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 한글의 유래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1443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했다는 것은 물론이고, 한글이 전세계의 어떤 문자와 비교해 보아도 대단히 우수한 문자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아직도 ‘비공식적인 이야기’정도로 남겨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글은 집현전에서 만들지 않았다」(1999.10.9 방영)는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남몰래 자식들과 더불어 한글을 연구한 지 10여 년 만에 마침내 28자의 정음을 창제하였다는 내용이다. 말하자면 한글창제는 세종대왕 혼자만의 비밀 프로젝트였다는 것이다. 당시 집현전의 실질적인 책임자였던 최만리 등 일곱 명의 노장학자들은 반대 상소를 올린다. 동국정운(1447년) 등 한글관련 서적의 편찬사업을 계속 추진하였다. 모든 백성들이 아무 불편없이 언어와 문자를 활용하여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군주로서의 의지가 확고하였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구에 의해 단기간에 창제될 수 있단 말인가?’ 훈민정음 이전에 이미 한글의 원형 글자가 있었다 우리 나라에는 “예로부터 사용하던 속용문자가 있었다”고 하였으니, 한문 외에도 민간에서 사용되던 문자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문자들를 참고하였을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게 된다.
이는 최만리의 반대상소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자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양반계급에 속한 최만리는 언문을 왜 새로 만드냐며, 하물며 옛 글자와 똑같은 것을 왜 다시 만들 필요가 있냐고 세종대왕에게 따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옛글’이나 ‘속용문자’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가림토 문자(38자)를 비교해보자. 『한경대전』(임균택 저, 충효예출판사 2001년)이라는 책에 의하면, 조선 세조때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28자의 근본이 『징심록』의 가람토문에서 취해졌다”고 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4184년전 단군시대 때, 제3세 단군이었던 가륵단군께서 BC2181년에 을보륵에게 명하여 정음 38자를 만들고 이를 ‘가림토’라 불렀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단군세기」 와 『단기고사』의 기록이 동일하다). (1996년 한글날에 방영된 Q채널의 「한글, 그 비밀의 문」도 그중의 하나). (참고로 알파벳의 역사는 3000년이다). 그밖에도 중국의 갑골문자와 일본의 초기 신대문자, 몽고의 파스파문자, 인도의 구자라트 문자 등이 단군시대 가림토 문자와 유사하다는 학설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참고로 알타이어의 사용범위는 터키, 몽고, 티벳, 만주 퉁구스어, 한국어, 일본어 등이다).
그런데 『환단고기』 「태백일사 신시본기제3」을 보면, 초대환웅께서 신지 혁덕에게 명하여 글자를 만들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신지 혁덕은 사슴의 발자국을 보고 힌트를 얻어 궁구한 끝에, 문자를 만드는 법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녹도(鹿圖:사슴의 발자국 모양)의 글로써 천부경을 기록케 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당시에 녹도란 문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제3세 가륵단군 시대보다 1500년 이상 앞선 초대 환웅시대에 이미 문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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