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위하여...!
잭 우드포드는 [사람의 이방인]에 이렇게 쓰고 있다.
“자기 이야기를 열중해서 들어주는 것과 같은 은근한 찬사에 저항하는 사람은 없다.”
나는 식물학자의 이야기를 열중해서 들어주는 것과 같은 은근한 찬사를 한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정신을 빼앗기고 있었다.
나는 식물학자에게 대단히 재미있었고 배운 바가 많았다고 말했으며
또 실제로 그랬다. 그와 같이 많은 지식을 갖고 싶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다.
또 그와 함께 채집을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
나는 그를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또 그를 다시 만났다.
나는 실제로는 잠자코 듣기만 하면서 그에게 많은 말을 하도록 하였을 뿐이었는데도
그는 나를 말 재주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사업상의 면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은 무엇일까?
전 하버드 대학총장인 찰스 엘리어트에 의하면
“성공적인 사업상의 상담에는 비결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주의력을 집중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떠한 찬사도 이만한 효과는 없다.”
과거의 엘리어트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데 명수였다.
미국 최초의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인 헨리 제임스는 이렇게 회상했다.
“엘리어트 박사의 경청하는 태도는 단순한 침묵이 아닌 활동의 일종이었습니다.
엘리어트 박사는 허리를 똑바로 펴고 꼿꼿이 앉아서 양 손을 무릎 위에 포개 잡고
깍지를 낀 엄지손가락을 천천히 또는 빠르게 움직이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동작도 하지 않은 채
말하는 사람을 마주보고 앉아 귀 뿐 아니라 눈으로도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분은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말하는 사람이 말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면담이 끝날 때쯤이면 그 분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다 했다고 느끼게 됩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말 아닌가?
그것을 깨닫기 위해 하버드 대학에서 4년이나 공부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도 비싼 돈을 들여 점포를 빌어서 요령 있게 상품을 구입하여 진열장을 멋지게 장식하고
광고에 수천 달러를 소비하는 백화점 주인이, 남의 이야기를 가로막고 고객과 싸움을 벌이고
화나게 만들어 점포 밖으로 쫓아내는 점원들을 고용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시카고에 있는 한 백화점은 매년 그 곳에서 수천 달러의 상품을 사들이는 한 고객을
거의 잃을 뻔 했는데 그 이유는 한 점원이
그 고객의 이야기를 전혀 들어 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카고에서 우리들의 강좌에 참석했던 핸리에타 더글라스 부인은
바겐세일에서 구입한 코트를 교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점원은 더글라스 부인의 불편조차도 듣기를 거절했다.
“부인께서는 이 코트를 바겐세일 때 사셨잖아요. 이걸 읽어 보세요”
라고 점원은 큰 소리로 말하며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가리켰다.
“반품은 안 됩니다. 일단 사간 물건은 그대로 쓰셔야 합니다.
라이닝에 흠이 있으면 고쳐서 쓰세요.”
“하지만 이건 하자가 있는 물건이 아닙니까?”하고 더글라스 부인은 불만을 말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반품은 절대로 안 됩니다.”
더글라스 부인은 앞으로 두 번 다시 이 백화점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맹세하면서
화가 나서 그 곳을 나가려고 했다.
그 때 부인은 여러 해 동안 단골 거래로 그녀를 알고 있는 백화점 지배인의 인사를 받게 되었다.
부인은 곧 지배인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배인은 조심스럽게 더글라스 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나서는
코트를 조사해 보고 이렇게 말했다.
“바겐세일은 계절이 지난 상품을 싸게 처분하는 것이니까 원칙적으로는 반품이 안 됩니다.
그러나 그 반품 거부 원칙도 하자가 있는 상품에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라이닝은 우리가 수리하거나 교환해야 합니다.
그러니 부인이 원하시면 현찰로 돌려드리겠습니다.”
dale carnegie 의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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