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옥
미안하다 아들들아
비아 정영옥
차디 찬 심해 속에
푸른 꿈 묻어 두고
꽃 같은 그대 향기
종달새 같은 그대 음성
끝끝내 들려 주지 못하고
삼월 하늘에 별이 되었는가
미안하다 아들들아
가슴을 치고 통곡해도
형언할 수 없는
그대들의 서러움
무엇으로 위로하랴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그 말 한 마디 끝내 전하지 못하고
피 눈물로 그대 가슴에 묻어야 하는
이 땅 어버이들의 처절한 심정을
하늘도 땅도 알건만
침묵하는 그대들은 알고나 있는가
조여오는 숨막힘에
그 얼마나 두려웠는지
캄캄한 암흑속에서
얼마나 처절히 울부짖었는지
찢어지는 가슴으로
피 토하는 심정으로
아파하고 애달퍼 했노라
미안하다 아들들아
꽃보다 곱던 그대 미소
태양처럼 빛나던 드높은 기상
푸르른 조국의 바다에서
영원히 함께 하리니
그대 영혼 머문 곳
누구도 침범치 못하리라
그대들의 영혼 앞에 무릎 꿇고
통곡하며 사죄하노니
분단된 조국을 용서하여라
사랑하는 그대들을
서럽게 서럽게 보내야 하는
이 땅의 부모들을 용서 하여라
The evening is clear
As I stand by the pier
Looking over at Buncrana and Dunree
And as so often before
Oh Bhrian, a star
맑은 날 해질 무렵
나는 부두에 서서
건너편의 Buncrana 와 Dunree를 바라봅니다
전에도 여러 번이나 그러하였듯이
아, 별이 되신 Bhrian이여
I pray God that you re in Heaven
With the star of the sea
May you peacefully sleep
In the arms of the deep
May the sea that took your life now set
you free and in the dark of the night
나는 오늘도 당신이 바다 위의 별과 함께
천국에 거하기를 하느님에게 기도합니다
부디 깊고 깊은 바다의 품 안에서
평화롭게 잠드소서
당신의 생명을 빼앗아 간 바다가
이제는 당신을 자유롭게 놓아 주기를 간구합니다
With the wind at its height
May you guide the fearful
sailor like the star of the sea
So many times I ve thought about you
This place is not the same without you
이제는 당신이 하늘의 별이 되어
캄캄한 밤에 높은 파도로 두려움에 떨고있는
뱃사람의 길을 안내해 주소서
난 수없이 당신을 생각해 왔습니다
당신이 없는 세상은
당신과 함께 했던 세상이 아닙니다
May your soul be at rest
May your children be blessed
May you live forever in our memory
May your spirit run wild
Where you ran here as a child
And may your smile light up the Heavens
Like the star of the sea
부디 당신의 영혼이 편안히 쉬기를
당신의 아이들이 은총 중에 있기를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있기를
어릴 적 당신이 뛰어 놀던 이곳에서
당신의 영혼도 자유롭게 맘껏 뛰놀기를
당신이 바다의 별이 되어 당신의 그 미소로
천국을 환하게 비쳐주기를 간구합니다
회원님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애나'님 자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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