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음악모움

황혼별곡(黃昏別曲)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2. 7. 18. 17:25

 

 

 

 

 
 
황혼별곡(黃昏別曲)

 

 

 

이 세상 바보 천치들아 자식농사 자랑말아...

 

인생은,

부모 따로 자식 따로 인걸, 이제것 몰랐더냐?

 

집 팔고  땅 팔아서,
아들따라 서울간 노인은 아파트에 징역산다.

 

자식 내외 출근할때 강아지 밥은 챙겼으되
시부모 밥은 안 챙기더라.


배 곯고 등 휘면서 석사 박사 시켜봐야
며느리가 더 높더라.

 

 

 인생은 부모 따로 자식 따로인걸,
왜? 진작 몰랐던가?

 

 품안에서 자식이지 결혼하면 남일세라.
처자식 밖에 안전에 없고 부모는 여섯번째라.

 

내외간에 자식 하나건만

어찌 시어미는 여섯 번째인고.

그 가운덴 파출부 아줌마
말고도 개(犬)가 하나 더 있더라.

 

 황혼빛 고개너머로 여섯 번째는 울며 가노니
애야!
며늘 아기야!

너도 시어미 될날 생각해 미리 미리 챙기거라.

 

[아름다운 노년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