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웰빙 바람이 불면서 우리사회에서는 채식 열풍이 거세다. 특히 매스컴에서 육식의 문제점이 집중 부각되면서부터 채식은 곧 건강식이라는 통념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육식위주의 식생활이 아토피 등 어린이들의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몰리면서부터 어린이들의 식사마저 채식 위주로 차리는 가정이 늘고 있다. 물론 비만이나 각종 성인병의 위험을 예방해 준다는 점에서 채식 위주의 식생활이 갖는 장점은 설득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성인이 아닌 어린이의 경우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알려진 것처럼 단백질을 비롯해 몇몇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은 채소가 아닌 육류와 유제품에만 있어 이를 섭취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질병이나 성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정상적인 성장 발육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칼슘의 경우 녹색채소나 견과류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양이 부족하고 또한 흡수도 잘 안 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미국 린제이 앨런 교수는 완전채식의 위험을 실험을 통해 알렸다. 앨런 교수는 아프리카 케냐의 7세 전후 어린이 544명을 4개 소집단으로 나눠 2년 동안 채식과 육식으로 구분된 식습관 실험을 통해 어린이의 성장을 살폈다.
즉 한 집단의 어린이들에게는 매일 두 숟가락 분량의 고기를 제공했고, 두집단의 어린이에게는 고기와 같은 열량의 우유와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게 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집단 아이들에게는 옥수수와 콩 등 거의 곡류로만 이루어진 현지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하게 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소량이나마 고기를 꾸준히 많은 아이들은 현지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한 아이들에 비해 근육량이 80%나 많았고, 우유와 기름을 먹은 아이들은 약 40% 근육량이 많았다. 또한 식습관의 차이는 뇌 발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고기를 먹은 아이들은 인지분야 점수가 평균 35점 향상된 반면, 우유를 마신 아이들은14점이 높아졌다. 반면 현지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한 아이들의 점수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물론 앨런 교수의 실험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프리카 빈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고기나 유제품을 제한할 경우 그 결과는 우리의아이들에게도 해당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바로 전통적인 영양 교육에서 권장하는 건전한 식생활을 따르는 것이 최고의 식사다. 즉 육식위주도 채식위주도 아닌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 즉 편식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고기나 생선을 배제하고 오로지 식물성 식품을 위주로 하는 채식은 어린이들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 균형있는 영향을 공급하여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채식의 습관을 부분적으로 길들이는 것이 건강한 밥상이 될 수 있고, 평소 채식을 주로 하는 아이들에게는 육류를 적절히 섭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건강한 밥상을 만드는 길이다. 사실 건강한 아이를 만드는 건강한 밥상에는 특별한 왕도가 없다. 편식 없이 육류와 채소, 과일 등을 골고루 적절히 섞는 것이 가장 훌륭한 밥상이다.
'건강 자료실 > 건강음식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여러가지 차의 효능 (0) | 2010.04.29 |
---|---|
[스크랩] 한방 해독차 (0) | 2010.04.27 |
[스크랩] 청국장, 10g당 균 100억마리 동맥경화 · 암 막아줘 (0) | 2010.04.26 |
민간요법 백과 (0) | 2010.03.22 |
건강약술 백과 (0) | 2010.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