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내 나이 아니 벌써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09. 8. 4. 23:40


      내 나이 아니 벌써??

       

      글 / 주 정호

       

      지명이라 불러지는 나이인가?

      진초록 싱그러운 녹음처럼

      싱싱했던 젊음이 엊그제인데.

      어느새 세월이 그렇게 흘렀던가?

       

      내 나이 잊은지 언제부터인가?

      행복한 꿈을 수놓았던 그 순간들

      온갖 괴로움 잊으려고 몸부림쳤던 그 순간들

      즐거워하고 아파했던 그 날들이 스쳐만 간다.

       

      탐스럽게 무르익은 과일처럼

      불혹의 나이가 엊그제 같은데

      쉰 줄에 들어선 지금의 내 모습 속에

      남아 있는 흔적은 무엇인가?

       

      언제나 낭만이 가득한 그 날들이

      내 일기장에 새겨진 희미한 기억은

      눈물 속에 젖어 얼룩이 지고

      쉰 줄에 서서 인생을 돌이켜본다.

       

      2009년 8월 2일 ~휴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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