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성공한 사람들

사이버 인연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7. 8. 8. 15:26
사이버 인연(1) 詩 만년사랑/사랑의 序詩/詩 場岩 李 至 浩


 사랑의 序詩    /   場岩 李 至 浩
보고 싶은 당신!
그 때가 진정 마지막 
눈물이었기를 바랬습니다.
돌아선 당신의 등 뒤로
쏟아지며 짓누른 아픔이 
쓰린 인생의 여정(旅程)입니까? 
사선을 그으며 때리는 
빗방울이 오늘따라 
왠지 슬픔에 묻혀 주룩주룩 흐릅니다.  
차라리 만나지 말 것을
그토록 붙잡지 말 것을 
누군가 말하던 이것이
어쩌면 달콤함에 숨었던 
우리의 숙명(宿命)인가 봅니다. 
파릇파릇 자라난 
뜰 앞의 화초마다 
꽃망울은 활짝 열렸지만 
고독을 적시는 초라한 별빛은 
세월만큼 어둠을 부여안고  
밤새 울고 있습니다.
2007.8.7  PM 11 : 11




사이버 인연(1)
글/만년사랑

 

사이버의 인연
겨자씨만큼도 가고 온 것 없는
서먹한 관계였어도
글로서 정이 들고

모임으로 모습들 익숙한데
가슴팍 깊숙이 활착치 못하는 
소원한 사이련가

문명이 만들어낸 공간에서
모래알 같은 사람들
 이 순간도 숱한 야기들 토해내며
생을 논하고
사랑을 펼쳐 가는데

어느 누구도 삶의 싸이클, 눈높이
재지도 않고 묻지도 않는다


  너무 쉽게 어우러져 깔깔대고
삼삼오오 짝지어 친 불친(親不親)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험담 쉽게 하고 

혹독한 심판도 서슴지 않더라
그러고 얻은 게 도대체 무엇이던가?


벗을 탓하기 전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

나의 뒤도 돌아보자
진정, 가식 없는 맑은 가슴으로
자신을 잣대 질 하자
스스로를 심판해 보자
내 눈안의 들보를 먼저 보자

살다가 아무리 분주해도
한번쯤,

나의 도덕적 거울도 볼일이다

 

 

벗이여!

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계절에는

열 권의 책보다

차라리 십수키로의 길을 가자
혼자서 여행을 떠나보라

낯선 곳에서 이방인이 되어
편애하는 맘,

시기하는 맘은 보내고
넓은 가슴 긴 안목으로
세상을 보고 

예쁜 인연을 �자.

 







2007. 0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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