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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나타나는 건강

남촌선생 - 힐링캠프 2014. 3. 17. 10:03

얼굴

 

순우리말인 ‘얼굴’의 어원은 ‘얼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더군요. 마음의 창인 눈과 생각을 드러내는 문인 입을 담아내는 그릇과도 같은 얼굴형은 사람의 눈코입을 예쁘게 조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나타내는 뚜렷한 틀이기도 하답니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길어지거나 넓어지는 경우, 또는 얼굴형에 굴곡이 생기거나 눈과 눈썹 위치 변화, 코나 턱이 한쪽으로 휘어지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안면비대칭은 인체의 불균형으로 인해 변형이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면비대칭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턱 근육의 긴장으로 저작과 발음이 힘들어지는 턱관절 디스크, 척추측만증 등을 의심해봐야 해요.

 

 

<얼굴이 길어지거나 넓어지는 경우>

 

 

V라인을 방해하는 사각턱 역시 몸의 잘못된 긴장관계를 나타내는데요,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 등이 원인이 되어 안면근육의 수축이 반복되면서 턱근육이 지나치게 발달하면서 사각턱선이 만들어지지요. 사각턱을 만드는 원인으로는 목과 어깨의 잘못된 자세도 꼽을 수 있죠. 턱을 약간 앞으로 빼고 있다든지, 어깨를 위로 올리고 있다든지, 이러한 잘못된 자세와 함께 사각턱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해요.

 

 

<잘못된 긴장상태를 나타내는 사각턱>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옛말이 있죠. 예로부터 눈은 관상학적으로도 제일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눈 모양을 봤을 때, 눈의 길이가 짧으면 운세에 막힘이 많은 것으로, 가늘고 긴 눈이 귀한 눈으로 선호됩니다. 길고 가는 눈을 가진 사람은 충분히 생각하고 지혜를 동원해 매사를 신중하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짧은 눈을 가진 사람은 순발력은 있으나 결정을 즉각 내리는 등 성급한 경향을 보인다고 해요. 정보를 정확하고 동시에 순발력 있게 처리해야 하는 PR 업무에 있어서 마냥 가늘고 길기만 한 눈이 최고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짧은 눈과 긴 눈>

 

 

눈 빛으로는 어떤 것을 알 수 있을까요? 눈 빛이 흐리면 인생도 흐리다는 측면에서 보석처럼 깊이 있고 반짝이는 눈이 귀한 눈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한 사람에게 있어서도 운의 좋고 나쁨에 따라 눈 빛이 흐려지거나 맑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 눈 빛만 봐도 그가 가진 마음가짐이나 처한 상태를 알 수 있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흥미롭습니다.

 

 

<흐린 눈과 맑고 반짝이는 눈>

 

 

눈으로 건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눈은 피로를 담당하는 간()과 관련성이 깊습니다. 그리고 눈으로 피로도를 알 수 있죠. 특히 요즘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로 인한 피로는 물론,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의 화면을 응시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맑고 고운 눈빛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헬스케어 팀에서 사무실에서 비교적 손 쉽게 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우선 사무실 온도는 약간 서늘한 게 좋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는 약간 내려다 볼 수 있게 조정하세요. 사무실 조명이 너무 밝은 것도 좋지 않습니다. 가습기는 얼굴에서 1m 이상 떨어진 곳에 두세요. 물을 충분히 마셔 주는 것도 눈 건강에 좋습니다. 어때요? 별로 어렵지 않죠?

 

 

관상학적으로 귀는 건강과 관련이 깊어서 좋은 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체로 건강하고 유능하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도 이침(耳針)이라고 해서 귀를 인체의 축소판으로 보고 병을 치료하기 위해 각 부위에 상응하는 곳에 침을 놓아 치료하기도 했다고 해요. 그럼 건강한 귀는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관상학적으로 좋은 귀는 크고 단단하며 귓불이 도톰하여 높이 솟아 있는 귀로, 이런 귀를 가지고 있으면 건강할 뿐만 아니라 두뇌 회전도 빠르다고 해요. 또한 귀의 윤곽이 뚜렷하고 색이 밝아도 건강하고 유능하다고 하는데.. 여러분의 귀는 어떠신가요? 모두가 건강을 의미하는 좋은 귀를 가지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세요! 대신 일상 속에서 귀를 통해 간단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작은 귀와 크고 뚜렷한 귀>

 

 

책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뒷목이 뻐근한 증상과 함께 두통, 소화불량 등을 자주 느끼죠. 간단하게 위의 증상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귀 뒷면을 만져보면 움푹 패인 곳이 있는데요. 이 곳에 엄지 손가락을 대고 귀 표면을 검지로 누른 채 귓불의 밑부분까지 쓸어 내리며 잡아당겨주면, 뒷목 부위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두통을 완화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한두 번만 해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으니 지속적으로 반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평소 운동량이 부족해서 소화불량을 경험하고 계시다면, 귓구멍 위 꼬리처럼 생긴 지점을 돌리면서 자극하거나, 귀 전체를 돌리면서 자극하면 장을 튼튼하게 해서 소화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귀를 따라 꾹 눌러 내려주세요>

 

 

어렵지 않은 방법이니 기억해두셨다가 평소에 실천해보시면, 관상학적으로 좋은 귀가 아니더라도건강만은 충분히 챙길 수 있을 거에요!

 

 

예전부터 ‘귀 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는 말이 있었다고 해요. 관상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코는 돈과 관련된 복을 상징한다고 잘 알려져 있죠. 또한, ‘콧대가 높다’, ‘코가 납작해졌다’라는 말이 있듯이 관상학에서 코는 사람 자체나 자존심과 연결된 부위라는 사실!

 

코는 사람 자체와 바로 직결되어 해석되는 이목구비 중 하나인 만큼 오장육부 건강을 두루 살피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코가 시작되는 코뿌리가 두둑하고 우뚝하면 오장육부가 튼튼하고, 건강한 체질로 본다고 해요. 반대로 코뿌리가 납작하고, 가느다랗고, 약하면 병약하다고 합니다.

 

 

<두둑하고 우뚝솟은 코뿌리와 가늘고 약한 코뿌리>

 

 

또 하나의 재미있는 점! 오장육부 중에서도 특히 코는 위장, 비장의 건강과 연관이 깊다고 해요. 그래서 코가 우뚝하고 두둑한 사람은 뭐든 잘 먹고, 소화도 잘 시킨다는 점~ 특히 위가 차가워 자주 탈이 나는 사람은 콧등도 푸르스름한 경우가 있다고 하고요, 반대로 주정뱅이의 상징인 딸기코처럼 코에 붉은 기가 있는 경우엔 위장에 열이 많다고 해석된다 해요.

 

코뿌리나 콧등 외에 콧구멍은 폐와 연관이 있다고 해요. 콧구멍이 넓고 콧망울이 두터우면 호흡도 원활하고, 폐활량도 좋다고 합니다. 호흡이 씩씩한만큼 성격도 호기롭고 진취적인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반대의 콧구멍 모양이라면 건강도 성격도 반대겠죠?

 

 

<넓은 콧구멍과 좁은 콧구멍>

 

 

붉은 입술과 하얀 이를 뜻하는 단순호치(丹脣皓齒)는 미인의 얼굴을 뜻하는 사자성어지요, 이는 예로부터 얼굴의 아름다움을 논하는데 입모양을 빼놓을 수 없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무리 호수 같은 눈과 오똑한 콧날을 가졌어도, 말을 내뱉는 입에 문제가 있다면, ‘아름답다’고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겠죠?

 

관상을 볼 때에도, 보통 남자는 눈을, 여자는 입을 관찰한다고 해요, 그만큼 입은 얼굴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입술과 혀가 우리의 오장육부와 연결되어 입술 상태만으로도 몸의 어디가 아픈지를 알 수 있어요.

 

위장에 열이 많으면 입술이 잘 트고,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 것은 간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증거라고 해요, 또 입술에 헤르페스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입술이 붓거나 물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면역기능을 관할하는 비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트고 마른 입술>

 

 

흔히 푸르스름한 입술색을 보면 건강이 안 좋다고들 하죠. 이것이 바로 심장에 혈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라는데요. 이와 반대로 입술색이 붉고 선명하다면 몸에 열이 많고 피가 넘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건강의 신호가 되는 입술! 소중한 주변 사람들의 건강! 혹시 나쁘지는 않은지 입술 모양 잘 보시고, 미리미리 챙겨주세요!

 

 

<푸르스름한 입술과 붉고 선명한 입술>

 

관상으로 성격이나 일생을 파악하는건 어떤 원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건강은 관상을 통해 상당히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죠?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거울을 한번 보세요. 혹시 눈이 충혈되어 있지는 않은지, 혀와 입술이 트고 마르진 않았는지.

 

건강은 잃고 나면 아쉬운 법이니까, 만약 거울을 봤는데 몸에서 보내는 신호가 얼굴로 나타났다면, 그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그 신호를 잘 캐치하셔서 청마의 해엔 활기 넘치는 말처럼 보다 건강해 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