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의 세상사는 이야기 -- (8/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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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눈물 나게 하는 감사한 이◈
사랑하는 명환 어머니!
창틈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무척이나 싱그럽게 느껴지네요.
건강은 어떠세요?
바쁘게 지내시던 명환 어머니 아름다운 모습이 그리움으로 떠오르네요.
석호 어릴 때 어려움 모르고 자라다 이런저런 아픔들 겪으면서도
남자라고 내색하지 않고 견뎌내려 애쓰던 모습 생각하면 맘 찡하기도 하고
한편 대견하기도 했어요.
석호가 많이 힘들어 할 때 정말 큰 힘이 되어 주신 명환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 아마 잊지 못할 거예요.
감사하고 너무나 미안해요.
어려운 가운데에도 의젓한 명환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어머니의 힘은 정말로 위대하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명환 어머니!
우리 훗날……
봄이면 흐드러지게 핀 꽃구경하며 꽃처럼 환하게 웃어도 보고
햇볕 따가운 여름엔 바다에 풍덩 빠져도 보고
낙엽 뒹구는 가을엔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도 구경하며
바람에 나부끼는 낙엽도 밟아보고 즐겁다며, 신난다며 깔깔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날들 마음으로 그리며 우리 잘 생긴 두 아들, 세계적으로
커다란 일꾼 되어 ‘세상은 정말 살아볼 만한 멋진 곳이구나! 하며
감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요.
꼭 들어주실 거예요.
명환 어머니 일이 많은 거 같아 마음으로 늘 걱정돼요
무리하지 마시고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게 즐겁게 보내세요.
<< bl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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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졸 맑은 물 흐르는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앉아 매미 소리에
마음을 내려놓고 더위를 피하고 싶었던 휴일, 가족님 모두 좋은 시간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큰 힘이 되어주셨던 이웃에게 눈물 나도록
감사하다는 편지글을 올려주신 bless 님의 아름다운 사연으로 월요일
새 아침을 열어 드립니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가 베풀어준 작은 도움은 평생 잊지 못할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남아 있음을 우리 가족님들께서도 한 번쯤은 경험을
해 보셨으리라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그러한 고마움도 때로는 잊고 살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국보 가족님!
오늘은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또박또박 만년필로 써 내려간
편지는 아닐지라도 전화로라도 안부를 묻고 마음을 건네 드리는 여유를
가져보시는 것도 참 좋겠다 싶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한 주 보람 있게 보내시고 흘리시는 땀의 수고가 행복의
미소로 영그는 고운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김미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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