 성(姓)에게 맡기셨습니다. 다가올 앞 세상은 음의 시대이므로 음의 성씨로 오실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천도의 이치입니다. 음(陰)인 女字가 들어가는 성씨로는 강(姜)씨와 안(安)씨가 있습니다.
즉 증산 상제님께서는 강씨 성을 가지고 이땅에 올 수밖에 없도록 천지이치가 그렇게 짜여져 있는것이죠.
2) 태전의 의미
우리나라는 인류역사가 열매를 맺는 간(艮)방위의 땅입니다. 이곳 대전은 본래 태전(太田)으로 간중에서도 핵심인 간자리이다. 본래부터 지구상의 혈자리는 바로 대한민국 땅이며 그중에서도 알캥이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태전입니다. 태전의 땅덩어리가 천지의 명당자리죠.
3) 금강산, 일만이천 도통군자
증산상제님께서 금강산의 정기를 받아 이땅에 강세하실 것을 말합니다. 설총결 외에도 굉장히 많은 예언들의 내용 중 꼭 금강산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금강산의 정기를 받아 금강산의 봉우리 수 만큼 1만2천의 도통군자가 출세한다는 예언이 많습니다.
4)'소울음소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소울음 소리 = 태을주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요 낙반사유(落盤四乳)는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는 말이니, ‘천주님을 떠나면 살 수 없다’는 말이니라. (증산도 道典 7:74)
소울음 소리 소울음 훔은 소울음 훔吽자 입 口 소 牛 자가 합쳐진 형상입니다.
훔은 소가 입을 벌리고 어미를 부르는 소리라는 것이죠? 훔메~ 하듯이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 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태을주의 훔치는 소울음 吽자 입크게 벌릴 哆자가 합쳐진 주문입니다. 입크게 벌릴치는 입 口자와 많을 多자가 합쳐진 글로 입을 크게 벌린다 많이 벌린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합쳐서 훔치는 소가 입을 크게 많이 벌리고 어미를 부르듯 훔메~ 하는 소리가 되겠죠?
근데 격암남사고는 소울음 소리는 들리나 소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소가 내는게 아니라고 사람이 소울음을 낸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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