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명정性命精이란 무엇인가?(自性, 天命이란?)

성명정性命精이란 무엇인가?(自性, 天命이란?)    글올린이 註)  불교에서 견성시불見性是佛이라고 한다. 자성自性을 보기만 하면 부처인데, 그 자성이 무엇인가? 자성을 산스크리  트어의 svabhāva의 번역이라고 하는데, 개인적 견해지만, 혹 불교의 ‘성性’이라는 단어는 유교에서 가져온 것은 아  닐까.    유교에서는 공자와 맹자가 ‘성性’에 대해 언급했고, <중용>의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이라는 유명한 구절은 성리학  의 인성론을 낳았다.  불교와 다르게 쓰이는 유학에 있어서 ‘성’ 이란 무엇인가?  또 고대 중국에서 상제 신학神學의  주요개념인 천명天命에서 명命은 무엇인가?    <환단고기>에 보면, 조물주 삼신三神이 인간 몸속에 내주한 것이 성명정性命精이라고 나온다. 인간 몸속에 하나님  의 원리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위대한 인존人尊의 원리인가.  필자는 고대 배달 고조선의 성명정  의 위대한 원리가, 차차 황하유역으로 전해졌고, 그것이 유교와 불교의 성性의 개념으로 드러났다고 본다.    아래는 증산도 종도사님께서 삼신의 원리로 성명정에 대하여 해명을 해주시는 글이다. 우리가 불교나 유교를 접할  때마다 ‘성이 뭘까’, ‘명이 뭘까?’ 하고 늘 궁금해 해왔는데, 오늘 여기서 성명정의 본래적 의미, 하나님에 기초한 인  간의 존엄하고 위대한 원리를 접해보시길 바랍니다.     .................................................................................................................................................        내 몸에 내주해 계시는 삼신하나님  삼신은 우리 몸에 들어와 어떻게 작용하는가?    삼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세 가지 참된 것(三眞), 성명정性命精이 된다. 우주를 빚어낸 조화신造化神은  내 생명의 근원, 내 마음의 뿌리 자리인 성性이 되어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생명을 열어주는, 생명의 비밀을 깨닫고 나를 양육하는 깨달음의 신, 교화신敎化神은 나의 명命이  된다. 순수한 우리말로 목숨이 열리는 것이다.  그 다음 생명의 질서를 바로 잡아 나의 몸을 삼신 하나님과 같게 해  주는 동력원인 치화신治化神은 정精으로 작용한다.    이 성명정을 다른 말로 정기신精氣神이라고 한다. 성性은 하나님의 신성, 신神이고 명命은 현실적으로 기氣로 작용  한다. 그리고 정精은 똑같다.  그래서 단학이나 동양 의학에서는 정기신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성 명정이나 정기신  이나 사실 똑같다. 그러나 원래 신교의 삼신문화에서는 성명정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마음, 성性  그러면 성性이란 무엇인가? 성은 마음의 본래 실상, 내 마음의 본래 모습을 말한다. 세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의 마음은 변화막측하다. 수시로 바뀌고 변덕스러워서 도저히 측량할 수가 없다.    그런데 마음의 본래 모습은 가을하늘의 순수한 모습처럼 불변지체다. 성은 심방 변 옆에 낳을 생자를 쓴다. 문자 그  대로 만물을 낳은 모습니다.  하늘땅과 인간과 만물을 낳아주는 하나님의 마음, 조물주의 마음, 대자연의 마  음이 바로 성이다. 성性은 마음의 본체, 마음의 본래 모습, 본마음이요,  다른 말로 도심道心, 천심天心이  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마음은 인간의  총체적인 의식 현상을 뜻한다.  그런데 불가나 도가에서 말하는 마음은 본래의 마음(본  심), 진리의 마음, 도심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불가에서 수행의 핵심으로 말하는 ‘명심견성明心見性’ 도 궁극으로  내 마음을 밝혀서 성을 본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 명命  명命은 내 몸에 들어와 있는 삼신 하나님의 생명을 말한다.  명은 목숨이요 생명이요 천명이며, 궁극으로  는 하나님의 생명이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이다. 인간의 육체는 얼마살다 땅속으로 들어가 썩어버리지만 내가 가  지고 있는 삼신 하나님의 성령의 생명은 영원하다. 그 불멸의 생명이 내 몸에 그대로 들어 있는 것이다.    하늘에서 인간을 내보낼 때  내려 준 명이 천명天命이다.  천명에는 삼신 하나님의 마음과 생명과 지혜와 신성  등 모든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쉽게 설명하면 인간의 몸은 삼신 하나님의 모든 신성과 지혜와 생명이 한순간에 전  달되는 일종의 광케이블로서 거대한 우주생명의 도로道路다. 이를 통해서 모든 기운이 내려오고, 지혜가 열리고 사  명이 주어지는 것이다.    성과 명! 하나님의 마음은 하나님이 생명 속에서 작용하고,  하나님의 생명은 하나님의 마음 속에서 고동친다. 그래  서 성은 명을 떠날 수 없고 명은 성을 떠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사실 모든 종교의 결론도 성명학性命學이다. 유교도 성과 명을 닦는 것이 목적이다. 중용에 이런 구절이 있다.      天命之謂性이요 率性之謂道요 修道之謂敎니라.    하늘이 명한 것은 性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道라 하며, 그 도를 닦는 것을 敎라 이른다. <중용>    하나님이 나에게 내려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이 바로 하나님의 본래 마음, 성性이다. 내 마음이 곧 하나님  의 마음이요 천지의 마음이며,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의 마음이다. 하늘로부터 천명으로 받은 위대한 신성! 그  본성을 따른 것이 생명의 길(道)이요 인간이 가야할 궁극의 길이다.    네 몸속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과 생명을 회복하는 것, 이것이 선천 (유불선) 종교의 1차 사명이다. 그런데 중요  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내 몸 속의 하나님의 생명 속에서 실제 작용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은 이런 내용을 모  르고 마음만 닦으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만 갖고 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생명을 함께 닦아  야 한다.    조화주 하나님의 창조의 원질, 정精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과 생명을 어떻게 닦는다는 말인가? 그 모든 의혹을 푸는, 진리의 관문을 통과하는 열쇠가 있  다. 그게 바로 성명정에서 셋째, 정精이다.  하나님의 마음과 생명은 실제로는 내 몸속의 정精에서 이루어  진다.    내 몸에 있는 모든 기관,  머리털 하나에서 손톱 끝에 이르기까지  다 정을 끌어다 쓴다.  정에서 하나님의 생명이  발동되고 하나님의 생명이 확보된다. 따라서 현실적인 인간의 문제, 즉 나의 하나님 마음을 닦고 내 몸속  의 하나님 생명을 닦는 것은 실제로는 생활 속에서 정을 확보하는 것, 정을 수렴하여 간직하는 것이다.    정精은 조화주 하나님의 창조의 원질이요 내 몸의 생명의 진액이다.  우리 몸의 오장에서는 신장腎臟의 수기  水氣가 바로 정이다.  여성들이 아이 낳고 생리하고 하는 모든 생명운동이 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호르몬 작용,  생리 작용, 의식 작용, 사물에 대한 인식 등 인간 삶의 모든 활동 에너지가 신장의 수기로부터 나온다.    따라서 신장의 수기가 약해지면 피부가 금세 노화되고 주름살이 생기며, 머리털도 뻣뻣해지고 허옇게 세고 쉽게 빠  져 버린다. 또한 몸의 근기가 쇠약해지고 골다공증이 생긴다. 백 가지, 천 가지, 만 가지의 병이 신장의 수기가 고갈  되는 데서 비롯된다.    생활문화의 대 혁신  따라서 일꾼들은 평소에  정기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아무리 슬픈 일이 있고  고독하고 울분이 치민다  해도 스스로 몸을 다스려야 한다.  나의 정을 소모하고 더럽히는 주변의 일체 요인들과 강력하게 단절해야 한다. 인  터넷 음란문화,  과도한 폭력 영화, 폭음, 흡연 등은  정기를 손상시키고 정기를 더럽히고 파괴하는 삿된 문화다. 반  생명적인 악마문화다. 이것을 과감하게 무너뜨려야 한다!    이것은 결단만 갖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진리를 참되게 깨달아야 한다.  적당히 이론적으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사상적으로 철저하게 깨달아 내 의식을 진리 중심으로 확고하게 세워야 한다.    진리를 바탕으로 한 생활 문화 대혁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과 생명을 깨닫고,  나아가 인간으로 오신 아  버지 하나님이신 상제님이 열어주신 가을 문명, 신천지 새 문명을 인간의 역사 속에 실현하는 핵심 열쇠다.                                                                                                <증산도 종도사님, 도기136년 9월, 증산도대학교>

출처 : 증산도, 참 진리의 세계

글쓴이 : 토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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