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맛 장 뜬 이야기 -남촌논단
어제 밤 2시
숨이 끊어질듯 기침이 나서 잠을 깼는데 그때부터
계속하여 기침이 나고 누런 코와 가래가 쉼 없이 나와 온 식구가
덩달아 잠을 설쳤다. 기침 뿐 아니라 온몸에 열이 펄펄 끓었다가
금시 오환이 나서 덜덜 떨었다. 머리가 빠개지듯 아프고
목구멍이 찢어 질듯 따갑고 아파서 사람이 이렇게 죽는 것인가? 싶다.
아내는 병원에 가자고 난리를 치지만 결코 병원에 가지 않고 버텼다
마음속으로 태을주를 읽으며 하느님 /상제님께 기도를 했다.
그러다가 잠이 들 줄 알았는데 아니다 오히려 더욱 심했다.
그럴수록 더욱 간절히 태을주를 읽으며 병 낳기를 소원 했다.
3시간 정도 그 전쟁이 지속 됐을 때 내면에서 한 외침이 들렸다.
“이런 미친놈! 그래! 네놈이 감기를 낳게 하기 위해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
네놈이 무슨 신선이나 도인으로 착각 하는 모양인데
그런 오만 불손한 놈은 더 고생을 해봐야 한다!“
그 내면의 소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더욱 기침이 심해지고 이제는
입을 닦는 휴지에 피까지 묻어난다. 누어있어 더 하는 것 같아
이불을 쓰고 앉아 있어도 보았으나 마찬 가지다.
이 독감이 내게는 연례행사이다. 몸이 건강한 편이어서 일 년 내내
별로 아픈 적이 없다가 다만 가을이 되면 2박 3일로 심한 감기 몸살을
앓는다. 그래도 병원이나 약방을 절대 가지 않고 스스로 약을 만들어 먹고 낳는 것이
나만의 관습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올해는 벌써
감기 걸린 지 3일째인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심하게 몸을 혹사 했다. 향우회 등산에 참여 하여
경남 함양까지 가서 등반을 다녀오고
생일이다 뭐다 하여 저녁마다 술이었다. 그래 놓고 병 낳게 해 달라
하늘에 기도 하는 싸가지 없는 이놈을 또 다른 내가 심하게 꾸짖는 것
나의 생활철학 법으로 따지면 사실 침대에 누워 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아니 기침 때문에 더 이상 누워 있을 수도 없다.
새벽4시에 끙끙거리면서 거실로 나와 여기저기 뒤지고 다녔다.
감기약이 될 만한 것을 모조리 찾아다가 식탁위에 놓았다.
모과차/대파/마늘/무우/배 등등 이것이면 감기와 맛장 뜰 재료가 된다.
먼저 설탕에 절여 발효된 모과효소 진액을 컵에 받아 뜨거운 물에
타서 천천히 마시니 목 아픈 것이 즉시 효과가 있다.
그리고 대파의 뿌리 쪽 힌 색 나는 부분만을 짤 라서 큰 냄비에 넣고
물이 반으로 졸아질 때까지 약한 불로 다리고 그 파 달인물에
무우를 삐져서 넣고 끓인 무국에 고춧가루 마늘을 얼큰하게 넣어
밥을 말아 신 김치와 먹고 이불을 머리까지 덮고 땀 을 낸 후에
배 한 개를 갈아서 즙을 내어 꿀을 타서 마시니 머리 아픈 것도 낳고
기침도 멎는다. 세상에 이렇게 효과가 빠르고 확실한 약이
어디에 또 있을까?
感氣(감기)는 冷病(냉병)이다
뜨거운 여름기운에 적응 되어 있는 몸이 갑자기 추워진 냉기를
감당하지 못하여 냉병이 든 것이다.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철 감기를
갯즈바리라 하고 /가을에 처음 걸리면 감기라 하고 /깊은 겨울에
걸리는 것을 고뿔이라 하고/ 그 증상이 아주 심하면 독감이라 한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주는 감기약이란 것이 진통제+항생제+해열제다
그것은 우선 고통을 멈추게 하는 治療劑(치료제)일뿐
감기를 근본으로부터 낳게 하는 治癒劑(치유제)는 아니다
나의 방법은 내 몸의 자체적 항생능력을 가지고 치유했으니
다음에 오는 감기에는 걸리지 않을 만큼 항생 능력까지 높인것이다.
웬만하면 약국이나 병원에 가지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약국의 항생제를 먹었더라면 다음에 오는 감기에 또 걸릴 만큼
내 몸 자체의 항생 능력을 현저하게 떨어트리게 된다.
항생제가 몸에 들어 오면 내몸을 지키는 모든 항생체가 일시에 파업에
돌입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생제는 몸을 망치는 최악의 원인이다.
내 몸의 향생체가 감기와 싸울 때 엄청난 량의 비타민C와 열이 필요하다.
모과의 비타민 씨를 먹어 감기와 싸우는 내 몸의 항생 체에게 모자라는 비타민C을 보급하고
발효된 모과효소와 신 김치를 먹음으로서 내 몸의 항생 체에게 군사력을 보충해준다
나쁜 균을 잡아먹는 힌 피톨과 함께 김치/된장/청국장/요구르트/식초에 들어 있는
효소 들은 감기 바리러스와 직접적인 전쟁을 벌여 이쪽이 이기면
나쁜 균을 좋은 균으로 변종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 이다.
또 감기로 인하여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기관지와 폐에게
강력한 보약을 먹인다. 폐는 오행으로 金(금) 기운이니 백색이고 맛으로 매운맛이다.
파뿌리/무우/배/양파/마늘/도라지 등 백색은 모두 폐의 金(금) 기운을 북돋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뜨거운 무국을 먹고 땀을 내는 것은 몸속의 항생체 세포들은 뜨거우면
더욱 활성화되어 살균 활동이 더욱 강력해지며 감기와 같은
냉병은 물리적으로 뜨겁게 하여 땀을 내는 것이 큰 효과가 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마늘과 생강을 찌어 밀가루로 반죽하여 가슴이나 발바닥에 부치고
뜨거운 온돌방에서 자면서 감기를 다스리기도 했다.
우리 조상님들은 감기의 처방을 너무도 잘 알았기에 감기를 병으로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필자는 일 년에 한번씩 2박 3일 동안 반드시 감기를 앓는데
감기 몸살이 걸리면 누렁콧물/기침/ 검고 탁한 가래가 계속해서 엄청나게 뱉어 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1년 동안 축척 된 모든 독성 노페물이 배출 된다고 믿습니다.
며칠 앓고 나면 아주 개운하고 시원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년 중 행사로 걸리는 감기를 조금도 나쁘게 여기지 않으며
억지로 멈추게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심할 경우에만 오늘 아침과 같이 응급조치를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감기 걸리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올겨울도 건강 하세요
--남촌생각--
저는 이렇게 배웠습니다.
0.평소 상제님께서 “백 가지 풀이 약이다.” 하시며 성도들로 하여금
갖은 약초를 캐어 오라 하시어
0 경우에 따라 약초를 말려서 탕제(湯劑)로 만들거나
식초를 넣고 환(丸)을 지어 쓰기도 하시는데 사물탕(四物湯)과 하풍단 등을 자주 쓰시니라.
0 이 때 사용한 약재들 가운데 그 이름이 전해지는 것은 약장에 쓰신 약재와
바위손, 지초, 엉겅퀴, 산모초, 딱지꽃, 할미꽃, 꾸지뽕나무, 산해박, 골담초, 접시꽃, 생지황, 하늘수박,
진두찰, 가시오갈피, 엄나무, 쇠무릎, 제피나무, 아그배, 개암나무, 반하, 선모, 머위뿌리, 상수리, 삼(麻),
초오, 뱀딸기, 느릅나무 등이더라.
-- 증산도 도전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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