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회원님
저 000입니다.
먼저 동서양의 철학에 대한 설명 감사했습니다
전 요즘 라즈니쉬 책에 푹 빠져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무르티의 책도 읽어볼 작정인데
선생님은 두분에 대하여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
듣고 싶습니다.
남촌선생
오쇼 라즈니쉬와 크리슈나 무르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봅시다.
우주는 참으로 公平無私 하여 동양의 사상을 서양으로 전하는데 두 사람을 내어 씁니다.
인도의 남과 북에서 태어난 두 철인 크리스티나 무르티와 오쇼 라즈니쉬
크리스티나는 남성적이고 논리적 이였으며 언제나 혼자 였으나
이 시대를 이끄는 정신문화의 대가들은 근세사 철학 논리분야에 있어
신의 경지에 간 사람이 크리스티나 무르티라 했지요.
직관적인 동양인에 비해 지극히 논리적인 서양인들을 미치게 했지요.
그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수 백 만에 이르고 그의 저서도 베스트셀러 였지요?
오쇼 라즈니쉬는 여성적이고 감성적인 언어로 강의 했고
그냥 하는 말 그 자체를 녹음하여 글로 바꾸면 바로 한권의 훌륭한 책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언어구사력이 이 시대 최고였기에 그의 저서는 수백 편에 이르지요.
그리고 그의 책을 읽고 영향을 받은 사람은 수백만에 이르고
한때 미국에서는 그를 추종하는 수만 명의 조직이 만들어져서
미국 그 사막에 거대한 공동 시설을 만들어 수행을 하기에 이르지요.
그러나 결국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에 깊숙이 길들여진 그들은
라즈니쉬가 외치는 절대 자유로워 지는 경지에 이르지 못했고
마침내 그 조직이 타락으로 갔고 그리고 미국의 기독교인 들 에게 탄압을 받았고
라즈니쉬는 기묘한 독약을 투약 당하여 서서히 죽어갔습니다.
그의 최후가 그렇다 하더라도 그의 정신세계는 배울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 철인들이 그리 되기 까지 그들은 수천 권의 책을 읽고 수천 시간 수행을 했습니다,
책을 읽지도 않고 수행을 하지도 않고 다만 그들의 책만을 읽고 감상에 젖어 흉내를 내는 것은
마치 이 소룡의 영화만을 보고 무술의 대가가 된 것처럼 착각하고 행패 부리는 거리의 건달에게
의협심을 발동하다가는 쌍 코피가 터지기 십상이지요.
라즈니쉬 철학에 잘못 빠지다 보면 서정적인 언어에 도취하여 과거도 미래도 없다
오직 이 순간에만 성실하면 된다는 환상에 빠진다.
그것은 라즈니쉬의 영적 경지에 간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결국 수만 명의 라즈니쉬 신봉 단체의 붕괴가 그렇고 그 책을 보고 그 환상에 젖은 독자들이
부모와 처자를 거느려야 하는 현실 속에서 엄청난 갈등을 겪는 것이지요.
이상과 현실의 그 차이가 하늘과 땅처럼 멀어져서 고통이 심화 되는 것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광구 창생의 큰 뜻을 품고 곰곰이 생각 하다가 어느 날 늙은 부모와 처자식을 버리고
밤중에 담장을 넘어 산속으로 도망 쳤다면
내가 볼 때는 아무리 그 동기가 거창하다 해도 그것은 가출일 뿐이다.
그러나 가족들에게 포교를 하여 그들이 진리를 이해하여
가족들이 모두 가서 일을 이루고 돌아오라고 해서
대문을 통해 갔다면 그것은 출가 입니다.
家出과 出家는 글자의 순서가 바뀐 것에 불과 하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라즈니쉬 같은 자유인이 되려면 먼저 조직에 얽매여야 하고 그 것에 충실하여
가정생활/독서/수행을 함께 하기위해 철저히 조직에 묶이어야 하고 철저히 시간의 틀에 묶이어
공부하다보면 드디어 모든 것들이 자유로워지는 때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벽 책을 보면 1.2.3.부까지는 지구가 처한 현실을 말하고 있으며 4부에서 이 세상의
종교/철학/과학들이 해결 하지 못하는 한계에 대한 해답을 던지고 있으며
2권에서는 우리 민족의 9.000역사와 그 정신을 말하면서 새로운 질서로 열리는 주역이
바로 우리 한민족이며 지구촌의 운명이 바로 한반도 남북 상씨름 38선에 걸려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그때가 멀리 남은 것이 아니라 코앞에 닦치고 있음을 말하고 있지요
그런 상황을 알게 되었다고 갑자기 만사 때려 치우고 무엇에 심취 하는것은 대단히 위험 한 것입니다.
과거에 기독교를 위시한 여려 종교 단체들이 종말 온다고 신도들 재산 갈취하고
학생들 학교도 못 다니게 하는 등 가정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문제는 정말 잘못 된 것입니다.
증산도에서 말하는 개벽과 기독교에서 말하는 종말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요.
開闢(개벽)이란 단어는 열開(개) 열闢(벽) 입니다.
증산도에서는 종말이란 없는 것이며 다만 새로운 질서가 열린다는 것이며
세상의 각 종교 에서 말하는 종말은 그야 말로 끝났다는 절망적인 이야기다.
그러므로 증산도에서는 직장인이나 학생이나 모두가 충실하게 살아가면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가
그날이 오면 의통 구호대가 되어 들것 들고 다니며 세상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아내가 둘째 아이를 원하면 가져야 할 것이고 ...그 외 어떤 일도 개벽이 온다고
달라질 것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개벽 온다고 경거망동 하는 것을 철저히 경계 하고 있습니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종말적인 이야기를 하여 사회적으로 불안 심리를 조장 행위도
증산도에서는 입에다 곤륜산을 달아라. 하고 경계합니다
.
조금 안다고 하여 망령되게 떠 벌이고 다니다가는 사회를 혼란하게만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하지만 너무 푹 빠져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여
가족들을 어려움에 빠지게 할까 염려 스러워 드리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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