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시·수필

세월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2. 8. 19. 20:47

세월(2)
 
時調  翠松  朴 圭 海
푸른 세월 꿈 많았던 
지난날들 간곳없어
힘겨운 인생살이 
살다보니 현실 앞에
황혼 빛 
나래 펴 나가 
세월 탓만 하누나.
투명한 물빛은 
천년 세월 지나도
변함없이 비추지만 
우리 인생 허무만이
한 타래 
감아온 세월 
이름 석자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