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자료실/약초효능 종합

[스크랩] 달래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8. 12. 6. 17:47

 

▶ 빈혈 고치고 정력세게하는 달래

 

달래는 봄철에 입맛을 돋우어 주는 들나물로 된장찌개에 넣거나 초장에 무쳐서 먹으면 별미가 있다.  옛날부터 정신을 안정시키고 잠을 잘 오게 하며 정력을 좋게 하는 식품으로 이름이 나 있다.  또 가래를 삭이고 염증을 삭이며 소화를 잘 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달래는 마늘이나 파, 양파와 성질이 비슷하다.  <본초습유>라는 책에는 달래는 뱃속의 덩어리를 낫게 한다고 적혔고 일본 사람이 펴낸 <약용식물사전>에는 장염, 위암, 불면증과 빈혈에 달여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적혀있다. 

 

<동의보감>에는 달래를 소산(小蒜)이라 하여 이렇게 씌여있다. 

“성질이 따뜻하고 (뜨겁다고도 한다) 맛이 맵다.  비와 신으로 들어간다.  속을 덥히며 음식이 소화되게 하고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멎게 하고 고독을 치료한다.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데도 짓찧어 붙인다.”

 


북한 <동의학사전>에서는 달래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각지의 낮은 산과 들판에서 널리 자란다.  이른봄과 가을에 캔다.  소화제, 거담제로 쓴다.  고약을 만들어 화상에도 바른다." 

 

(글/ 약초연구가 최진규)

 

 

북한의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달래 Allium Regel 식물의 높이는 약 60센티미터 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잎은 줄 모양이다.  이른 여름철에 연한 보라색 꽃이 우산처럼 줄기 끝에 모여 핀다.  각지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응용은 비늘 줄기는 소화를 잘 시킨다.  가래약으로 쓴다.  고약을 만들어 화상에도 쓴다."

 

안덕균씨가 지은 <한국보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소산(小蒜)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달래(Allium monanthum Maxim.  의 비늘 줄기이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은 온중, 하기, 소곡, 살충한다.  달래의 따뜻한 성질은 여름철 토사곽란과 명치부터 배까지 더부룩하고 아픈 증상을 치료하고, 종기와 독충에 물린 것을 가라앉힌다.  협심통에 이 약물에 식초를 넣고 끓여서 복용한다.  성분은 scorodose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allyl 계통의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서는 달래에 대해서 모든 중국 고의서를 인용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기록은 이렇게 되어 있다.

"소산(小蒜) [<신농본초경집주>]

 

[이명] 묘산 [복후<고금주>], 란산 [최표<고금주>], 산 [<명의별록>], 하산 [<수식거음식보>].

 

[기원] 백합과 식물 소산의 비늘 줄기이다.


[원식물] 소산 Allium scorodoprasum L. 다년생 초본 식물이다.  외형은 마늘과 비슷하지만 마늘보다 작아 마늘과는 뚜렷하게 구별된다.  비늘 줄기는 염교처럼 가늘고 작으며 한 개의 인구(鱗球)뿐이고 마늘처럼 여러 개의 인판(鱗瓣)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채집] 여름, 가을에 파서 흙을 깨끗이 씻어 버리고 햇볕 또는 그늘에서 말린다.

[성분] 인경인 비늘줄기에는 scorodose가 함유되어 있는데 주로 fructose로 조성되었다.  이밖에 allylsulfide도 함유하고 있다.  '대산' 즉 '마늘' 조목을 참조하라.

 

[성미]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1. <명의별록>: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조금 있다."

2. 도홍경: 맛은 매우며 성질은 덥다.

[귀경] <퇴공포제약성론>: "비, 위 2경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위로 치밀어 오르는 기를 내리며 소화를 촉진시키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구토, 설사, 심복장통, 정종독창, 독충, 교상을 치료한다. 

 

1. <명의별록>: "곽란, 복중불안을 치료하며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를 조리하며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사비독기를 제거한다."

2. 도홍경: "계독(산속계곡물속의 벌레독)을 다스린다."

3. <천금, 식치>: "잎은 심번통을 주치하며 모든 독을 제거하고 소아 단진을 치료한다."

4. <식료본초>: "각종 벌레독을 제거하며 부스럼, 종기, 독창을 치료한다."

5. <수식거음식보>: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게 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기생충을 구제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5~12그램, 신선한 것은 짓찧어 즙을 0.5~37.5그램을 달여 복용한다.
외용: 달인 물로 씻거나 짓찧어 붙인다.

 

[배합과 금기] 음허하여 화왕한 증상 및 안질. 구치인후가 있는 경우에는 복용을 금한다.

1. <일용본초>: "각기풍 환자 및 전염병 후에는 금한다."

2. <수식거음식보>: "발풍손목하였을 때와 앓고 난 후에는 금한다."

 

 

[처방예]

1. 곽란심복장통, 번만단기의 증에 토하하지는 않는 경우의 치료: 소산 1되를 잘 게 썰어 물 3되에 넣어 1되가 되게 달여서 복용한다.[<보결주후방>].

2. 곽란전근, 복통부지의 치료: 소산과 소금을 절반씩 짓찧어 소량을 배꼽에 넣고 그 위에다 뜸을 5~7장 뜬다.[<성혜방>].

3. 상한 및 유행성 온병과 두통, 장열맥대하게 된 첫날의 치료: 소산 1되를 짓찧어 즙을 3홉 얻어 돈복한다.[<보결주후방>].

4. 참을 수 없는 심통이 10년, 5년 되는 병의 치료: 소산을 진한 식초로 달여 배가 부르도록 복용하되 소금을 넣지 않다.[<병부수집>].

5. 찌르는 듯한 급성 음통으로 비오듯 땀이 나는 증상의 치료: 소산, 구근, 양유근 각 600그램, 이상 3가지 맛을 함께 태우면서 술을 부어 나오는 열기를 쏘인다.[<천금방>].

6. 악핵이 종결되어 풀리지 않는 증상의 치료: 오수유(吳茱萸), 소산 등분을 짓찧어서 붙인다.[<보결주후방>].

7. 독사에 물린데 치료: 소산을 짓찧어 즙은 마시고 찌꺼기는 창부에 붙인다.[<보결주후방>].

 

[비고]

1. 도홍경: "소산은 생잎을 삶아서 먹을 수 있다.  5월에 잎이 마르면 그 뿌리를 완자(물억새씨)라고 하며 그것을 먹으면 아주 강한 악취가 난다."

2. <당본초>: "소산은 호총(마늘과 파)과 서로 배합이 잘되며 악자(쐐기 벌레)나 산속 시냇물 중의 사슬수독(물속에 사는 피 빨아먹는 수생 곤충 벌레들)에 걸린 증상을 치료한다.  산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것을 자주 사용한다."

3. <본초도경>: "산은 소산인데 고서에는 산지가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지금은 도처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야에서 자란다.  뿌리나 모는 마늘과 비슷하나 극히 가늘고 매우작으며 5월에 채집한다."

4. <본초강목>: "중국에서는 처음에 산(蒜)이라고만 하였는데 한인(漢人)이 서성(西城)으로부터 호산을 도입한 뒤로부터는 산을 소산이라고 하여 호산과 구별하게 되엇다.  가산(家蒜)에는 두 가지가 있다.  뿌리줄기가 작고 쪽이 적고 극히 매운 것은 산 즉 소산이고 뿌리줄기가 크고 쪽이 많고 매우며 단맛이 있는 것은 호(葫:마늘호) 즉 대산(大蒜) 즉 마늘이다." 

 

※ 달래뿌리를 짓이겨 복수를 빼내는 비방 ?

달래뿌리 30~40개를 채취하여 물로 깨끗이 씻어 다듬어서 짓이긴다.  잘 으깬 것을 창호지나 헝겁에 발라 양쪽 발바닥에 붙이고 붕대로 감아서 10시간 뒤에는 물기가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설되어 나온다.  이것을 매일 2회씩 4~5일 계속하면 그 효과가 묘효하다.  

 

출처 : 전찬수
글쓴이 : 감자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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