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아픔의 흔적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2. 8. 19. 20:44

 

 

문학이 흐르는 여울목

 

아픔의 흔적/ 강동식

 

수마가 할퀴고 간 자욱처럼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처럼

지워지지 않는

상처의 자국들이 곳곳에서

아물지 않고 신음 소리를 내고 있다,

 

일제 삼십육 년을

너와 나의 무한한 거리에서

양파껍질 벗기듯

가슴속에 남아있는 한을 한 껍질씩 벗겨 보지만

갈 곳 잃어버린 애완견처럼

눈빛마저 슬그머니 외면하는 너는

제 몸조차 가누지 못하고

감옥을 벗어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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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전국을 강타하더니

이번엔 집중 호우로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문학이 흐르는 여울목 문우님 피해는 없으신지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함!

우리의 삶에 있어 중요한 일일진대

하늘이 하는 일이라 싫던 최소의 피해로

인재로 말미암은 피해를 줄이고 겸허히 받아들일 수 밖에요.

문학이 흐르는 여울목 문우님~

틈내시어 여울목에 사랑 담아 주세요.

함께하는 정겨움이 있는 여울목을 만들겠습니다^^

 

문학이 흐르는 여울목 운영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