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義禮知信-人道의 五代德性
不受偏愛偏惡曰仁이요 - 불수편애편오왈인
치우치게 사랑하고 미워한다는 평(評)을 받지 않음이 참된 어짊(仁)이요
不受全是全非曰義요 불수전시전비왈의
모두 옳다거나 그르다는 평을 받지 않음이 바른 의(義)이며
不受專强專便曰禮요 불수전강전편왈예
너무 뻣뻣하거나 편의를 따른다는 평을 받지 않음이 옳은 예(禮)이고
不受恣聰恣明曰智요 불수자총자명왈지
방자히 총명을 뽐낸다는 평을 받지 않음이 성숙한 지혜로움(智)이며
不受濫物濫欲曰信이라 불수남물남욕왈신
함부로 낭비하고 욕심부린다는 평을 받지 않음이 진정한 믿음(信)이니라.
기존의 추상적인 인의예지신의 관념을 깨 주신 혁명적인 정의이다.
상제님께서는 현실 속에서 개개인이 가늠하여 실천해 갈 수 있는
구체적 행동으로서 인의예지신을 깨우쳐 주신 것이다.
증산도 도전 8편 94내용
-예를 아는 일꾼-
動於禮者라야 靜於禮하나니 - 동어예자 정어예
예에 맞게 동(動)하는 자라야 예에 맞게 정(靜)하나니
曰道理요 - 왈도리
이것이 세상에서 말하는 도리(道理)요
靜於無禮하면 - 정어무례
무례를 보고도 정(靜)하면
則曰無道理니라 - 즉왈무도리
도리가 아니라고 하느니라.
문자적인 뜻은 ‘예에 맞게 움직이는 자가 예에 맞게 그침을 도리(道理)라 하고
예에 맞지 않게 그치면 도리가 없다고 함’이다.
『주역』에 “動靜不失其正者 唯聖人乎”라는 글이 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는 일꾼의 진정한 예(禮)는
천지의 대도를 바르게 깨달아
상제님 말씀을 진정으로 느끼고 체득하여,
용기 있고 지혜로운 일꾼의 안목에서 과감하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증산도 도전8편 107:2절 내용 -
하늘이 내리는 고난의 깊은 섭리 (맹자한구절)
天將降大任於斯人也인대 천장강대임어사인야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에는
必先勞其心志하고 苦其筋骨하고 餓其體膚하고 필선노기심지 고기근골 아기체부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지치게 하고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窮乏其身行하여 拂亂其所爲하나니 궁핍기신행 불란기소위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은 빈궁에 빠뜨려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느니라.
是故는 動心忍性하여 增益其所不能이니라 시고 동심인성 증익기소불능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
『맹자』 「고자장(告子章)」의 글로 상제님께서 고쳐 쓰셨다.
뒤의 문장은 다음과 같다.
‘人恒過然後能改 困於心衡於慮 然後作 徵於色 發於聲而後喩 (중략)
然後知生於憂患 而死於安樂也’
[사람은 항상 과실을 저지른 뒤에 고치나니,
마음에 막히고 생각에 걸린 뒤에야 분발하며,
얼굴빛으로 나타나고 말로 나온 뒤에야 깨닫는 것이다. (중략)
그런 뒤에야 사람은 우환 속에서 살고 온전하며,
안락에 안주함으로 말미암아 죽게 됨을 알 수 있다.]
飛鳥不壟斷大空이요 - 비조불농단대공
나는 새는 창공을 농단치 않고
遊魚不獨占大海니라 - 유어부독점대해
물고기는 대해를 독점치 않으니
故로 能自由自生하니라 - 고 능자유자생 노니는
그러므로 능히 자유롭고 자생하느니라.
남촌선생 010 5775 5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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