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할머니 꽃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5. 24. 10:45
 

 




할머니 꽃 / 海 月 정 선 규 하얀 구름이 예쁘게도 송골송골이는 하늘 구름 하얀 구름이 어여삐 파마하는 하늘이 간직한 머리 그 모습이 아주 아름다워 쉬고 있습니다 실바람 스쳐가는 손길이 닿으면 말없이 말아 올리는 하얀 머리는 우리 할머니 생각으로 태어납니다 지팡이 짚고 쉬엄쉬엄 가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떠가는 구름도 가다가 햇빛을 쪼개어 쉬고 먹구름에 붙들려 쉬고 하루를 그렇게 고단하게 갑니다 그래도 멈출 수 없는 것은 손자 손녀 자랑으로 들떠 오르는 할머니 속사정이 마음에 맞물려 뭉게뭉게 피우시던 하얀 미소가 오늘은 꽃 구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산모퉁이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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