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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경편]혈2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3. 9. 27. 13:56

又方

齒縫多出血以鹽湯常常漱口仍以鹽末塗之○靑竹茹醋浸一宿含漱又竹葉濃煎入鹽含漱又濃煎茗湯含漱皆妙《本草》○治牙疼牙宣出血香附子末薑汁浸一宿漱口後齒《得效》○滿口齒出血地骨皮煎湯先漱後喫《綱目》

한가지 처방

잇몸에서 피가 많이 나오는데는 소금 끓인 물로 양치질한 다음 이어서 소금가루를 바르는데 해야 한다.

푸른 참대속껍질(죽여) 식초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물로 양치질하여도 된다. 또한 진하게 달인 참대잎(죽엽)물에 소금을 풀어서 양치질하여도 된다. 또한 진하게 달인 찻물로 양치질하여도 낫는다[본초].

이빨이 아프고 잇몸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데는 향부자가루를 쓰는데 생강즙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양치질한 다음 이어서 이빨을 문지른다[득효].

잇몸에서 피가 입안에 가득 차게 나올 때에는 지골피를 달인 물로 먼저 양치질한 다음 물을 먹는다[강목].

혀에서 피가 나오는 [ ]/

入門曰血從舌出謂之舌宜蚊蛤散○又方蒲黃炒爲末之卽止又槐花炒爲末之又赤小豆一升搗碎和水取汁服之《本草》○又方髮灰二錢醋二合調服且之《綱目》

『입문』에 혀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설뉵( )이라고 하는데 문합산을 쓰는 것이 좋다고 씌어 있다.

어떤 처방에는 “부들꽃가루(포황) 볶아 가루를 내어 피가 나는 곳에 뿌리면 멎는다. 또한 홰나무꽃(괴화, 닦은 ) 가루를 내어 피가 나오는 곳에 뿌린다. 또한 붉은팥 1되를 짓찧어 물에 넣고 즙을 내어 먹는다”고 씌어 있다[본초].

어떤 처방은 난발(태워 가루낸 ) 8g 식초 2홉에 풀어서 먹은 다음 약가루를 바르게 되어 있다[강목].

蚊蛤散

治舌上出血如泉五倍子白膠香牡蠣粉右等分爲末患處《得效》

문합산(蚊蛤散)

혓바닥에서 피가 샘솟듯이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오배자, 백교향, 굴조개껍질(모려).

위의 약들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를 내어 피가 나오는 곳에 뿌리면 낫는다[득효].

血汗

혈한(血汗)/

內經曰少陰所至爲婼恱釋曰血汗也

『내경』에는 “소음(少陰)군화㈜가 타오르면 육멸( )㈜이 된다”고 씌어 있다.

[] 소음(少陰)군화 : 심의 화를 말한다. 상화(신화, 간화) 대하여 상대적으로 심화를 군화라고 한다.

[] 육멸( ) : 코피가 나오는 것을 말한다.

주석에 ( ) 혈한(血汗)이라고 씌어 있다.

○河間曰膽受熱血妄行爲婼恱幷血汗宜定命散○三因曰無病者汗出汚衣甚如胚染名曰血汗亦曰紅汗由木喜傷心喜則氣散血隨氣行也宜黃建中湯(方見虛勞)兼服妙香散(方見神門)以金銀器入小麥麥門冬煎湯調下又産婦血汗宜草汁方

하간(河間) () 열을 받으면 피도 허투루 돌기 때문에 육멸이 생기거나 혈한이 생긴다고 하였다. 이런 데는 정명산을 쓰는 것이 좋다.

『삼인방』에는 “병이 없는 사람도 땀이 나면 옷이 더러워지고 이것이 심하면 더럽게 물든 것같이 된다. 이것을 보고 혈한이라고 하는데 붉은 땀이라고도 한다. 지나치게 기뻐하여 심장이 상했을 기뻐하면 기가 흩어지면서 피도 따라 나간다. 이런데는 황기건중탕( 建中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 쓰면서 겸하여 묘향산(妙香散, 처방은 신문에 있다) 써야 하는데 금이나 그릇에 밀과 맥문동을 넣고 달인 물에 타먹어야 한다. 그리고 산모의 혈한에는 한삼덩굴(율초)즙을 쓰는 것이 좋다”고 씌어 있다.

定命散

婼恱血汗朱砂寒水石麝香右等分爲末每半錢新水調下《河間》

정명산(定命散)

코피가 나오는 것과 혈한(血汗) 치료한다.

주사, 한수석, 사향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2g 새로 길어온 물에 먹는다[하간].

⼒弌草汁方

治産婦因大喜汗出汚衣赤色取汁二升入醋二合和之空腹飮一盞或濃煮服亦可《三因》○蝟皮肉主血汗皮燒灰米飮調服肉煮食之《本草》

율초즙방( 草汁方)

산모가 지나치게 기뻐하여 땀이 나서 옷까지 벌겋게 물드는 것을 치료한다.

한삼덩굴(율초) 짓찧어 2되와 식초 2홉을 고루 섞어서 한번에 1잔씩 빈속에 마신다. 또한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다[삼인].

고슴도치의 가죽과 고기는 혈한에 주로 쓴다. 가죽은 태워 가루를 내어 미음에 타먹고 고기는 삶아서 먹는다[본초].

九竅出血

9규에서 피가 나오는 [九竅出血]

人卒大驚則九竅血皆溢出謂之九竅出血《本草》○傷寒少陰證醫者不識强發其汗則伏熱逼血從九竅而出名爲下厥上竭不治(詳見寒門)○九竅出血宜側柏散(方見上)又百草霜油髮灰龍骨末或吹入或之《入門》

갑자기 몹시 놀라면 9규에서 피가 나오는데 이것을 9규출혈이라고 한다[본초].

상한소음증(傷寒少陰證) 것을 의사가 알지 못하고 억지로 땀을 내게 하면 잠복된 열이 피를 억누르게 되기 때문에 9규에서 피가 나온다. 이것을 하궐상갈(下厥上竭)이라고 하는데 치료하지 못한다. (자세한 것은 상한문(傷寒門) 있다).

9규에서 피가 나오는데는 측백산(側柏散, 처방은 위에 있다) 쓰는 것이 좋다. 또한 가마밑검댕이나 기름묻은 난발(태워서 가루낸 )이나 용골가루를 불어 넣거나 뿌려 넣어도 된다[입문].

○卒驚悸九竅血皆溢出新屠猪羊血熱飮二升卽止又人有九竅四肢指間出血乃暴驚所爲取新生犢子臍中屎燒灰和水服日三四次又小搗取汁一盞酒半盞調和頓服乾者爲末冷水調服《本草》

갑자기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9규에서 한꺼번에 피가 나올 때에는 잡은 돼지나 양의 (더운 ) 2되를 마시면 멎는다. 그리고 9규와 손과 발가락 사이에서 피가 나오는 때도 있는데 이것은 지나치게 놀란 것으로 말미암아 생긴 것이다. 이런 데는 갓난 송아지배꼽 가운데 있는 () 태워 가루를 내어 물에 개어 매일 서너번 먹는다. 또한 조뱅이(소계) 짓찧어 즙을 내어 1잔을 반잔에 타서 한번에 마시거나 마른 것을 가루를 내어 찬물에 먹어도 된다[본초].

○又法井華水卒其面勿令病人先知之《本草》○指縫瘙痒成瘡有竅出血不止多年糞桶濥恮燒灰傅之卽止《得效》○血自皮膚間出用煮酒甁上紙碎如楊花以手在出血處卽止《入門》⃝坅中出血不止乃血虛也宜服十全大補湯《入門》(方見虛勞)

다른 방법은 새로 길어온 우물물을 갑자기 환자의 얼굴에 뿜어주는 것이다. 이것을 환자에게 먼저 알려 주지 말아야 한다[본초].

손가락 사이에 헌데가 생겨 가렵고 구멍이 나서 피가 계속 나올 때에는 오랫동안 속에 묻혀 있던 대테( ) 태워 가루를 내어 붙이면 멎는다[득효].

피가 피부로 물이 흐르듯이 나올 때에는 술을 만들 시루 위에 덮었던 종이를 비벼서 버드나무 꽃같이 만들어 피가 나오는 곳에 대고 손으로 누르고 있으면 멎는다[입문].

오금에서 피가 멎지 않고 나오는 것은 혈이 허하기 때문인데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 먹는 것이 좋다[입문].

傷損失血

외상(다친 상처)으로 피가 나오는 [傷損失血]

(자세한 것은 여러 가지 외상문[諸傷門] 있다)

失血眩暈

피를 흘린 뒤의 어지럼증[失血眩暈]

海藏曰一切去血過多則必致眩暈悶絶凡崩中去血多拔牙齒去血多金瘡去血多産後去血多皆有此證宜大劑芎歸湯(方見婦人)煎服救之

『해장(海藏)』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피를 지나치게 흘리면 반드시 어지럼증이 생기고 속이 답답하며 정신을 잃는다. 붕중(崩中)으로 피를 많이 흘리거나 이빨을 빼고 피를 많이 흘리거나 쇠붙이에 다쳐서 피를 많이 흘리거나 몸푼 뒤에 피를 많이 흘리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때에는 대제궁귀탕(大劑芎歸湯, 처방은 부인문에 있다) 달여 먹어야 낫는다.

○吐太甚不止當防其血暈茅根燒烟將醋灑之令鼻嗅氣以其勢或驀然以冷水其面使驚則止《入門》○失血多眩暈不省宜生地芩連湯救之又全生活血湯(方見胞門)亦佳《入門》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심하게 나오면서 멎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띠뿌리(모근) 태우는데 식초를 뿌리면서 코로 냄새를 맡으면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갑자기 환자의 얼굴에 찬물을 뿜어 주어 놀라게 하여도 피가 멎는다[입문].

피를 많이 흘려서 어지러워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은 생지금련탕으로 치료해야 한다. 또는 전생활혈탕(全生活血湯, 처방은 포문에 있다) 써도 좋다[입문].

○血暈者皆因去血過多虛而成暈微澁也急用芎歸湯救之繼用加味四物湯《回春》○吐血過多昏迷不省生地黃三五斤取汁連飮不暇取汁則生吃汁以滓塞鼻神效又好墨濃磨汁飮之仍點入鼻中《本草》

혈훈(血暈)이란 피를 너무 많이 흘렸기 때문에 허해져서 생긴 어지럼증인데 이때에 맥은 미삽(微澁)하다. 그러므로 빨리 궁귀탕을 다음 이어서 가미사물탕을 써야 한다[회춘].

피를 토하거나 코피를 지나치게 흘려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데는 생지황 1.8-3kg으로 즙을 내서 연거푸 먹인다. 즙을 짜낼 사이가 없으면 생것으로 즙을 빨아먹게 다음 찌꺼기로 코를 막아 주어도 신기한 효과가 있다. 또한 좋은 먹을 진하게 갈아서 먹인 다음 안에 1방울 떨구어 주어도 된다[본초].

生地芩連湯

治婦人因崩漏大脫血或男子去血過多因而燥循衣摸床撮空閉目不省揚手擲足錯語失神鼻乾氣生地黃川芎當歸各一錢半赤芍藥山梔子黃芩黃連各七分防風二錢右水煎徐徐下此危證也以此救之《入門》

생지금련탕(生地芩連湯)

부인이 붕루(崩漏) 피가 몹시 부족해진 것과 남자가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피부가 마르고 열이 나며 옷깃을 만지작거리고 잠자리를 어루만지며 허공에 대고 헛손질하고 눈을 뜨지 못하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손을 내젓고 발로 차려고 하며 말을 허투루 하고 정신이 없으며 코가 마르고 숨결이 거친 것을 치료한다.

생지황, 궁궁이(천궁), 당귀 각각 6g, 함박꽃뿌리(작약), 산치자, 속썩은풀(황금), 황련 각각 2.9g, 방풍 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달여 천천히 먹인다. 이것은 위급한 증상인데 약으로 살려야 한다[입문].

加味四物湯

治血虛眩暈卒倒不可艾灸驚哭動動則乘虛而死矣當歸川芎白芍藥生地黃熟地黃黃人參白朮陳皮白茯荊芥穗甘草各七分右棗二枚烏梅一箇煎服《回春》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

혈허(血虛) 어지럼증이 나서 쓰러지며 까무러치는 것을 치료한다. 이때에는 뜸을 뜨지도 말며 놀라게 하여 울면서 소리치거나 움직이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움직이면 더해져서 죽는다.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황기, 인삼, 흰삽주(백출), 귤껍질(陳皮), 흰솔풍령(백복령), 형개수, 감초 각각 2.8g.

위의 약을 썰어서 대추 2, 오매 1개와 달여 먹는다[회춘].

黑藥止血

검은 [黑藥] 피를 멎게 한다[黑藥止血]

綱目曰燒灰諸黑藥皆能止血經曰北方黑色入通於腎夫血者心之色也血見黑卽止者由腎水能制心火故也○止血宜五灰散十灰散十灰丸如百草霜松烟墨油髮灰新綿灰棕櫚灰梔子乾枾荊芥蓮房蝟皮牛角之類皆可燒灰單服

『강목』에 “불에 것이나 빛이 검은 약은 피를 멎게 한다”고 씌어 있다. 『경』에 “북방(北方) 검은 빛㈜이고 () 통해 있다. 피는 () 빛이다. 피가 검은 것을 만나면 멎는 것은 신수(腎水) 심화(心火) 억제하기 때문이다”고 씌어 있다.

[] 북방의 검은 : 신장을 5행에 귀속시켜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신수) (심화) 이기기 때문에 피가 멎는다고 생각하였으며 검은 빛을 만나도 피가 멎는다고 5행설로 설명하였는데 이것은 과학성이 없는 말이다.

피를 멈추는 데는 오회산, 십회산, 십회환 등을 쓰는 것이 좋다. 가마밑검댕, 송연묵, 기름묻은 난발(태워 가루낸 ), 햇솜 태운 가루, 종려피(태워 가루낸 ), 산치자, 곶감, 형개, 연밥(연실)송이, 고슴도치가죽(자위피), 소뿔(우각) 속뼈 같은 것들을 태워 가루를 내어 가지만 먹어도 좋다.

五灰散

治一切失血及血崩蓮蓬殼黃絹亂髮百草霜棕櫚皮右各燒存性等分加梔子炒黑蒲黃炒松烟墨血竭共爲細末每三錢以生藕汁生蘿汁調服之或蜜丸米飮下五十丸亦可《回春》

오회산(五灰散)

여러 가지 원인으로 피를 흘리는 것과 혈붕증(血崩證) 치료한다.

연밥(연실)껍질, 누런비단, 난발, 백초상, 종려피.

위의 약들을 각기 약성이 남게 태워서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산치자(검게 되도록 닦은 ), 부들꽃가루(포황, 닦은 ), 좋은 , 혈갈과 함께 보드랍게 가루를 낸다. 한번에 12g 생연뿌리즙을 섞은 생무즙에 타서 먹는다. 또는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0알씩 미음으로 먹어도 좋다[회춘].

十灰散

治嘔吐嗽血及虛勞大吐血大柏葉荷葉茅根根大黃梔子棕櫚皮牡丹皮各等分右燒存性出火毒硏爲極細末用生藕汁或蘿汁磨松墨半椀調服五錢卽止《新書》

십회산(十灰散)

구혈(嘔血), 토혈(吐血), 각혈( ), 수혈(嗽血) 허로로 피를 많이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엉겅퀴(대계), 조뱅이(소계), 측백잎, 연잎, 띠뿌리(모근), 꼭두서니(천초), 대황, 산치자, 종려피, 모란껍질(목단피)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약성이 남게 태워서 화독을 다음 보드랍게 가루를 낸다. 한번에 20g 생연뿌리즙이나 생무즙에 참먹물 사발에 타서 먹으면 멎는다[신서].

十灰丸

治血崩及一切失血黃絹灰馬尾灰藕節灰艾葉灰蒲黃灰蓮蓬灰油髮灰棕櫚灰赤松皮灰新綿灰各等分右爲末以醋煮米糊和丸梧子大米飮下百丸《丹心》

십회환(十灰丸)

혈붕증과 여러 가지 원인으로 피를 흘리는 것을 치료한다.

누런 비단(태워 가루낸 ), 말꼬리(태워 가루낸 ), 연뿌리(태워 가루낸 ), 약쑥(애엽, 태워 가루낸 ), 부들꽃가루(포황, 태워 가루낸 ), 연밥집(태워 가루낸 ), 기름묻은 난발(태워 가루낸 ), 종려피(태워 가루낸 ), 벌건 소나무껍질(태워 가루낸 ), 햇솜(태워 가루낸 ) 각각 같은 .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식초에 찹쌀풀에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미음으로 먹는다[단심].

禁忌

꺼려야 [禁忌]/

內經曰鹹走血血病無多食鹹又曰久視傷血凡血少血虛之人針刺出血過多皆爲禁忌

『내경』에 “짠 것은 피로 가기 때문에 혈병 때는 것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오랫동안 보면 혈이 상한다. 대체로 혈이 적거나 혈이 허할 때에는 침을 놓아 피를 많이 빼지 말아야 한다”고 씌어 있다.

治血藥法

피가 나오는 약을 쓰는 방법[治血藥法]

丹溪曰凡用血藥不可單行單止又不可純用寒凉藥必加辛溫升藥如用凉藥用酒煮酒炒之類乃寒因熱用也又曰久患血證血不歸元久服藥而無效者以川芎爲君則效

단계는 “피가 나오는 쓰는 약은 오직 피를 돌아가게만 하거나 피를 멎게만 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또한 순수하게 성질이 차거나 서늘한 약만 쓰는 것도 좋지 않다. 반드시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한 약과 끌어올리는 성질을 가진 약을 써야 한다. 성질이 찬약을 때에 그것을 술에 찌거나 술에 축여 볶아서 쓰는 것이 바로 성질이 찬약을 성질이 더운 것으로 만들어 쓰는 것이다. 오랫동안 혈증(血證) 앓아서 피가 제자리로 돌지 못하기 때문에 약을 오랫동안 썼으나 효과가 없는데는 궁궁이(천궁) 주약으로 써야 낫는다”고 하였다.

○大凡血見熱則行見寒則凝見黑(一作灰)則止《丹心》○凡嘔吐血若出未多必有瘀於胸膈者當先消瘀而凉之止之消瘀宜犀角地黃湯凉血宜陶氏生地芩連湯止澁宜側栢散狗膽丸《入門》

대체로 피는 열을 받으면 돌아가고 찬기운을 받으면 엉키며 검은 (재라고 데도 있다) 만나면 멎는다[단심].

구혈이나 토혈할 때에 피가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은 반드시 가슴에 어혈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먼저 어혈을 다음 성질이 서늘한 약을 써서 피를 멈추어야 한다. 어혈을 푸는 데는 서각지황탕이 좋으며 피를 서늘하게 하는 데는 도씨생지금련탕이 좋고 피를 멈추는 데는 측백산과 구담환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桃仁紅花蘇木血竭牡丹皮者血滯所宜蒲黃阿膠地楡百草霜棕櫚灰者血崩所宜乳香沒藥五靈脂凌花者血痛所宜蓉鎖陽牛膝枸杞子益母草夏枯草敗龜板者血虛所宜乳酪血液之物血燥所宜乾薑肉桂之屬血寒所宜生地黃苦參之屬血熱所宜《丹心》

복숭아씨(도인), 잇꽃(홍화), 소목, 혈갈, 모란껍질(목단피) 피가 막힌 쓰는 것이 좋고 부들꽃가루(포황), 갖풀(아교), 오이풀뿌리(지유), 가마밑검댕이, 종려피(태워 가루낸 ) 혈붕증에 쓰는 것이 좋다. 유향, 몰약, 오령지, 능소화는 혈증으로 아픈 쓰는 것이 좋고 육종용, 쇄양, 쇠무릎(우슬), 구기자, 익모초, 꿀풀(하고초), 패구판은 혈이 허한데 쓰는 것이 좋다. 졸인 (乳酪)이나 같은 것은 피가 마르는 쓰는 것이 좋고 건강, 육계 같은 것은 피가 기운을 받은 쓰는 것이 좋으며 생지황, 너삼(고삼) 같은 것은 피가 열을 받은 쓰는 것이 좋다[단심].

○治血防風爲上使連翹(一云黃連)爲中使地楡爲下使不可不知《丹心》○凡血結之證皆用醋湯和之爲妙《直指》○灸甘草乾薑每三錢煎服治男女失血不能引氣歸元甚妙《丹心》○血不足須用甘草血色瘀黑用熟地黃血色鮮紅用生地黃若洪實痛甚用酒大黃和血止痛用當歸《東垣》

혈증을 치료하는 약에서 방풍은 상초(上焦) 인경약[使]이고 개나리열매(또는 황련) 중초의 인경약이며 오이풀뿌리(지유) 하초의 인경약이라는 것을 몰라서는 된다[단심].

대체로 피가 몰린 증에 쓰는 약은 식초 끓인 물에 타서 써야 좋다[직지].

감초(닦은 ) 건강(싸서 구운 ) 한번에 12g 달여서 쓰면 남자나 여자나 피를 흘려서 기운이 돌아서지 않던 것도 낫는다[단심].

피가 부족한 데는 반드시 감초를 써야 하며 핏빛이 어혈(瘀血)처럼 검은데는 찐지황(숙지황) 써야 한다. 핏빛이 새빨간 데는 생지황을 써야 한다. 만약 맥이 홍실(洪實)하고 몹시 아프면 술에 법제한 대황을 써야 하고 피를 고르게 하고 아픈 것을 멈추려면 당귀를 써야 한다[동원].

通治血病藥餌

혈병(血病) 두루 쓰는 [通治血病藥餌]

一切失血諸病通用四物湯補榮湯保命生地黃散淸熱滋陰湯(方見上)膏固榮散血餘散側柏湯童子尿

피를 흘리는 모든 병에 두루 쓰는 약은 사물탕, 보영탕, 보명생지황산, 청열자음탕(淸熱滋陰湯, 처방은 위에 있다), 감리고, 고영산, 혈여산, 측백탕, 동자뇨 등이다.

四物湯

通治血病熟地黃白芍藥川芎當歸各一錢二分半右作一貼水煎服《局方》○一方春倍川芎夏倍芍藥秋倍地黃冬倍當歸○春加防風夏加黃芩秋加天門冬冬加桂枝《綱目》○當歸和血歸經芍藥凉血補腎生地黃生血寧心熟地黃補血滋腎川芎則行血通肝《丹心》○劉宗厚曰欲求血藥其四物之謂乎夫川芎血中氣藥也通肝經性味辛散能行血滯於氣也地黃血中血藥也通腎經性味甘寒能生眞陰之虛者也當歸分三治血中主藥也通肝經性味辛溫全用能活血各歸其經也芍藥陰分藥也通脾經性味酸寒能凉血又治血虛腹痛若求陰藥之屬必於此而取則焉

사물탕(四物湯)

혈병을 두루 치료한다.

찐지황(숙지황),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궁궁이(천궁), 당귀 각각 5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국방].

어떤 처방은 봄에는 궁궁이(천궁) 곱으로 넣고 여름에는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곱으로 넣으며 가을에는 찐지황(숙지황) 곱으로 넣고 겨울에는 당귀를 곱으로 넣어 쓰게 되어 있다.

봄에는 방풍을 넣고 여름에는 속썩은풀(황금) 넣으며 가을에는 천문동을 넣고 겨울에는 계지를 넣어서 쓴다[강목].

당귀는 피를 고르게 하여 본경으로 돌아가게 하며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피를 서늘하게 하고 () 보하며 생지황은 피를 생기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찐지황(숙지황) 피를 보하고 신음을 불쿼주며 궁궁이(천궁) 피를 돌게 하고 간기(肝氣) 통하게 한다[단심].

유종후(劉宗厚) 혈병에 쓰는 약을 구할 때에는 먼저 사물탕을 찾아야 한다고 하였다.궁궁이(천궁) 혈약(血藥)이면서도 기약(氣藥)인데 간경(肝經) 통하게 하며 맛이 맵고 흩어지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기로 피가 막힌 것을 돌게 한다. 지황은 혈약 가운데서도 혈약인데 신경을 통하게 하고 맛이 달며 성질이 차서 진음(眞陰)㈜이 부족한 것을 생기게 한다.

[] 진음(眞陰) : 원음, 신수, 진수, 신음 등으로 불린다. 진음이란 신가운데 있는 음을 말하는데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활동을 조절한다고 본다. 진음은 신가운데 있는 양인 진양(원양, 진양, 신양, 명문지화) 상대되는 말이다.

당귀는 3부분으로 나누어 쓰는데 혈약 가운데서도 주약이다. 이것은 간경을 통하게 하는데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다. 전체를 쓰면 피가 돌아 제각기 해당한 경맥에 가게 된다.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음분약(陰分藥)이며 비경(脾經) 통하게 하는데 맛이 시고 성질이 차서 피를 서늘하게 하고 피가 부족하여 배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음증(陰證) 쓰는 약을 구할 때에는 반드시 약을 찾아야 한다.

補榮湯

通治諸失血當歸白芍藥生地黃熟地黃赤茯梔子仁麥門冬陳皮各一錢人參甘草各五分右作一貼棗二枚烏梅一箇水煎服《回春》

보영탕(補榮湯)

여러 가지 피가 나오는 증을 두루 치료한다.

당귀,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벌건솔풍령(적복령), 산치자, 맥문동, 귤껍질(陳皮) 각각 4g, 인삼, 감초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대추 2, 오매 1개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保命生地黃散

治鬱熱吐便尿諸失血無寒證者生地黃熟地黃枸杞子地骨皮天門冬白芍藥黃柴胡各一錢黃芩黃連甘草各五分右作一貼水煎服微身凉加桂皮《丹心》

보명생지황산(保命生地黃散)

열이 몰려 있어서 코피가 나오는 , 피를 토하는 , 피똥이나 피오줌이 나오는 여러 가지 피를 흘리는 증에서 한증(寒證) 아닌 것을 치료한다.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구기자, 지골피, 천문동, 집함박꽃뿌리(백작약), 황기, 시호 각각 4g, 속썩은풀(황금), 황련, 감초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맥이 ()하고 몸이 차면 계피를 넣는다[단심].

治陰虛火動致吐咳嗽唾血黃栢知母各四兩生地黃熟地黃天門冬麥門冬各二兩杏仁七錢胡桃仁去皮淨四兩白蜜四兩右先將黃栢知母入童便三椀側柏葉一把煎至四椀去渣又將天麥門冬生熟地黃入汁內添水二椀再煎去滓其滓再搗爛如泥用水一二椀熬熟絞汁入前汁將杏桃仁爛再濾去渣同蜜入前汁內熬成膏磁罐收貯封口沈水中一日去火毒每服三五匙柏葉湯調空心服終始忌銅鐵器《回春》

감리고( )

() ()해서 () 동하여 코피가 나오는 , 피를 토하는 것과 해혈(咳血), 수혈(嗽血), 각혈( ), 타혈(唾血) 치료한다.

황백, 지모 각각 160g,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천문동, 맥문동 각각 80g, 살구씨(행인) 28g, 호두씨(껍질을 깨끗하게 버린 ) 160g, (봉밀) 160g.

위의 약가운데서 먼저 황백, 지모를 썰어서 측백잎 1줌과 함께 동변 4사발에 넣고 3사발이 되게 달여 찌꺼기는 버린다. 여기에 천문동, 맥문동,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2사발을 두고 다시 달여서 찌꺼기를 걷어내어 물크러지게 짓찧는다. 이것을 1-2사발에 넣고 다시 달여서 즙을 내어 처음에 달여낸 즙에 섞는다. 그리고 살구씨(행인) 호두씨를 짓찧은 다음 찌꺼기를 걸러 버리고 꿀과 함께 먼저 만든 약즙에 넣고 졸여서 고약을 만든다. 이것을 사기항아리에 담고 아구리를 막아서 물속에 넣어 화독을 뺀다. 한번에 3-5숟가락씩 측백잎을 달인 물에 타서 빈속에 먹는다. 약을 만들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구리나 그릇을 쓰지 말아야 한다[회춘].

固榮散

治吐便尿一切失血眞蒲黃地楡各一兩白芷五錢甘草二錢半右爲末每服四錢溫酒調服《丹心》

고영산(固榮散)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 피똥을 누는 , 피오줌을 누는 일체 피를 흘리는 증을 치료한다.

좋은 부들꽃가루(포황), 오이풀뿌리(지유) 각각 40g, 구릿대(백지) 20g, 감초 10g.

위의 약들을 가루로 만들어 한번에 16g 데운 술에 타먹는다[단심].

血餘散

吐便尿一切失血兼治內崩亂髮以角水淨洗乾燒灰爲末每二錢白茅根煎湯調下或醋湯調下《丹心》作丸名髮灰丸(見上)

혈여산(血餘散)

코피가 나오는 , 피를 토하는 , 피똥이나 피오줌을 누는 일체 피를 흘리는 증을 치료하는데 겸해서 내붕증(內崩證)㈜도 낫게 한다.

난발.

위의 약을 주염나무열매(조협) 달인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다음 태워 가루를 내어 쓴다. 한번에 8g 띠뿌리(모근) 달인 물에 타서 먹거나 식초 끓인 물에 먹는다[단심].

이것으로 알약을 만든 것을 발회환(髮灰丸)이라고 한다(처방은 위에 있다).

[] 내붕증 : 자궁출혈을 말한다.

側柏湯

治吐血血崩血痢一切失血之疾採葉乾煎湯代茶吃止血滋陰一名柏湯一名柏茶皆同《入門》

측백탕(側柏湯)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 혈붕(血崩), 혈리(血痢) 일체 피를 흘리는 증을 치료한다. 측백잎을 따서 말린 다음 달여 찻물 대신 마시면 피가 멎고 () 보해진다. 이것을 백탕(柏湯) 또는 백다(柏茶)라고도 하지만 한가지다[입문].

童子尿

諸虛吐婼卋血藥中每入童便一合其效甚速凡單用重湯頓服無不效應盖尿降火滋陰又能消瘀血止吐諸血先賢有言凡諸失血服寒凉藥十無一生服尿者百無一死斯言信矣用童便一鍾入薑汁二三點攪勻徐徐服之日進二三次爲佳《醫鑑》

동자뇨(童子尿)

《번역생략》

單方

단방(單方)/

凡二十二種

모두 22가지이다.

百草霜

深村鍋底者佳刮取細末用之凡血見黑則止此藥主之能治諸失血或吹入竅中或爲散冷水調服或作丸服皆佳《本草》

백초상(百草霜)

벽촌의 가마 밑에 있는 것이 좋은데 긁어서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쓴다. 대체로 피는 빛이 검은 약을 만나면 멎는다. 약은 주로 피를 흘리는 여러 가지 증을 치료한다. 피가 나오는 구멍에 불어넣거나 가루를 내어 찬물에 타서 먹거나 알약을 지어 먹어도 좋다[본초].

井華水

治九竅出血及血不止以水卒然面勿令病人先知之《本草》

정화수(井華水, 새로 길어온 우물물)

9규에서 피가 나오는 것과 코피가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물을 갑자기 환자의 얼굴에 뿜어 주되 환자가 알지 못하게 해야 한다[본초].

生地黃

治吐便尿一切失血取汁飮半升日三或和薄荷汁或和生薑汁皆效《丹心》

생지황(生地黃)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 피똥이나 피오줌을 누는 여러 가지 피를 흘리는 증을 치료한다. 생지황을 즙을 내서 되씩 하루 세번 마신다. 박하즙에 타거나 생강즙에 타서 마셔도 낫는다[단심].

車前草葉及根

吐尿血取汁服五合《本草》

차전초엽과 뿌리(車前草葉及根, 길짱구의 잎과 뿌리)

코피가 나오는 , 피를 토하는 , 피오줌을 누는 것을 멎게 한다. 즙을 내어 5홉을 먹는다[본초].

蒲黃

止一切血破血卽生用補血卽炒用冷水調二三錢服《本草》

포황(蒲黃, 부들꽃가루)

일체 피가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어혈을 없애는 데는 생으로 쓰고 피를 보하는 데는 닦아서 8-12g 찬물에 먹는다[본초].

能行血治吐便尿一切失血煎服末服佳《本草》

궁궁( )

피를 돌게 하는데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 피똥이나 피오줌을 누는 여러 가지 피나오는 증상을 치료한다. 달여 먹거나 가루를 내어 먹어도 좋다[본초].

當歸

治一切血能和血行血養血芎當歸合爲芎歸湯爲血藥第一《綱目》

당귀(當歸)

일체 피가 나오는 증을 치료하는데 피를 고르게 하고 돌아가게 하며 피를 보충하기도 한다. 궁궁이(천궁) 당귀를 섞은 것을 궁귀탕(芎歸湯)이라고 하는데 혈약 가운데서 제일 좋다[강목].

⼒电

治吐便尿崩中一切血疾搗爲末每二錢水煎冷服《本草》

천근( , 꼭두서니)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 피똥이나 피오줌을 누는 , 붕증 여러 가지 피나는 증을 치료한다. 가루내서 한번에 8g 물에 달여 식혀서 먹는다[본초].

白茅根

能止血治吐便尿一切血疾水煮服之茅花同功《本草》

백모근(白茅根, 띠뿌리)

피를 먹게 하는데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 피똥이나 피오줌을 누는 여러 가지 피나는 증을 치료한다. 물에 달여 먹는다. 띠꽃도 효과가 같다[본초].

艾葉

治吐便尿一切失血搗取汁飮乾者煮服《本草》

애엽(艾葉, 약쑥)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 피똥이나 피오줌을 누는 여러 가지 피나는 증을 치료한다. 짓찧어 즙을 내어 마신다. 마른 것을 달여서 먹어도 된다[본초].

地楡

吐血偏主結陰便血水煮服之《本草》

지유(地楡, 오이풀뿌리)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것을 치료하지만 음이 몰려 있어서 피똥이 나오는 주로 쓴다. 물에 달여 먹는다[본초].

大小

俱治一切血疾能破血止血生取汁飮一小盞或和蜜少許飮《本草》

대소계(大小 , 엉겅퀴와 조뱅이)

이것은 일체 피나는 증을 치료하는데 어혈을 없애며 피를 멈춘다. 생것을 짓찧어 즙을 내서 작은 잔으로 1잔씩 마신다. 혹은 꿀을 조금 타서 마셔도 된다[본초].

鬱金

止吐血破惡血爲末以童便薑汁好酒相和調服又治痰血取末和汁童便服之其血自消《丹心》

울금(鬱金)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것을 멈추며 어혈을 푼다. 가루를 내서 생강즙이나 좋은 술에 타먹는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할 때에는 가루를 내어 부추즙에 타서 먹는데 피가 저절로 삭는다[단심].

吐咳唾血冷水調末三錢服神妙米飮調亦可《綱目》○白至血竅則塡補故血止昔有一死囚拷掠遍身吐婼拄流血常服白末輒止後凌遲者開胸見白末皆塡補肺竅云《醫說》

백급( )

코피가 나오는 , 피를 토하는 것과 해혈, 타혈, 각혈 등을 치료한다. 찬물에 백급가루를 12g 타서 먹으면 효과가 많다. 미음에 타서 먹어도 좋다[강목].

백급이 피가 나오는 구멍에 닿으면 구멍이 막히기 때문에 피가 멎는다. 옛날에 어떤 죽을 죄를 죄수가 고문을 받아 온몸이 상해서 피를 토하기도 하고 코피가 나오기도 하였고 겸하여 피를 겉으로 흘리기도 하였다. 그래서 백급가루를 먹였는데 피가 갑자기 멎곤 하였다. 후에 극형에 처하게 다음 모였던 사람들이 가슴을 째고 보니 백급가루가 폐의 구멍을 막고 있었다고 한다[의설].

槐花

凉血能止唾血及下血炒爲末熱酒取末二錢調服又治齒爲末之《丹心》炒煎服亦可

괴화(槐花, 홰나무꽃)

피를 서늘하게 하여 각혈( ), 타혈(唾血) 하혈(下血)하는 것을 멎게 한다. 닦아서 가루를 내어 8g 뜨거운 술에 먹는다. 또한 피가 잇몸에서 나오거나 혀에서 나올 때에도 약가루를 뿌린다[단심].

닦아서 달여 먹는 것도 역시 좋다.

側栢葉

治吐便尿一切失血之證止血滋陰爲末米飮調服或煎服皆可取汁服亦佳《入門》

측백엽(側柏葉, 측백나무잎)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 피똥이나 피오줌을 누는 일체 피나는 증을 치료하는데 피가 나오는 것을 멈추고 () 보한다. 가루를 내어 미음에 타서 먹거나 달여 먹어도 좋다. 즙을 내어 먹는 것도 역시 좋다[입문].

松烟墨

能止一切失血以生地黃汁濃磨服之或井水磨服之《丹心》

송연묵(松烟墨, 좋은 )

일체 피가 나오는 것을 멎게 하는데 생지황즙에 진하게 갈아서 먹거나 새로 길어온 우물물에 갈아 먹는다[단심].

生藕汁

消瘀血能止一切出血取汁飮之或合地黃汁熱酒童便服得《本草》

생우즙(生藕汁, 생연뿌리즙)

어혈(瘀血) 풀고 일체 피가 나오는 것을 멈추는데 즙을 그냥 먹거나 여기에 지황즙이나 뜨거운 술을 타서 먹어도 효과가 있다[본초].

⼒堛

止吐婼卋唾血善消胸膈間瘀血凝滯取汁冷飮三四盞必胸中煩燥不寧後自愈《丹心》

구즙( , 부추즙)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 각혈, 타혈하는 것을 멈추고 가슴속에 뭉친 어혈을 푼다. 약즙을 것으로 3-4잔을 먹으면 반드시 가슴 속이 번조해지면서 편안치 않다가 다음 저절로 낫는다[단심].

亂髮灰

止一切失血吐便尿九竅出血皆治之取末醋湯或井華水調二錢服作丸服亦可《本草》

난발회(亂髮灰)

일체 피가 나오는 , 피를 토하는 , 코피가 나오는 , 피똥이나 피오줌을 누는 것을 멎게 하는데 9규에서 피가 나오는 것도 치료한다.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 식초 끓인 물이나 새로 길어온 물에 타먹는다. 알약을 지어 먹어도 좋다[본초].

諸血

補人身血不足面無血色者生飮之六畜及獐鹿之血皆可《本草》○虛勞吐血飮黑狗血神效《壽域》

제혈(諸血, 여러 가지 짐승의 )

몸에 피가 부족하고 얼굴에 핏기가 없는 것을 보한다. 생것을 먹는다. 집짐승이나 노루나 사슴의 피도 좋다[본초].

허로(虛勞) 피를 토하는 데는 검정개의 피를 먹어야 효과가 매우 좋다[수역].

蘿蔔汁

吐咳唾痰血取汁入鹽少許服之或和好酒飮之卽止盖氣降則血止《種杏》

나복즙( , 무즙)

코피가 나오는 , 피를 토하는 , 기침할 피가 나오는 , 타혈,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즙을 내서 소금을 조금 넣어 먹거나 좋은 술에 타서 마시면 멎는다. 대체로 기가 내려가면 피가 멎는다[종행].

鍼灸法

침뜸치료[鍼灸法]/

吐血下血取隱白大陵神門太谿《易老》○血灸會上星《資生》○宜灸大椎門卽止《丹心》○不止以三稜針於氣衝出血立愈《東垣》○血取上星風府門合谷內庭三里照海《綱目》

코피가 나오는 , 피를 토하는 , 하혈하는 데는 은백(隱白), 대릉(大凌), 신문(神門), 대계(大谿)혈을 쓴다[역로].

코피가 나는 데는 신회( ) 상성(上星)혈에 뜸을 뜬다[자생].

코피는 대추(大椎) 아문( )혈에 뜸을 뜨면 멎는다[단심].

코피가 멎지 않을 때에는 삼릉침으로 기충(氣衝)혈을 찔러 피를 내야 멎는다[동원].

코피가 나오는 데는 상성(上星), 풍부(風府), 아문( ), 합곡(合谷), 내정(內庭), 삼리(三里), 조해(照海)혈을 쓴다[강목].

吐血取風府大椎亶中上脘中脘氣海關元三里《綱目》○吐血灸大陵《得效》○嘔血取上脘大陵門神門《東垣》

피를 토하는 데는 풍부(風府), 대추, 단중( ), 상완(上脘), 중완(中脘), 기해(氣海), 관원, 삼리혈들을 쓴다[강목].

피를 토하는 데는 대릉(大陵)혈에 뜸을 뜬다[득효].

구혈(嘔血)에는 상완, 대릉, 극문( ), 신문(神門)혈을 쓴다[동원].

○關怴壓大便出血數斗者以膈兪傷故也宜灸膈兪《經》○虛勞吐血灸中脘三百壯又吐血唾血灸肺兪隨年壯又口鼻出血不止名腦灸上星五十壯《得效》○下血不止量臍心與脊骨平於脊骨上灸七壯卽止《資生》

관맥 부위에서 규맥( ) 나타나고 대변으로 피가 여러 나오는 것은 격유(膈兪) 상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격유(膈兪)혈에 뜸을 뜨는 것이 좋다[맥경].

허로(虛勞) 피를 토하는 데는 중완에 뜸을 3백장 뜬다. 그리고 피를 토하는 데와 타혈(唾血)에는 폐유(肺兪)혈에 나이수와 같이 뜸을 뜬다. 입과 코로 피가 나오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뇌뉵( )이라고 하는데 이때에는 상성혈에 뜸을 50 뜬다[득효].

하혈이 멎지 않을 때에는 배꼽과 수평되는 등뼈 위에 뜸을 7 뜨면 멎는다[자생].

출처 : 명리오행한방(한국오행학회)
글쓴이 : 무태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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