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가을을 당신께 바칩니다 ♥^*^
사진.글 청호 윤봉석
어젯밤 꿈속에서 만난
당신에 영롱한 눈망울은
까맣게 익어 가는 포도알처럼
무언의 눈빛에는
이 가을을 모두 담아도 모자랄
해바라기 얼굴에는
롱드레스가 잘 어울릴
한 마리의 백조를 보는 듯싶었습니다
보름이 가까이 왔는지
은하수 건너 달님의 하얀 미소는
오늘따라 유난히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것은
쓸쓸한 가을날에 외로운 탓일까
불현듯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을 찾아
코스모스 배웅받으며 어디론가 바람 따라 놓지 않을 손 잡고 여로에 길 떠나고 싶은 이 가을에 고독한 충동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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