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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비염에 좋은 도꼬마리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2. 7. 13. 14:15

 

축농증·비염에 좋은 도꼬마리

남쪽 지방 어디나 흔한 늘푸른 떨기나무

도꼬마리는 가장 흔하게 쓰는 민간 약초의 한 가지다. 씨앗을 창이자,

시이실, 호시, 지규, 시일, 상사 등으로 부르며, 예부터 나병·축농증·비염·관절염 등의 치료약으로 이름이 나 있다.

도꼬마리는 엉겅퀴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리 나라와 일본, 중국 등의 야산이나 들에 흔히 자란다. 키는 2m쯤 자라고, 줄기와 잎에 털이

많으며, 잎은 톱니가 있는 둥그스름한 세모꼴이다. 여름에 연한 녹색

꽃이 피어 가을에 밤송이 모양의 작은 열매가 익는데, 열매에 가시가

많아 스치기만 해도 옷에 잘 달라붙는다.

도꼬마리는 비염과 축농증에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씨앗을 가루 내어

물에 타서 수시로 콧속을 씻어 주고, 또 그것으로 양치질을 하고, 잎과

줄기를 달여 차처럼 마시면 웬만한 축농증은 보름이면 완전히 낫는다.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한 방울씩 코에 넣으면 효과는 더욱 좋지만 기름이 많이 나오지 않으므로 기름을 내기가 쉽지 않다.

도꼬마리 씨앗은 알콜 중독을 치료하는 데에도 특효다. 알콜 중독으로

날마다 술을 마시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나 술로 인해 거의 폐인이 된 사람까지도 고칠 수 있다. 씨를 은은한 불로 볶아서 하루 100개쯤

물에 넣고 달여서 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그러면 차츰 술맛이

없어져서 마시지 못하게 되며 술로 인해 몸 안에 쌓인 독이 모두 풀린다.

중국에서 수입한 것은 별 효과가 없고 반드시 우리 나라에서 난 것을

써야 효력이 있다. 어떤 사람이 알콜 중독에다 축농증과 비염이 겹쳐

온갖 약을 다 써 봐도 별 효과를 못 보았으나 흔해 빠진 도꼬마리로

마침내 모든 병을 한꺼번에 고쳤다고 한다.



도꼬마리는 중풍과 두통에도 효력이 상당하다. 씨앗을 볶아 가루 내어

1찻숟갈씩 하루 3번 먹거나 술에 담가 우려내어 복용한다. 두통·가벼운

중풍·고혈압 등이 낫고 오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과 귀가 밝아지고 흰 머리가 검어져서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도꼬마리는 백납이라고 부르는 백전풍에도 효과가 있다. 도꼬마리 줄기와 잎을 진하게 달여 고약처럼 만든 다음에 오동나무 씨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0~30알씩 하루 2~3번 복용한다. 복용하는 동안

돼지고기·닭고기·소고기 등 모든 육류와 술·커피·인스턴트 음료·라면

등을 일체 먹지 말아야 한다 금기 식품을 어기면 효험을 볼 수 없으며

6개월에서 3년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반드시 효험을 본다고 한다.

도꼬마리를 진하게 달인 고약이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종기나 악창에

붙이면 잘 낫는다.



음력 5월5일에 도꼬마리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씻어 말렸다가 물로

오래 달여서 고약처럼 만든 것을 ‘만응고’라 한다. 만응고는 모든 악창·

종기·치통·축농증·중이염·두드러기·온갖 피부병에 신기하리 만큼 효과가 있다. 악창과 종기에는 아픈 부위에 바르고, 치통에는 아픈 치아에

바르며, 혓바닥이 부었을 때는 혓바닥에 바른다.

술과 함께 1찻숟갈씩 복용하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도꼬마리는 요드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저하에도 좋은 효과가 있고, 관절염·나병·악성종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줄기를 파먹으면서

기생하는 벌레도 종기와 악창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구하러 다니는

사람이 있다.

몸살·감기·뼈마디가 쑤시고 아플 때에는 씨앗을 가루 내어 더운 물에

타서 복용하든지 물 한 되에 볶은 씨앗 반 홉을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마신다. 오래 복용하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골수가 튼튼해지며, 관절염이 치료·예방되고,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힘이 나며 무병장수한다. 흔하면서도 가장 귀한 약이

도꼬마리다. 도꼬마리를 질병치료에 활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전립선염 도꼬마리 씨 15g을 물로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건선 도꼬마리 씨 100g에 물 1ℓ를 붓고 약한 불로 5시간 이상 달여서 우려낸 물로 하루 2~3번 환부를 씻는다. 달인 물은 갈색이고 손으로

만지면 매끈매끈한 느낌이 든다. 대개 1주일 안에 반점이 없어지기

시작하여 비늘이 떨어지고 피부가 깨끗해진다. 1~3개월 동안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발병한 지 오래 되었으면 치료기간도

오래 걸린다. 항생제 연고나 스테로이드제, 양약을 오래 쓴 사람은

치료가 더 어렵고 치료기간도 훨씬 더 많이 걸린다. 씨를 가루 내어

한 번에 30g씩 하루 3번 복용하면서 달인 물을 바르면 더 빨리 낫는다.

이와 함께 산초기름을 한 번에 5ml씩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먹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백납 당귀 백작약 울금 각 10g, 익모초 12g, 백질려(남가새) 18g,

도꼬마리 씨 15g, 적복령 9g, 자석 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이와 함께 외용으로 보골지를 달인 물을 수시로 바른다. 70% 가량이 효험을 보고 그 중 10~20%는 완치가 가능하다.

●비염 인동꽃·도꼬마리 씨 각 15g, 대극 10g, 감국·황금 각 9g, 백지·

구감초 각 5g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2~3번 달여 먹는다. 10일 복용하고 2~3일 쉬었다가 다시 10일 동안 복용한다. 90% 이상이 증상이

호전되거나 개선되고 50% 이상이 치유된다. 황백·황금·백지 각 60g,

도꼬마리 씨·익지 않은 오이 각 120g을 모두 가루 내어 1알이 9g이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한 알씩 따뜻한 물로 먹는다. 10~30일 동안 복용하면 급성일 경우에는 거의 모두 치유되고 만성도 90%쯤 치유가

가능하다. 도꼬마리 씨를 부드럽게 가루 내어 95% 알콜에 12일 동안

담가서 가라앉혔다가 가루를 말려 꿀로 반죽해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2알씩 하루 3번 2주일 동안 먹는다.

●상악동염 도꼬마리 씨·신이(산목련 꽃봉오리) 각 6~12g, 백지 3~6g, 황금 9~12g을 물로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으면서 하루 3~4번 코에 2~3방울씩 넣어 준다. 또는 위의 약들을 진하게 졸여서 꿀을 섞어서 한 번에 30~50ml씩 하루 3~4번 먹으면 신통하다고 할 만큼 매우

잘 낫는다. 황백·황금·황련·당귀·도꼬마리 씨를 각각 같은 양으로 달여서 물을 합친 다음 진하게 농축하여 날마다 한 번씩 콧속을 씻어내고 5ml씩 넣어준다. 3~10번 치료하면 두통, 콧물, 코막힘, 고름 등이 대개

없어진다. 유효율은 90%쯤 된다.

이번 호에는 몹시 심한 비염을 도꼬마리 씨앗기름으로 치유한 김민석씨의 치병사례를 싣는다.<연재 끝>



체험담 - 도꼬마리 씨앗기름으로 30년 된 비염 완치

김민석씨의 치병 사례 … 아들 비염도 깨끗이 나아



저는 어려서부터 비염을 앓았습니다. 어렸을 때의 기억이라곤

코가 막혀서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코를 푸느라고 늘 휴지를 한 뭉치씩

갖고 다닌 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머리는 늘 띵하고

무겁고, 콧물은 줄줄 흐르고, 수시로 코가 막혀서 숨을 쉴 수 없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어서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약도 많이 써 봤습니다. 먹는 약, 바르는 약, 한약, 양약 할 것 없이 많이 먹었지만 낫기는커녕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수술을

하면 깨끗하게 나을 것이라고 해서 수술을 했더니 6개월 가량은 날아갈 듯이 기분이 좋았습니다만 그 뿐이었습니다. 다시 재발했고 수술이

잘못 되어서 그런가 하고 1년 뒤에 우리 나라에서 비염을 제일 잘 고친다는 병원에 가서 다시 수술을 받았습니다. 역시 6개월 뒤에 재발하더군요.

수술로는 결코 비염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의사는 내 콧병이 알러지성 비염이라고도 하고, 어떤 의사는 단순한 축농증이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비염과 축농증이 모두 겹친 것으로 여겨집니다.

30년 이상을 콧병에 시달리다 보니 이제 완전히 지쳐서 곁에서 누가

아무리 좋은 것이 있다고 해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냥 고통스러운

대로 포기하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답답하고 안타까운 것은 이제 아홉 살이 된 아들 녀석도 체질이 나를 닮았는지 코를 훌쩍거리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콧병으로 나 혼자만 고통을 받는 것만도 괴로운데 대물림까지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늘 편치 않았습니다.

그런 중에 몇 년 전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최진규 회장을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내가 심한

비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더니 최진규 회장은 웃으면서 돈을

들이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두세 달이면 완치할 수 있을 것이니

아무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최 회장은 도꼬마리 씨를 따서 기름을

짜서 면봉에 묻혀 코 안에 바르는 한편 도꼬마리 씨, 황백, 황련, 백지,

산목련 잔가지를 진하게 달인 물을 수시로 코 안에 떨어뜨려 넣고 수시로 물처럼 마시면 틀림없이 효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몇 가지 방법도 상세하게 일러 주더군요.

다른 약초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도꼬마리는 어렸을 적에 시골에서 본 적이 있어서 어느 일요일 가족들과 함께 도꼬마리 씨를 채취하러 나갔습니다. 연못 주변의 언덕, 묵은 밭, 개천의 방죽 이런 곳에 도꼬마리가 무리지어 자라고 있는데 마침 가을이어서 열매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두꺼운 고무장갑을 끼고 가시에 온 몸이 찔리면서

하루 종일 도꼬마리 열매를 다서 모았습니다. 하루 종일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따 모은 것이 거의 10kg은 족히 될 것 같았습니다.

도꼬마리 열매 5kg을 시장의 참기름 짜는 집에 가서 불로 은은하게

볶아서 기름을 짜 달라고 했습니다. 소주병으로 반 병 정도가 나오더군요. 섞였는지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났습니다. 이 기름을 코 안에 수시로 발랐습니다. 하루에 세 번, 많을 때에는 열 번도 더 발랐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약재시장에 가서 황백, 황련 같은 것을 구해서 도꼬마리 씨와 함께 열심히 달여서 복용했습니다. 또한 최 회장님이 준 비염치료약을 콧속에 수시로 뿌려 넣었습니다.

무엇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곧 코가 시원하게 뚫리고 콧물이 줄줄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코가 아프더니 며칠 지나자 그런

증상은 없어지고, 하루에도 휴지 뭉치를 몇 개씩 없앨 만큼 콧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마 하루에 콧물을 큰 바가지로 하나만큼씩은 흘렸을

것입니다.

20일쯤 지나자 콧물의 양이 많이 줄었고 코도 막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치료를 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열심히 도꼬마리 씨앗기름을 코 안에 바르고 약초들을 달여 먹은 결과 20년

이상을 괴롭히던 콧병은 완전히 물러갔습니다.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재발하지 않고 있으므로 틀림없이 완치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제

아들 녀석의 콧병도 나았고 주변의 친구도 몇몇 사람 고쳐 주었습니다.

비염은 흔히 세상에서 제일 고치기 힘든 병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완치했고 그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비염을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까 하여 저의 극병담을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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