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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日月이 雖明이나 不照覆盆之下하고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6. 11. 2. 21:22
日月이 雖明이나 不照覆盆之下하고

 

 

太公 曰   日月이 雖明이나 不照覆盆之下하고

태공 왈   일월    수명       부조복분지하     

刀刃이 雖快나 不斬無之人하고 非災橫禍는 不入愼家之門이니라

  도인    수쾌     부참무지인        비재횡화    불입신가지문            

   
  태공이 말하기를,

"해와 달이 비록 밝으나 엎어놓은 동이의 밑은 비치지 못하고,

칼날이 비록 잘 드나 죄없는 사람은 베지 못하고,

불의의 재앙은 조심하는 집 문에는 들지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酒色財氣四堵墻에 多少賢愚在內廂이라

주색재기사도장    다소현우재내상       

若有世人이 跳得出이면 便是神仙不死方이니라.
     약유세인    도득출        변시신선불사방               

  술과 색과 재물과 기운의 네가지로 쌓은 담 안에

수 많은 어진이와 어리석은 사람이 행랑에 들어 있다.

만약 그 누가 이곳을 뛰쳐 나올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신선과 같이 죽지 아니하는 방법이니라.

즉, 많은 사람이 酒, 色, 財, 氣의 네가지 그물 속에 걸려들어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네가지의 그물 속을 용감하게 뛰쳐 나올 수

있다면 인간으로서 재생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뜻이다.

 

 

 

 

 

 

 

一派靑山景色幽러니 前人田土後人收라

일파청산경색유       전인전토후인수    

後人收得莫歡喜하라 更有收人在後頭니라.
후인수득막환희        경유수인재후두       


 

  한 줄기 푸른 산은 경치가 그윽하더라.

저 땅은 옛 사람이 가꾸던 밭인데 뒷 사람들이 거두는 것이다.

뒷 사람은 차지했다 해서 기뻐하지 말라.

다시 거둘 사람은 뒤에 있느니라.

 

 

 

 

 

許敬宗 曰 春雨이 如膏나 行人은 惡其泥 하고

 허경종 왈 춘우    여고    행인     오기니        

秋月이 揚輝나 盜者는 憎其照鑑이니라.
 
추월    양휘    도자     증기조감            

 

  허경종이 말하기를,

"봄비는 기름과 같으나 길가는 사람은 그 질퍽하는 진창을 싫어하고,

가을의 달빛이 밝게 비치나 도둑놈은 그 밝게 비치는 것을 싫어하느니라."

고 하셨다.

 

 

 

 

-명심보감, 省 心 篇 (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