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4. 6. 13:01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김덕규

772 함(艦)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 함 나와라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 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歸隊)하라.

772함 나와라

유도조정실 안경환 중사 나오라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

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위로 부상(浮上)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772함 나와라

기관조정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

우리가 내려간다

SSU팀이 내려 갈 때 까지 버티고 견디라.

772함 수병은 응답하라

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

남기훈 상사, 신선준 중사, 김종헌 중사, 박보람 하사, 이상민 병장, 김선명 상병,

강태민 일병,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정태준 이병, 박정훈 상병, 임재엽 하사,

조지훈 일병, 김동진 하사, 정종율 중사, 김태석 중사 최한권 상사, 박성균 하사,

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박석원 중사, 이상민 병장, 차균석 하사, 정범구 상병,

이상준 하사, 강현구 병장, 이상희 병장, 이재민 병장, 안동엽 상병, 나현민 일병,

조진영 하사, 문영욱 하사, 손수민 하사, 김선호 일병, 민평기 중사, 강준 중사,

최정환 중사, 김경수 중사, 문규석 중사.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戰線)의 초계(哨戒)는 이제 전우(戰友)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命令)이다.

대한민국을 보우(保佑)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救援)하소서

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大韓)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海底)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듯한 집으로 생환(生還)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지난달 29일 김덕규라는 네티즌은 해군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신 전문입니다.

 772는 천안함의 고유 식별번호다. 

 해군에게 바란다                                                                                

                                                           南 村 선생

                                                                  

전투용 군함이 외부 공격을 사전 탐지하지 못하였고

심지어 사고 후에도 왜 당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해군의 국토방위 전력에 대한 큰 위기감을 느낀다.

천안함은 전투를 집행하는 군함이다 

군함은 언제 어디서나 적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

고로 常在戰場(상재전장)의 직무태세를 완비해야한다.

조국을 위해 몸바친 장병들의 엄청난 희생이 헛되지 않고

이제 다시는 국민의 눈에 피 눈물 흘리지 않게 하기 위해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군 당국에 5가지를 제안 합니다.

1.사전 탐지 능력 구축

  군함 반경 500m 이내의 수중에 어떻한 물체라도 사전 식별이 가능한 전자장비를

  구축하라 (어뢰/기뢰/암초/적의 소형잠수정/적의 잠수부 등등)

 

2.사고후 인명구출 대비

  모든 해군 함정의 장병들이 사용하는 구명조끼에

  전자인식장치을 달아 조난시에 아군의 장비로 즉시 위치파악이  되게 하라

 

3.함정 인양과 장비회수

  모든 해군 함정의 각 부위(전후 좌우)마다 전자인식장치을 달아

  조난시 아군이 작동신호 보내면 침몰함정의 위치파악이 즉시 되게 하라

 

4.함내 무선 통신체제 완비

  군함내에 전력이 두절되는 비상시에도 군함내 선후좌우가 무선통신이 원활하도록

  모든 해군 함정에 무선통신체제를 완비하라.

 

5.수중과 교신장비 구축

  침몰된 함정이라 해도 아군이 생존해 있다면 바다 속에서도 구조함과 무선

  교신이 가능한 장비와 훈련을 행하라

 

군 고위 당국자들의 안전불감증만 고친다면  

세계 최강의 아이티 강국 대한민국이 기술적으로 못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 민간인이 알수 없는 더욱 정밀한 장비의 개발도 가능할 것입니다.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다면 나라까지 잃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국민들의 마음이 모두 하나일 것입니다.

                                                   南村의 간절한 기원

 

 

23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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