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부/우리역사 바로알기

[스크랩] [펌] 한일병합 무효, 입증문서 공개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8. 10. 10:23

  한겨레홈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보기 http://www.hani.co.kr/popups/print.hani?ksn=427570      


  ‘한일병합 무효’ 입증 문서 공개

            양국 조인문 필체같아…일제 통감부 작성 확인
        이완용, 데라우치에 황제포고문 긴급 승인요청

 

1910년 8월29일 한·일 강제병합 당시 제 통감부가 대한제국 내각 회의를 거치지 않고 병합조약안 처리를 강행했으며, 조약 관련 주요 문서들도 날조한 사실을 입증하는 문서가 공개됐다.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대한제국’ 특별전(29일~8월29일)의 준비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한 한·일 병합 전후 시기의 주요 공문서들을 25일 공개했다.

 

연구원 쪽은 병합조약 4대 문서로 꼽히는 국문·일문 조인문과 총리대신 이완용을 협정 전권위원으로 임명하는 순종 황제의 칙유(임금이 이른 말을 적은 포고문), 조약 체결에 대한 양국 황제의 조칙을 동시 발표하기로 한 각서의 필체를 분석한 결과 모두 통감부 쪽 인사가 같은 글씨체로 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병합조약 및 양국 황제조칙 공포에 관한 각서’에는 판심(책장 가운데 접힌 부분)의 서식 부분에 ‘통감부’ 글자가 인쇄되어 이 문서들을 통감부 인사가 작성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1910년 8월29일 이완용이 통감 데라우치에게 순종 황제의 통치권 양여에 관한 칙유안을 빨리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지급’(至急: 매우 급한 용무라는 뜻)조회 문서와 이를 당일 즉시 승인한 통감부 문서인 ‘기밀통발’이다. 연구원의 윤대원 HK연구교수는 “순종이 끝까지 반대해 조인 시한을 앞두고 다급하게 자기들끼리 절차를 처리하는 공문서를 주고받았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http://blog.hani.co.kr/turtle/

  최원형 기자 http://blog.hani.co.kr/alldefy/

  사진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제공

출처 : 나무꾼 사랑방™
글쓴이 : 나무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