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코스모스 연가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0. 11. 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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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연가 (多情 오순옥) 그리운 얼굴 떠올리며 코스모스 길을 걷노라니 하늘 거리는 꽃잎과 청초한 모습에 사랑했던 그날이 떠오르네. 파란 하늘 하얀 구름처럼 밝고 맑은 마음으로 사랑했던 지난날 우리는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그날의 추억을 생각하며 웃네. 우울하게 살면 하늘마저 흐리다며 활짝 웃고 살라시던 임이여! 코스모스 입에 물고 가을길을 걸으며 사랑을 속삭이던 임을 생각하네. 사랑하는 일 밖에는 아무 일도 생각하지 말고 코스모스 길 따라 끝없이 끝없이 걸어가자던 임이여! 그날을 생각하며 나는, 웃고 있네.

 

한국서정문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