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성공한 사람들

누에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7. 10. 17. 16:48
누에
 

*사진 :프린트님
 
    ◈ 누에 ◈ -김영천 시고 달고 상큼한 오디는 두고 사각사각 맛없는 뽕잎만 먹고도 빛나는 명주실을 뽑는구나 달고 기름지고 향기로운, 맛있는 것만 먹고는 이 세상의 남루를 가리기 위해 나는 무슨 실을 뽑아낼 것인가 돌아서서 부끄러운 이름 말고 빛나고 화려한 체면 말고 섬섬옥수 곱게 잣는 무명 옷베처럼 한 가닥, 한 가닥 나는 무슨 시를 쓸 것인가
카페 이름 : 시인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