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그네 타는밤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7. 31. 15:38
오늘도 고운 향 전합니다



        그네 타는 밤

        松岩 / 김 은 재 전구 불빛보다 더 밝지는 않아도 달빛의 고요한 채광 속에 가슴이 팔딱거리고 오감은 무엇이고 움켜잡고 체면도 없이 부들부들 떠는 새콤하고 달콤한 사랑에 힘주어 허공을 오르내리는 그네 타는 환상 이여라 일그러진 비명은 지옥이요 짜릿한 듯 황홀함은 천국이라 살아생전 영과 육 이 음양을 만났으니 꽃피고 열매 맺는 자연의 이치니라 육십갑자 넘기면 영혼은 영원해도 육신은 부평초 인생이라네

한국서정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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