虎尾곶 등대
거석 손 홍일 비바람, 파도가 세차게 몰려 오는 곳 푸른 해송 향기 사이로 바람과 파도에 실려 오는 바다 냄새 나는곳 호미(虎尾) 곶에 터 닦고 백성 사랑한 배(梨) 꽃 문장 내 걸고 찍고 구운 벽돌로 밝히는 불 빛 보는이 마다 팔복( 八福 )주려고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이 이 놀라운 기술로 팔각형의 불 밝히는 누각을 세웠으니 크고 큰 대보(大甫)등대 호미(虎尾)곶 등대 동해와 영일만의 파도를 친구 삼고 춤추며 노래하는 고래 인사 받고 흥얼대는 파도와 소라의 노래 들으며 초저녁 엄마찾아 우는 갈매기 빛(光) 띠둘러 업어주고 길 잃을까 염려하며 고깃배에게 빛 밝혀 주고 쓸쓸하고 외롭지 않게 아버지의 마음으로 고깃배들 곁에 있으며 104년을 지냈구나 장하다 너의 름름한 너의 모습 대견 하구나 네가 한 그 많은 일들 캄캄한 밤 어두움의 장막과 파도소리만 들리는 밤 별들도 잠들고 유성도 피곤하여 해송 가지에 내려 앉아 쉬는데 너는 그 긴 긴 밤을 토막잠도 한번 못자고 졸지도 못하고 지냈구나. 그 오랜 긴긴 세월동안
# 호미곶 등대 현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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